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순수함이 살아있던 그때가 그립다

체리 조회수 : 2,051
작성일 : 2025-05-07 21:40:06

한밤중 노란색 가로등빛이 은은한 놀이터에서, 안될걸 알면서도 "난 네가 좋단 말이야. 난 널 좋아한다고" 이러면서 울던 그 시절이 그립다.

 

그 밤중에 "나 지금 네 집앞이야"라며 놀래키고, 갑자기 대학교 중앙광장에서 "나 지금 너네 학교 동상 아래야"라며 놀래키고 하던 그때가 그립다.

 

14일이 다가오면 시내의 상점에 가서 이것저것 잔뜩 사다가 집에서 밤늦게까지 사탕, 초콜렛, 다른 소소한 물건들 가득 들어간 선물을 만들던 그때가 그립다.

 

놀이공원에서 꼭 잡은 손에서 느껴지던 감촉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빠지고 어디로 걸어가는지 어디를 쳐다보는지 아무것도 몰라서 말도 더듬고 이상한 말하고 그러다 어이없어서 웃고 그러면서 손 더 꽉 잡고... 그것만으로 행복하던 그때가...

 

정말, 그 풋풋한 시절 그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그때는 왜 몰랐을까요.

IP : 49.1.xxx.18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7 9:43 PM (106.101.xxx.106)

    첫문단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네요..

  • 2. 한번도
    '25.5.7 9:43 PM (220.124.xxx.118) - 삭제된댓글

    그런적이 없어서.. 감정이 풍부하셨었나봐요.
    전 술마시고 괴로운 적 많았는데..
    가슴 두근거린적 한번도 없어요..
    40후반 지금이 제일 좋아요. 저는..

  • 3. 체리
    '25.5.7 9:47 PM (49.1.xxx.189)

    첫님, 그냥 별거 아니구요... 친하게 지내고는 있었지만 사귀기를 원하는건 저뿐이었거든요. 저렇게 용기내서 직진으로 털어놨지만 결국 사귀진 못했어요. 다 추억이네요.

  • 4. ..
    '25.5.7 9:52 PM (202.128.xxx.181) - 삭제된댓글

    전 연애 많이 해봤는데 ( 30살까지 쉼없이 9명정도)
    50넘은 지금은
    젊은 시절의 정말 좋은 추억이었다고 생각되지만
    이 나이에 다시 또 연애하는건 귀찮아서 별로요.
    지금은 남편으로 만족해요 ㅎㅎ

  • 5. 그립기도
    '25.5.7 10:03 PM (99.241.xxx.71)

    하지만 대단히 에너지 소모가 많은게 사실 연애라는 일이여서
    뭔가 하나에 잘꼽히는 저같은 인간은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때는 그게 좋았는데
    지금은 이 편안함이 더 좋습니다

  • 6.
    '25.5.7 10:05 PM (1.232.xxx.65)

    안사귀는데 손은 잡으신거예요?
    놀이공원가고요?

  • 7. ㅇㅇ
    '25.5.7 10:12 PM (118.217.xxx.155)

    지금도 순수할 수 있어요.
    그러지 않기로 선택한 것일 뿐이지...
    순수하게 살다보면 상처받을 일이 많으니까요.

  • 8. 순수
    '25.5.7 10:14 PM (58.231.xxx.67)

    손은 잡았는데 사귀지는 않았다는 거죠???

    부러워요 그래도 그시절 두근거리며
    순수한 짝사랑을~
    지금 저렇게 하면 스토커 취급

  • 9. 체리
    '25.5.7 10:15 PM (49.1.xxx.189) - 삭제된댓글

    제가 글에 안써놨네요 ㅋㅋㅋ 저 위에 저거 전부다 다른 사람들입니다

  • 10. ,,,
    '25.5.7 11:22 PM (39.7.xxx.120)

    감성적입니다

  • 11. 체리
    '25.5.8 2:06 AM (49.1.xxx.189) - 삭제된댓글

    댓단 82님들 고맙구요, 해명 하나만 할게요. 저 추억들, 다 다른 사람이에요.

  • 12. 체리
    '25.5.8 2:06 AM (49.1.xxx.189)

    댓달아주신 82님들 고맙구요, 부연설명 하나만 할게요. 저 추억들, 다 다른 사람이에요.

  • 13. 열정
    '25.5.8 8:54 AM (14.50.xxx.208)

    님이 정말 부러워요.

    맘껏 사랑하고 맘껏 외쳐봤으니 그 순수함이 그리우신거죠.

    전 겁많고 소심해서 제대로 한 게 없다보니 후회만 쌓여요

    안될걸 알아서 후회할거 같아서 이건 사랑인것이 아닌것 같아서 안해본 것들이.....

    님 쫌~ 부럽네요.

  • 14. 열정
    '25.5.8 8:56 AM (14.50.xxx.208)

    58님

    스토커는 그 사람에게 거절당하고도 공포를 느낄정도로 집요하게 쫓아다니는게 스토커인데

    이 귀여운 짝사랑녀 고백에 웬 스토커예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174 김문수는 옥쇄 분실신고 내고 하나 새로 파시오 5 옥쇄 2025/05/10 1,678
1698173 민주당 잘하네요-펌 5 엄청나다 2025/05/10 2,399
1698172 서걱서걱 긁히는 느낌나는 볼펜을 찾고 있어요. 6 볼펜찾아요 2025/05/10 1,445
1698171 공교육시스템 강화하는 대통령 뽑고 싶어요. 13 .... 2025/05/10 1,277
1698170 비타민 D 주사 부작용이 있나요? 10 비타 2025/05/10 3,838
1698169 나경원 페이스북 업로드 10 ㅇㅇ 2025/05/10 3,578
1698168 사춘기 아들 포기하게 되네요 27 이렇게 2025/05/10 6,128
1698167 김문수 무소속으로 나오면 안되요?? 10 ㄱㄴ 2025/05/10 2,201
1698166 하차하다 발 헛디뎌…20대 승객, 마을버스 바퀴에 깔려 사망 9 2025/05/10 5,531
1698165 오이소박이 절일때 뜨거운물에 하나요? 12 ㅡㅡ 2025/05/10 2,495
1698164 이낙연 보고 34 . . 2025/05/10 3,952
1698163 먹우면 바로 화장실( 더러움 주의) 어떻게 해야하나요 5 ㅇㅇ 2025/05/10 1,553
1698162 신병 몰아보기 아들 군대보내셨거나 예정이신분들께 강추 18 개꿀잼 2025/05/10 1,860
1698161 한덕수가 스펙이 좋긴 하네요 55 ... 2025/05/10 6,617
1698160 예전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발장, 범인 아직 못잡았죠? 12 지난날 2025/05/10 4,421
1698159 한덕수 후보등록 못하네요 40 ... 2025/05/10 21,585
1698158 리사 코첼라 헤메코 너무 태국아줌마 11 ㄱㄴㄷ 2025/05/10 3,977
1698157 대구출신인데 시부모님 이번에 이재명 찍으신데요. 15 대구 2025/05/10 3,363
1698156 펌) 에이 설마 2 .. 2025/05/10 1,757
1698155 안철수는 존재감이 없나요~? 6 이와중에 2025/05/10 1,369
1698154 진짜 저것들은 1 뭐래 2025/05/10 586
1698153 스카프를 잘랐습니다 3 오늘은 2025/05/10 2,841
1698152 한덕이 입당했다고 김문이 탈락은 6 ㆍㆍ 2025/05/10 2,055
1698151 3월 24일 까지인 돼지고기 먹어도 되나요? 8 유효기간 3.. 2025/05/10 1,085
1698150 결혼이 개인의 결합 vs 집안의 결합? 30 ㅇㅇ 2025/05/10 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