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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이직했는데 너무 억울해요.

dndu 조회수 : 4,154
작성일 : 2025-05-07 18:17:13

우여곡절 끝에 이직했는데 너무 억울해요... 

지금 직장은 그럭저럭 힘들지만, 사람 스트레스가 없고(언제 생길지 모르겠지만)

일단 고용이 안정적인 듯해요.(언제 풍파가 몰아닥칠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너무 힘들게 살아 온 게 주마등처럼 생각나면서,, 정말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며칠짜리 일자리도 힘들게 면접보고 떨어졌던 일. 

작년에도 원서썼는데, 다음 해에도 원서쓰고. 또 떨어지고 

나한테 며칠 일 맡기면서 온갖 생색을 다 내던 일. 

며칠 단기 일자리도 전 직장 부장님 성함을 대라고 하지를 않나... 

계약직이어서 서러웠던 일. 

계약 만료될 때, 아무도 나를 챙겨주지 않았던 일... 

돈없어 서러운 것이 먼저이겠지만, 사실 사람대접하지 않고 정말 미안해하지 않고 교만했던 그들이 

너무 생각나요. 거의 그랬어요. 제 능력 부족 탓이겠지만요.. 

뭔가 어정쩡한 경력, 어정쩡한 능력 탓이겠죠. 그래도 너무 하찮은 며칠의 일을 위해 많은 경력자들이 

힘들게 구직을 하고 있어요... 그들도 어찌보면 그냥 조직에 들어가면 그 허들만 넘으면 평타 이상은 치는 

정직원일 수 있는 건데.... 저한테는 조금의 달콤한 휴식(장기근무)가 허락되지 않았고, 말은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만 애타고 노력하는 줄 알았는데, 다들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제자리 걸음하다가 또 넘어지더라구요. 

참 힘든 하루 불안한 하루 불안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자리를 잡았는데, 갑자기 밀려오는 억울함. 불안함, 씁ㅅ쓸함... 

이런건 왜 인지 모르겠어요. 계약직이어서 서러웠던 날들. 계약직이어서 그 계약직도 안 될까봐 울던 날들.

그거라도 합격 전화 올까봐 핸드폰 계속 켜 놓고, 이력서 오탈자 하나도 다듬었던 날들 ㅠㅠ 

갑자기 생각나서 며칠 기분이 우울하네요 

IP : 220.72.xxx.15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5.7 6:19 PM (118.235.xxx.162)

    우울할게 없어 만들어 우울해 하시네요

  • 2. 네 ㅠㅠ
    '25.5.7 6:20 PM (220.72.xxx.159)

    그러게요.. 별 것도 다 끄집어 내서 기억이 나는데,, 그냥 우울하고 다운되네요.. 너무 힘들고 불안정했어서요 ㅠㅠ

  • 3. ㅇㅇ
    '25.5.7 6:20 PM (121.168.xxx.121) - 삭제된댓글

    7년간 반강제적으로 봉사하다가 이제는 못하겠다고
    했어요
    자유로움에 행복한 마음 반,
    7년간 끌려다닌 어리석음에 대한 후회가 반..

    과거는 보내버리시고
    현재의 생활에 집중하시고 안정과 행복감 누리시길..

  • 4. ...
    '25.5.7 6:22 PM (114.200.xxx.129)

    우울할게 없어 만들어 우울해 하시네요22222
    그런 상황이라면 그래도 다행이다 옛날 생각하면 그래도 그때는 힘들었는데 이런 상황이어서 다행이다 싶지 우울하지는 않던데요

  • 5.
    '25.5.7 6:44 PM (211.234.xxx.59)

    그동안의 서러움이 한 번에 몰려오나봐요.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이쁜 옷도 사입으시고 펑펑 울기도 하세요. 축하드려요.

  • 6. 이해가 안되
    '25.5.7 6:44 PM (119.71.xxx.160)

    네요. 지금 다 잘되었다면서요.
    그런데 과거 곱씹으면 우울해 하시는거 바보짓입니다
    그러면 다시 상황이 안좋아 집니다

    진짜 그러지 마세요. 지금 맘껏 좋아하시고 미래를 설계하셔야지

  • 7.
    '25.5.7 6:45 PM (220.72.xxx.159)

    그럴게요. 정말 불안했는데 ㅠㅠ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편안하고 허탈하기도 하네요..

  • 8. 이제 안정되니
    '25.5.7 6:51 PM (106.101.xxx.182)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다 생각나시는 거겠지요. 토닥토닥 고생 많으셨고 치사한 인간들 인정머리없는 인간들때문에 고생 많으셨어요. 당연한 마음이라 생각해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나를 가엾게 여기세요. 몇달내내 일년내내 그럴 것 아니면 어느정도는 괜찮아요. 한두달? 두세달? 그래야 또 힘이 솟아나요. 여행도 다니고 맛난 것도 드시며 고생한 나를 위로하고 지금 괜찮은 자리를 잡은 나 축하해주세요!

  • 9. ...
    '25.5.7 6:57 PM (121.160.xxx.110) - 삭제된댓글

    다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변호사, 의사, 약사 전문직 아닌 이상

    내 상황이려니 받아 들입니다.

  • 10. …….
    '25.5.7 6:58 PM (118.235.xxx.186)

    계약직의 삶은 계약직되어보니 느껴지네요
    근데 정규직의 삶을 살때는 또 그게 좋은지 몰라요 처음 몇년은 좋다가 적응하고 거기서 오는 어려움..있고

    탄탄한 직장..육아로 그만두고 경단되서 계약직으로 다시 일하는데 ..그전에 몰랐던 것들이 많이 보이네요 보이지않는 은근한 차별 느껴지네요
    늘 자리가 불안한데서 오는 버둥거림이 있구요

    다른 나라도 정규직 비정규직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지
    우리나라가 유독심한건지 ..미국은 그냥 정규직이든 뭐든 짤없이 잘리잖아요 오히려 그게 공평한것 같기도하고

    채용시장을 들여다보면 비정규직이 너무 많아요..
    쓰다버리는 부속같다는 느낌이 들죠

  • 11. 그렇죠.
    '25.5.7 6:59 PM (220.72.xxx.159)

    저는 정직원도 아니고 항상 계약직이었어요, 단기나 뭐 그런 것들이요...
    왜 그런 전문직이 못 되었을까요ㅠㅠ
    정말 바닥을 치는 10여년을 겪고 나니. 정말 너무 괴롭고 죽고 싶었어요,

  • 12. 그냥
    '25.5.7 7:01 PM (112.157.xxx.212)

    그렇게들 살면서 능력자들이 돼 가죠

  • 13. 그쵸
    '25.5.7 7:02 PM (220.72.xxx.159)

    다 같은 동료라고 하지만 은근한 차별과 거리둠.,, 그리고 혼자 움츠려 들고 버둥거리면서 자리잡아 보려는 계약직 ,,, 일자리 구인구직 보면 계약직이 너무 많아요... 편안하게 잠을 잘 수가 없죠... 사람들의 멸시.. 그런게 너무 너무 힘들고 괴롭죠

  • 14. 화이팅
    '25.5.7 7:11 PM (118.235.xxx.158)

    그래도 그 버둥거림속에서 쌓이신 실력이 있을거예요
    그냥 어차피 사람들은 내 삶에 관심없고 누가 챙겨주지 않는다 오직 나만이 날 챙긴다 생각하면 편하더라구요

    괴롭히지만 않으면 좋은곳이다 생각해야죠
    그리고 어디가나 일정성분비의 ㅁㅊㄴ은 존재한다 생각하는게 속편하기도하구요

    맘고생 많이하셨는데 원글님이 새직장에서 편안하시길 바래요~

  • 15.
    '25.5.7 7:24 PM (47.136.xxx.106)

    고생많으셨어요
    이제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토닥여 주세요.
    그과정에서 살아남으시느라 실력도 많이
    축적하셨을 거고 성숙해지셨을 거여요.
    날개를 다셨으니 이제 훨훨 나시길 바래요.

  • 16. 그냥그
    '25.5.7 7:37 PM (110.70.xxx.103)

    여기 쓰고 잊으세요.
    좋은 날 과거 꺼내서 우는 거 정신건강에 안 좋아요.

  • 17. 장점만
    '25.5.7 7:50 PM (104.28.xxx.66) - 삭제된댓글

    보세요. 괜히 추억팔이하시지 마시구요..

  • 18. ..
    '25.5.7 10:12 PM (124.53.xxx.39)

    저 지금 회사 좋을 때마다 힘들었던 지난 회사 떠올라요.
    그렇게까지 할 필요 있었나 싶어서 더요.
    털어내는 데 몇 년 걸리더라고요.
    말하고 쓰고 생각하며.. 힘든 기억 서서히 잊어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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