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고 가까이 하려 했던 과거

바람이머문풍경 조회수 : 1,980
작성일 : 2025-05-02 22:18:58

인간관계에서 왜그렇게 상처를 받았나 알겠어요

 

아무에게나 마음을 열고 가까이 대하려 했어요

 

누구든 내가 친절하게 다가가고 살갑게 굴고 내가 마음을 열면, 나에게 마음을 열고 내가 대한 것과 똑같이 내게 잘 대해줄 거라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사람들 입장에서, 왜 그래야 하는데요? ㅎㅎㅎ

 

멋대로 마음열고 멋대로 다가가고 상대에게 나와 가까워지기를 강요한건 나였어요.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아무에게나 잘해주고 아무하고나 가까워지려하는건 붙임성 좋고 성격 좋고 사람 좋고 선한게 아니라... 그냥 헤픈거였어요.

 

아무 이성에게나 다 허락해주는 사람을 우리는 사랑꾼이라 하지 않고 헤픈X이라고 하죠. 인간관계도 똑같은 거였어요.

 

지금까지 상대방 잘못인줄 알았는데, 내 잘못이더라구요.

 

멋대로 마음의 문을 여는 사람은 헤픈 사람이고, 헤픈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해요.

IP : 49.1.xxx.1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
    '25.5.2 10:22 PM (124.49.xxx.239)

    저도 오늘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왜 나는 이렇게 기대하고 실망하는가.
    제가 내린 답과 비슷한 말씀이라 댓글남겨봅니다

  • 2. ㅇㅇ
    '25.5.2 10:46 PM (118.235.xxx.88)

    우와, 깊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ㅡ 아무에게나 친절하고 아무에게나 잘해주고 아무하고나 가까워지려하는건 붙임성 좋고 성격 좋고 사람 좋고 선한게 아니라... 그냥 헤픈거였어요.

  • 3. ..
    '25.5.2 10:56 PM (223.38.xxx.172) - 삭제된댓글

    라인, 선을 못 지켜 남 귀찮게 했구나 싶어요 성격상 선넘는 짓은 안하지만 누군가 마음 열고 다가오는 게 당하는 입장에선 참 부담스러운건데
    제가 못났었구나 반성해요
    근데 타고난대로 살다가는 거라
    제 타고난 여림 ,잘해주는 마음을 겨울철 먹이 부족한 뒷산 산새들 모이주기나 환경으로 풀어요
    그리고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내면의 평화에 집중해요
    외롭고 인정욕구 있으니 그런 실수하고 살았구나 싶어서

  • 4. ...
    '25.5.2 11:04 PM (175.212.xxx.52)

    저도 이제야 40중반을 넘어서야 제 소중한 딸이 자라남에 따라 그걸 깨달았는데요. 그럼에도 나와 맞는 사람에 대한 갈구는 줄지 않는듯 해요. 계속해서 나는 어떤사람인가 누구와 함께 해야 편안한가를 생각해봐야 하나봐요.

  • 5.
    '25.5.2 11:09 PM (110.13.xxx.150)

    맞아요 정말 바보였어요
    그냥 헤픈거였네요

  • 6. 50대
    '25.5.2 11:30 PM (14.44.xxx.94)

    저도 최근에 저걸 깨달았어요
    뒤통수 맞고 이용 당했다고 남탓했는데 내가 문제였다는 걸 이 나이에 깨달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8365 넥플에서 진범 보는데요 여배우연기요 6 ㅇㅇ 2025/05/03 1,919
1708364 40대 후반..일어설 수 있을까요? 8 eofjs8.. 2025/05/03 4,471
1708363 김문수가 되것죠.. 14 ㅇㅇ 2025/05/03 2,529
1708362 스트레스 받고 나서 머리가 너무 아파요 6 .. 2025/05/03 826
1708361 서초대법원집회 뭐 입고 가시나요? 14 !,,! 2025/05/03 1,046
1708360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있어 …… 2025/05/03 574
1708359 송도 주민분들 카페나 가볼곳 추천 부탁드려요 3 송도 2025/05/03 478
1708358 하루 종일 밥만 한다고 돈 벌러 못 나간다는 60대 10 ㅇㄹ 2025/05/03 3,523
1708357 법원 공무원 노조도 사법부 재판거래 규탄 했네요 6 ㅇㅇ 2025/05/03 772
1708356 양재꽃시장에 화분 가져가도 되나요? 2 꽃화분 2025/05/03 898
1708355 조희대 탄핵 절차 시작했답니다 61 하늘에 2025/05/03 5,533
1708354 헌재에서 서류 읽지도 않고 9일만에 결정했다고 생각해봐요 2 다 떠나서 2025/05/03 1,125
1708353 루이바옹은 이제 자기가 죽순을 캐서 먹네요 3 ㅇㅇ 2025/05/03 1,027
1708352 미국에서 한의사가 의사대접받나요? 10 ㅇㅇ 2025/05/03 2,092
1708351 신발굽 닳은거 보신 적 있으세요? 6 피스타치오 2025/05/03 1,398
1708350 해외 동포들, "대법원 판결은 사법 쿠데타" .. 6 light7.. 2025/05/03 895
1708349 10명의 악인들 9 ㅇㅇ 2025/05/03 711
1708348 탄핵보다 선거법개정 통과가 최선 5 2025/05/03 773
1708347 아픈 가여운 우리 엄마.. 6 쪼요 2025/05/03 2,740
1708346 가게안에서 미끄러짐 사고 19 박하 2025/05/03 3,438
1708345 법률 해석은 범죄자가 아니라 판검사가 하는 겁니다 40 ... 2025/05/03 1,586
1708344 임산부로 오해받음ㅠ 13 ㅇㅇ 2025/05/03 2,665
1708343 조국..법조 엘리트들, 소년공 대통령 되는것 못 보겠다는 것 21 ... 2025/05/03 2,337
1708342 법원 노조 위원장,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8 2025/05/03 1,299
1708341 사업 시작하는데 4 ... 2025/05/03 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