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이 주는 용돈은 그 무게가 다르다고..

조회수 : 3,003
작성일 : 2025-05-08 14:02:47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에요.

자식이 준 돈 십만원은 백만원보다 더 크다고 하셨어요.

주머니에 자식이 준 용돈이 들어있으면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동네 친구들에게 가끔 점심도 사시고 다방에서 커피도 사시던 울 아버지.

용돈 봉투에 넣어드리면

"고맙게 잘 쓰겠다" 꼭 말씀하시던 울 아버지

어릴 때 한 여름이던 큰 딸 생일엔

수박 토마토 참외 사서 수돗가 찬물에 담궈 놓으시고

온 가족 짜장면 외식 시켜주셨는데....

이젠 용돈 드릴 수가 없네요.ㅠㅠ

 

93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 병원 입원 한번 하신 적 없으시고
평생 소식하신 덕분에 혈압 당뇨도 없으셨고
하루 자리에 드러 누우시고 다음 날 돌아가셨어요.

IP : 59.6.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아버님
    '25.5.8 2:07 PM (223.38.xxx.47)

    이셨군요
    아버님 말씀에서 인품이 드러나네요
    아버님이 얼마나 그리우실까요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많이 그립습니다

  • 2. 울 아버지는
    '25.5.8 2:10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93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평생 병원 입원 한번 하신 적 없으시고
    평생 소식하신 덕분에 혈압 당뇨도 없으셨고
    하루 자리에 드러 누우시고 다음 날 돌아가셨어요.

  • 3. 그리워요
    '25.5.8 2:25 PM (223.38.xxx.120)

    제가 결혼하기 전에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께 밥 한그릇 해주지 못한게 그렇게 가슴에 남아요.
    시가에서는 밥 많이 했어요. 그러고도 혼 많이 나고 주눅들고. 아버지한테 밥 해드렸으면 칭찬받고 아마 아버지께서 울었을거 같아요. 아버지한테 못해드린게 참 많네요.
    사위도 못보고 손자도 못보고 그냥 가셨네요.
    살아계셨으면 94세네요. 아버지는 56에 돌아가셨어요.
    부모님 살아계시면 잘 해드리세요.
    제가 못한것까지 부탁드립니다

  • 4. 맞아요
    '25.5.8 3:24 PM (125.187.xxx.44)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 5.
    '25.5.8 3:33 PM (58.140.xxx.20)

    흑흑흑 원글도 댓글도.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198 이재명 상대원 시장 연설 전문(더쿠펌) 4 .. 2025/05/08 995
1706197 근데 김학의는 왜 무죄죠 26 ㄱㄴ 2025/05/08 2,633
1706196 한덕수는 정말 어이가 없긴 해요 12 ㅁㅁ 2025/05/08 3,539
1706195 장성철 “파기자판 안해준 것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조희대에게.. 21 ........ 2025/05/08 3,764
1706194 사춘기아들에 대한 맘이 차가워지네요 38 11 2025/05/08 6,859
1706193 김앤장의 윤석열친구들, 한동훈 그리고 첼리스트 6 한동훈너! 2025/05/08 2,466
1706192 담근 열무김치가 좀 짠데 9 좋은날 2025/05/08 892
1706191 철학관 갔다왔어요 8 ... 2025/05/08 3,476
1706190 판사들 사이에서도 인정 안하는 조직 22 . . 2025/05/08 4,945
1706189 직장을 다시 갖고 싶어 눈물이 나네요… 14 오랜만에 2025/05/08 4,256
1706188 한덕수가 꼭 국민의 힘 대선후보 되어야합니다! 12 도와주세요 2025/05/08 3,279
1706187 제주항공 참사.. 10 슬픔 2025/05/08 3,017
1706186 주사피부염으로 고생중이요. 11 ,,, 2025/05/08 1,849
1706185 제가 드린 어버이날 선물은요. 1 ... 2025/05/08 2,304
1706184 판사 검사 니들은 사법 공무원일뿐이야 6 2025/05/08 774
1706183 공수처에 힘 실어줍시다 5 냠냠 2025/05/08 930
1706182 애경사 품앗이 문화 7 2025/05/08 1,595
1706181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약속 지켜라…기본적 예의도 없.. 18 123 2025/05/08 2,999
1706180 은행 질려 버리겠네요. 11 와우 2025/05/08 5,024
1706179 '사법 카르텔' 의혹에…'윤석열 친구' 서석호, 김앤장 '퇴사'.. 16 ........ 2025/05/08 2,727
1706178 민주당 ‘대통령 재판 정지법’ 처리에, 부장검사 '보편적 가치'.. 30 . . 2025/05/08 2,510
1706177 이 사진 장영란으로 보이나요 11 ㅇㅇ 2025/05/08 4,677
1706176 광동 경옥고, 경남 자화생력 중 어떤게 효과가 좋나요? 9 ........ 2025/05/08 1,412
1706175 어버이날 가정행사를 없앴어요 26 .... 2025/05/08 5,813
1706174 연후때 시댁친정 다 다녀왔는데 8 어버이날 2025/05/08 2,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