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 때문에 너무 열이 받아서 혼자 엄청 욕했어요.

한번씩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25-05-02 20:02:12

생활습관이랑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요.

나이들수록 더 달라지네요.

크리스마스때 트리를 180센티 넘는걸 사와서 밤에 자기가 장식하고 아이한테 서프라이즈를 했어요.

집에 수납공간이 없어서 정리하면 넣어놓을 곳이 없기에 나중에 남편이 정리해서 일하는 곳 창고에 갖다 놓기로 했어요.

사실 저는 큰 트리를 본 순간부터 스트레스였어요. 치울 걱정에요 그리고 그 상태로 5월이 된거에요.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트리를 보다보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그냥 제가 혼자 정리하기로 했어요.

근데 엄청 가는 전구줄이 길게 칭칭 감겨있어 풀다가 트리에 엉켜버린거에요. 제가 설치한게 아니라 다리분리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분리하면서 온 바닥에 트리잎조각들이 떨어지고..전구까지 엉키니 어쩔 수 없이 전구줄은 포기해야겠다 싶어서 잘라서 버리고 트리만 정리했죠.

이걸 카톡에 남편한테 말했더니 전구줄을 말도 없이 잘라버리면 어떡하냐 황당하다 나한테 물어봤어야지 그거 비싼거다 그냥 다 내다버려라... 하..

룸메이트라 치면 당장 따로 사는데 애아빠라 참고 사네요.

일하느라 바빠서 제가 집안일은 맡아서 하고 아무 것도 도와달라 안해요. 근데 진짜 집 너무 어지르고 쓸데없는 물건 사는게 취미고 못버리게 하고 생활습관 엉망이고요...

애 커서 독립하면 진짜로 따로 살고 싶어요. ㅠㅠ

IP : 123.212.xxx.1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25.5.2 8:05 PM (217.149.xxx.107)

    이해해요.
    정말 이건 당해 본 사람만 알아요.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이랑은 같이 못살아요.

  • 2. 이그
    '25.5.2 8:40 PM (220.127.xxx.162)

    그걸 뭐하러 말하셨어요
    일일이 보고 안해도 되는건 그냥 넘어가요... 물어보지 않은 이상
    혹시 트리 어쨌냐 물어보면 정리해서 넣어놨다! 끝~
    다음 크리스마스때 본인이 귀찮아서 다시 설치를 할지 안할지도 모르고
    설치한다해도 아직도 멀었는데
    괜히 매를 미리 맞으셨네요^^
    제 남편은 본인이 사와서 설치했어도
    트리가 없어졌는지 치웠는지 관심도 없는 사람이라....흠..흠..

  • 3. 우리집
    '25.5.2 8:54 PM (103.163.xxx.37)

    우리집에 있는 사람 거기에도 있네요

    항상 바쁘다고 하면서 설치는 잽싸게 해요. 해체를 안 해요. 잘 하셨어요.

  • 4. ㅇㅇ
    '25.5.2 9:05 PM (1.235.xxx.70)

    전구줄 잘 버리셨어요.
    작년 크리스마스때 엄마가 제 생일 선물겸 남편 생일 선물이라고 180cm 크리스마스 트리를 배달시켜주셨어요. 아예 오나먼트랑 전구가 촘촘히 감긴걸로요. (저는 집에 물건 있는 거 싫어해서 있던 트리도 예전에 버렸어요. ) 3월까지 거실 한구석에 있는 걸 치우려는데 전구줄이 하도 칭칭 감겨있어서 분리가 안되는 거예요. 전구줄 푸는데 7시간 걸렸어요. 그리고 그때 무리해서 이석증이 왔어요.
    미련하게 잘라서 버릴껄 7시간을 넘게 낑낑 거린 제가 바보같았어요.

  • 5. 아이구야
    '25.5.2 9:11 PM (221.147.xxx.127)

    5월에 트리 해체라니
    6개월만 더 참았으면
    성탄시즌 또 맞을 뻔했네요

    시원하게 치우셨으니
    올 연말에는 간단한 거로 떼우자 약속 받으세요.
    포스터도 있고 미니트리도 있고 많아요
    큰 트리 때문에 불도 많이 난대요

  • 6. 원글
    '25.5.2 10:00 PM (123.212.xxx.149)

    흑흑 위로와 공감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그걸 왜 말했을까요??? 생각이 짧았어요.
    윗님 전구줄을 7시간 풀다 이석증이라뇨...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언제 해체하나 두고보자 싸움에 제가 진거죠......
    5월까지 속터져 죽는줄 알았는데 결말이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1월이 해체할 것을 어찌나 억울한지 아효..

  • 7. 집이
    '25.5.2 10:00 PM (116.43.xxx.47)

    한 100평 정도 되나요?
    180cm 크리스마스 트리라뇨.ㅠ
    성탄절 노이로제 생기겠어요.

  • 8. ㅠㅠ
    '25.5.2 11:36 PM (123.212.xxx.149) - 삭제된댓글

    진짜 트리 꼴도 보기 싫어 죽겠는걸 꾹 참고 버텼는데 말이죠
    저도 가정집에 이게 웬말이냐 했는데..........
    집도 20평입니다. 미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0165 고2아들 학교 입시설명회 갔는데 5 연두 2025/05/16 1,669
1700164 82분들 키에서 몇 빼면 몸무게에요? 21 궁금 2025/05/16 3,354
1700163 KBS의 그래프 왜곡.JPG 2 대단하다 2025/05/16 1,085
1700162 중3 아들이 성적을 속인것을 알았을때 어떻게 훈육해야할까요 22 .... 2025/05/16 2,506
1700161 소변 모아둘 보냉 장소 5 아이스 2025/05/16 2,015
1700160 게시판 그분은 딸에게 질투느끼는 것이 아니었어요. 10 그냥 2025/05/16 2,166
1700159 남편 지능의심 한번 봐주세요 14 허허허 2025/05/16 3,730
1700158 울집 고딩 오늘 체육대회 취소됐는데 4 레인 2025/05/16 1,548
1700157 이재명, '노란봉투법·주4.5일제' 약속…김문수, 노동공약 사실.. 10 역시 2025/05/16 1,337
1700156 학군지에 살면서 현타오는 점 17 11 2025/05/16 4,955
1700155 가슴 통증 증상좀 봐주세요 9 ... 2025/05/16 2,121
1700154 진짜 딸에게 질투를 느끼세요? 39 2025/05/16 4,060
1700153 민주당 유세팀과 국힘유세팀 댄스비교 3 비교체험 극.. 2025/05/16 1,302
1700152 중년 남편 체취 바디용품 17 튼튼맘 2025/05/16 2,457
1700151 구급차 막은 김문수 지지자들 "소방대 XXX".. 12 기가막히네요.. 2025/05/16 1,694
1700150 카톡 지금 저만 안 되나요? 4 플럼스카페 2025/05/16 1,129
1700149 지렁이류(?)에 좀 박식한분? 11 ㄱㄴ 2025/05/16 989
1700148 5/16(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5/05/16 589
1700147 달바 수분 선크림 괜찮네요 추천 6 써보신 분 .. 2025/05/16 2,266
1700146 중국·호주 '큰돈'이 산골에…노림수는? 20 ㅇㅇ 2025/05/16 2,272
1700145 비올때 용달로 김치냉장고 받기 2 김치냉장고 .. 2025/05/16 858
1700144 인터넷에 몰상식해 보이는 사람 유형 1 ........ 2025/05/16 998
1700143 자식 키워보신 어머님들 5 2025/05/16 2,014
1700142 알룰로스. 레몬즙 꼭 써야 하나요?? 4 . . 2025/05/16 1,923
1700141 노현정도 나이가 보이네요 20 .. 2025/05/16 6,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