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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성인되면 달라질까요..

이놈의 사춘기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25-05-08 10:00:43

고1 중2 아들 둘 키워요. 남편 비롯 가족이 다 말이 없어요. 저도 말수는 별로 없지만 이야기 경청 잘 하고 위트있는 편이에요. 

 

요즘 진짜 저희집 절간이에요..애들 대답은 다 단답형... 학교이야기든 뭐든 궁금한데 ㅠㅠ  별로 웃지도 않고 저는 걍 밥 챙겨주는 사람이라고니 할까요. 중학교 이후로는 어버이날 결혼 기념일 등에 선물은 커녕 아이들이 뭐 언급을 하지도 않고요.. 오늘 어버이날이라걸 알기나 할까요.. 식사 정성스레 차려줘도 말없이 몇 분컷에 먹고 바로 나가고... 

 

애들이 자기일 못챙기고 손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 제가 파트로 일하면서 인생을 갈아넣고 있는데..다 뭔 소용인가 싶어요. 고1 먹던 귀한 공진단 첨으로 제 입에 털어넣어봅니다 ㅠㅠ 

 

초등까지는 하하호호 했던 귀여운 내 자식들 어디갔나. 대학가면 돌아올까요. 아님 이제 이대로 정떼고 어른되나요..

IP : 39.119.xxx.12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8 10:02 AM (202.20.xxx.210)

    저도 아들 키우는데도 절간 이었음 좋겠어요. 전 제가 말이 없고 진짜 조용한 거 좋아하거든요. 제발 아무도 저한테 말 안 시키고 혼자 있게 좀 해줬음 싶어요. 원글님이 저희 엄마 같은 사람인가봐요. 전 애도 귀찮은데 엄마까지 자꾸 전화오고 카톡오고.. 사람 돌겠네요 -_-;;;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보세요. 다 각자 삶이 있는데 자꾸 엄마가 질척이면 자식도 힘들어요.

  • 2. ..
    '25.5.8 10:08 AM (122.40.xxx.4)

    울집은 중딩2명인데 똑같아요. 주위엄마들은 강아지 키우던데 그 이유를 알것 같아요.

  • 3. ㅇㅇ
    '25.5.8 10:08 AM (121.136.xxx.216) - 삭제된댓글

    비슷하네요 ㅜ 아이들이 아빠랑 안친하죠?

  • 4. ㅇㅇ
    '25.5.8 10:09 AM (1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아들은 아빠랑 사이가 좋아야 밝게 자라더라고요 든든하게 ㅜ

  • 5. ...
    '25.5.8 10:11 AM (211.216.xxx.57)

    저희도 고3.대3 딸둘인데 말 별로 없어요. 말없는게 평화 아닌가요? 가끔 치킨시켜 맥주한잔 할때 회식하듯 대화하고 뭉치고 그외엔 각자 방으로 고고. 어버이날 이런거 챙기지 말랬더니 진짜 안챙겨요. 근데 하나도 안서운해요. 각자의 영역을 유지하며 사는 가족. 이런게 펑화입니다. 텐션 높으면 재밌겠지만 저는 집에서조차.그렇게 살면 너무 피곤할거 같아요. 그래서 이상태가 좋아요. 그마저도 얼마안남았어요. 둘쩨 대학가면 둘이 독립하라고 할거예요

  • 6. ...
    '25.5.8 10:13 AM (114.200.xxx.129)

    아들 키우는집들 보면 한명정도는 대체적으로 싹싹한 스타일이던데.. 저희 고모네도 아들만 둘인데 예전에 아들 키울때 이야기 들어보니까 큰오빠는 어릴때도 싹싹한 스타일. 둘째 사촌동생은 엄청 무뚝뚝한 아들이었다고 . 근데 큰오빠는 제가 생각해도 그런 스타일이라서.. 고모가 이야기 하는데 그림이 그려지더라구요. 그래도 대학교 가면좀 나아지겠죠 .

  • 7. ...
    '25.5.8 10:13 AM (202.20.xxx.210)

    원글님이 저희 엄마 같은 엄마 계심 이런 글 못 쓰실꺼에요 ㅋㅋ 전 엄마가 하두 가족 가족 하는 사람이라 진심 가족 얘기 치가 떨림... 애 얼른 독립시키고 혼자 내 하고 싶은 거만 하며 살꺼에요..

  • 8. ......
    '25.5.8 10:13 AM (110.9.xxx.182)

    저희집도 그래요..

  • 9. 30넘은딸
    '25.5.8 10:17 AM (175.209.xxx.178)

    나가사는데 어버이날인지나 아는지 모르겠어요.
    부모가 여유있어 지가 줄게 없다고 생각하는지
    꿏한송이, 문자 한 줄이 없네요ㅠㅠ

  • 10. 허허
    '25.5.8 10:32 AM (221.138.xxx.92)

    애들 사춘기에 집이절간이면 효자효녀인겁니다..

    입열면 속을 후벼 판다고요..복 많으신거.

  • 11. ㅁㅁ
    '25.5.8 11:07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초등토록 하하호호였으면 돌아올 확률있지않을까요

  • 12. ….
    '25.5.8 11:31 AM (112.148.xxx.103)

    애들 결혼하고 손자 손녀가 태어나면 다시 하하호호

  • 13. 안돌아와요
    '25.5.8 11:35 AM (112.157.xxx.212)

    크면 클수록
    자신들 세대의 세상으로 들어가요
    세대차이 나는 엄마는 자신들의 친구들하고 놀아야 해요

  • 14. ㅇㅇ
    '25.5.8 11:52 AM (113.131.xxx.7) - 삭제된댓글

    걔네들도 지친구들이 꽃사니마니 그런소리 할껀데
    걍 입꾹닫고있는거죠
    공진단 어서 드시고 힘내세요
    그리고 결혼기념일은 애들이 챙기는거 아니예요

  • 15. ...
    '25.5.8 1:57 PM (175.116.xxx.96)

    그나마 사춘기애들이 있는집이 절간이면 중간이상은 가는겁니다.
    우당탕 소리지르고 싸움나는집도 많아요ㅠㅠ

    대학가면 다시 하하호호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가운성격애들은 돌아온다고는합니다만..

    하여간 그래서 저는 강아지 키웁니다
    오늘도 우리개랑 하하호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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