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에게 쿠팡 고객센터처럼 할 수 있을까요

호박팥차의효능 조회수 : 1,689
작성일 : 2025-05-08 11:54:11

남편이 제 기준 깐깐하고 잘 삐져요

삐지면 대략 일주일 갑니다. 그쯤 되면 제가 나서서 풀어주던지 대판 싸우던지 하고...

(애 달래기보다 훨씬 어려움...)

 

무시해보라는 조언도 있어서 그냥 삐져있던 말던 할 일 했더니

두달 가더라구요. 세상에 이런 똥고집이...

 

아이가 보고듣는 것도 있고, 기왕에 같이 데리고 살려면 어르고 사는게 나을까 싶어서 고민하는데

사실 그동안 남편이 모진말 한 것 때문에 오만정은 다 떨어진지 오래이고...

남편에게 쿠팡 고객센터처럼 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네~ 남편님~~~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을까요~~~~

아 그러시구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시면~~ 이 부분 보상을 해 드리기를 원하시는가요? 네~~ 다시한번~ 마음에 불편함을 끼친점 사죄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가끔은 남편이 블랙컨슈머로 보일때도 있어요. 트집잡고 싶어서 지랄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영혼 빼고 매뉴얼로 응대하면 또 괜찮을까 싶고...

 

근데 CS센터 직원처럼하면 이번에는 제가 병걸릴지도요...

 

결론: 상냥한 남자 최고!

 

 

IP : 39.7.xxx.1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8 11:59 AM (118.235.xxx.128)

    그렇게 해보세요. 원글님이 쓰신 응대 매뉴얼은 마음 헤아리기 기법이네요.
    네~ 남편님~~~ 혹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을까요~~~~
    아 그러시구나~~~ 불편함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시면~~ 이 부분 보상을 해 드리기를 원하시는가요? 네~~ 다시한번~ 마음에 불편함을 끼친점 사죄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상대방의 마음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묻고 경청하기. 그리고 그 진심과 감정을 인정하기 부부가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그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2. 111
    '25.5.8 12:00 PM (106.101.xxx.12)

    고객센터처럼도 좋고
    저는 금쪽이보는 오은영쌤 빙의해서 보는것도 좋을듯요
    아픈애구나 얘가 또 병이 재발했구나 하면 우선 좀 이해가 되니까요

  • 3.
    '25.5.8 12:02 PM (61.75.xxx.202)

    아무리 화가나도 하루안으로 풀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얘기해 주세요 그래야 하는일도
    잘되고 몸도 건강해진다고...
    명언집에서 좋은말씀 찾아서
    기분 좋을때 들려 주세요
    그리고 원글님 스스로도 하루를 기쁘게 살려고 하면
    남편도 어느 순간 변해있을 거예요
    원글님 가족의 평화를 기도 합니다

  • 4. 호박팥차의효능
    '25.5.8 12:03 PM (39.7.xxx.16)

    그니까요^^ 불특정 다수를 진정시키는 저 화법은 나름 과학적(?) 근거가 있는게 아닐까요?
    그런데 저렇게 받아줘 버릇하면 자기 잘못은 생각 안하고 더 기세등등할까봐 걱정은 되네요. (대부분의 경우 제가 미안하다고 하고 사소한 제 불만은 이야기 안하고 넘어갔더니, 저만 잘못하는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 5. ...
    '25.5.8 12:09 PM (218.48.xxx.188)

    저렇게 대하면 3부류로 나뉩니다.
    1. 달라진 아내의 태도를 보고 본인 마음도 조금씩 누그러져 본인도 아내를 예전보다 존중하는 쪽으로 변화함
    2. 말씀하신대로 기세등등해져서 더 아내를 우습게 보려고함
    3. 일단 겉으로는 평화가 유지되고 남편의 태도에는 별 변화없음

    셋중 남편분이 어디에 속할거같은지 잘 생각해보시고.. 한번 해보시는것도 나쁘지않네요

  • 6. 호박팥차의효능
    '25.5.8 12:31 PM (39.7.xxx.16)

    일단 한달만 해보자 결심하고... 효과가 있는지 봐야겠습니다. 답변주신분들 감사드려요^^

  • 7. ㅎㅎㅎㅎ
    '25.5.8 1:53 PM (222.108.xxx.61)

    아 웃겨요 ~~ 원글님은 피곤하셔서 쓴글이겠지만 왜 이리 공감되고 웃긴지... 댓글에 오은영쌤 빙의도 그렇고

  • 8. 경험자
    '25.5.8 7:20 PM (211.208.xxx.21)

    그냥 마이웨이가 나아요
    저희아빠 보는것같으네요
    갈수록 양양입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5912 전자렌지를 써야하나.. 12 에라잇 2025/05/09 1,448
1705911 드시는 좋은 올리브유 추천 좀 해주세요. 13 유리 2025/05/09 2,224
1705910 서울 양재동쪽에 정전이었나요? 2 혹시 2025/05/09 689
1705909 이승연 새어머니 졸혼 응원하게 되네요 12 ㅇㅇ 2025/05/09 3,109
1705908 김문수는 딸, 사위가 다 사회복지사네요 ㄷ ㄷ 87 ㅇㅇ 2025/05/09 27,733
1705907 서명 취합 끌어올려요 4 끌어올려요 2025/05/09 545
1705906 남편이 자식을 너무 싫어하는데 시간이 답일까요 20 궁금 2025/05/09 3,781
1705905 우리나라가 어버이날 하루인게 다행이죠^^ 20 ... 2025/05/09 2,683
1705904 어버이날. 제가 이상한가요? 20 . . 2025/05/09 4,477
1705903 정수기 약정 끝나면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시나요? 아일랜드 2025/05/09 586
1705902 이재명이라는 거울 ㅡ쇼츠 6 해시티비 2025/05/09 943
1705901 궁금한 사람이 있는데요(출발드림팀에 나왔던 서울대생) 5 .. 2025/05/09 1,095
1705900 알바 새로 왔는데 신기함 12 신기 2025/05/09 5,568
1705899 물을 좀 많이 마시고 있는데.. 1 요즘 2025/05/09 1,196
1705898 대통실에 군사기밀유출 김태효 1 ㄱㄴ 2025/05/09 1,899
1705897 김현종님,백악관 방문하셨네요 4 2025/05/09 1,662
1705896 명상 요가 이런거 괴로워도 참고 버티면 나아지나요? 5 명상 2025/05/09 1,491
1705895 배란통 기가 막히게 들어 맞네요. 2 신비롭다 2025/05/09 1,576
1705894 동생이 쓰는 언니의 결혼이야기 27 저는 동생 2025/05/09 7,551
1705893 유시민이 살면서 가장 분했던 일 22 ㅇㅇ 2025/05/09 5,867
1705892 어제 중3 아들이 카네이션 사왔어요 11 ㅇㅇ 2025/05/09 2,140
1705891 탑텐밸런스 어떤가요? 3 ㅣㅣ 2025/05/09 572
1705890 초간단 매실샴페인 2 매실 2025/05/09 915
1705889 나이키 vs 뉴발란스 11 운동화 2025/05/09 1,971
1705888 뉴스타파ㆍ여론조작팀기사 7 ... 2025/05/09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