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하철에서 너무 예쁜 젊은 부부

... 조회수 : 6,654
작성일 : 2025-05-05 15:58:51

제 맞은편에 앉아있어서 보게 되었어요

두 부부가 옆에 나란히 앉아있고 남편이 돌 미만 여아를 안고 있는데 두 부부가 너무너무 표정도 싱그럽고 사이가 참 좋아요. 부부가 계속 다정하게 얘기도 하고 핸드폰도 한사람거로 같이 보지만 끊임없이 아기에게 번갈아 시선을 줘요. 쓰다듬기도 하고요.. 그러다 아기가 잠이 드니 엄마가 자신의 바람막이 점퍼를 아기에게 덮어주네요. 혹시나 숨이 막히지 않을까 걱정되는건지 아빠가 아기에게 씌운 점퍼를 자기 머리위에 같이 쓰고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덩치가 엄청 큰데 얼굴이 검정 점퍼로 가려져서 차렷자세를 하고 가요. 그 속에서 아이랑 노는듯 ㅋㅋㅋㅋㅋㅋㅋ 부인은 웃고 ㅋㅋㅋ 두 부부가 전혀 꾸미지 않고 너무 수수한 차림인데도 셋이 정말 사랑한다는게 느껴지면서 얼마나 이쁘던지요... 결혼지옥같이 이상한 사람들 없이 세상 사람들이 다들 저렇게 예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도 참 예쁘더라고요 세 식구의 모습이 눈에 지금도 선해서 적어봤네요 

IP : 58.230.xxx.18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가
    '25.5.5 4:03 PM (118.235.xxx.233)

    좋은때지요.

  • 2. ..
    '25.5.5 4:04 PM (124.54.xxx.2)

    아고 아고 눈호강하셨네요. 장면이 상상되면서 할머니 미소나옵니다 ㅎㅎ

  • 3. 일반적인 가정은
    '25.5.5 4:10 PM (211.235.xxx.117) - 삭제된댓글

    그렇게 이쁘게 살죠

    82에서만 맨날 남편 바람피고 자식새끼 속썩이고
    시집 식구 그지 같고...

    그래서 미혼에서 제일 행복하고...

  • 4. 기다리자
    '25.5.5 4:28 PM (211.216.xxx.199)

    제 주변에 보면 거의다 저렇게 예쁘게 살더라구요.
    그렇게 젊은부부가 아직은 매우 어린 아기를데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신기하기는 하네요.
    가끔 치타고 지나가다가 옆에 탄 자안의 아기와 함께 가는 젊은 부부의 모습은 ㄸㆍ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마치 훌륭한 그림 같아요.

  • 5. 젊은이들
    '25.5.5 4:44 PM (124.53.xxx.169)

    알콩달콩 꿀떨어지게 사는 모습
    그자체가 힐링.

  • 6.
    '25.5.5 4:44 PM (1.237.xxx.38)

    결혼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이 가족 나들이 갈때였어요
    그가족 아니라 어느 가족이라도 그순간은 그런 맘일거에요

  • 7. 요즘
    '25.5.5 5:20 PM (47.136.xxx.106)

    아기가 귀해서
    너무 다 예뻐 보여요.
    요즘 젊은 부부는 우리 때보다 더 현명한 거 같고
    너무 예뻐보여요.

  • 8.
    '25.5.5 5:46 PM (58.140.xxx.20)

    지하철 타고 가는거보니까 차가 아직 없는건가?
    그것도 이뻐보이네요 ㅋ
    이쁜글 써주셔서 웃으며 읽었어요 .원글님 고마워요

  • 9. 행복
    '25.5.5 7:17 PM (116.32.xxx.155)

    그때가 좋은 때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298 대파여신 이수정 근황.jpg 15 ㅋㅋㅋㅋ 2025/05/22 5,538
1715297 중등아이 반 남자애들 거의 다 일베한대요 15 2025/05/22 4,074
1715296 80년대 그옛날에도 쓰레기선생들 많았어요 13 그옛날에 2025/05/22 2,035
1715295 김문수 워딩 더 세게 해주세요 12 투표해야지 2025/05/22 1,410
1715294 COS 80% 세일한다는 사이트 피싱인가요? 19 ooo 2025/05/22 4,444
1715293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은 마크롱 1 .. 2025/05/22 823
1715292 주식회사) 예수님...지겹다. 3 .. 2025/05/22 2,113
1715291 고등학교 성적 최하위권 학생의 진로 계획 8 근심 2025/05/22 1,856
1715290 인간관계 하소연하고싶어요 2 현타 2025/05/22 2,430
1715289 [오마이포토] 설난영 여사 "제 실물이 더 낫지요?&q.. 33 글쎄요 2025/05/22 4,816
1715288 못되 처먹은 외국인들 9 .. 2025/05/22 3,468
1715287 와 엄청 끈끈하지 않나요? 5 ..... 2025/05/22 2,259
1715286 희대의 시간 계산으로 장난질 한 지귀연 때문에 5 .. 2025/05/22 1,623
1715285 아무리 봐도 이재명만한 사람이 없네요 12 ... 2025/05/22 1,324
1715284 김문수 부인도 너무 나대는거 같아요 47 00 2025/05/22 4,730
1715283 아이폰 충전중 발열은 1 지금 2025/05/22 543
1715282 화학을 전혀 안 배워봤는데 10 ... 2025/05/22 1,886
1715281 내가 아무리 머리좋지만 크크 2 부정선거 2025/05/21 1,751
1715280 제주 국제학교 고등학교 과정 14 ... 2025/05/21 2,731
1715279 이효리 이상순부부 홀로서기 청년들에 2억기부 7 .,.,.... 2025/05/21 3,820
1715278 민주노총 6.3 대선서 아무도 지지하지 않기로 21 ... 2025/05/21 3,121
1715277 동호회에서 이런 행동 어떤가요? 11 .... 2025/05/21 2,598
1715276 냉동실에 쟁여두는 고기부위 4 ㅇㅇ 2025/05/21 2,166
1715275 식염수로 코세척 해 보니까 괜찮네요. 4 음.. 2025/05/21 1,604
1715274 ..... 5 수국 2025/05/21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