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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계신 어머니 음식

요양원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25-05-01 14:08:44

어머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

음식이 부실하다고 하십니다

반찬이 젓가락 갈 것이 없고 양도 적다고요

사진으로 보아도 식판에 배식된 음식이

미치 어린이집 배식 식판과 비슷하게 보이는게

양이 적고 빈약해보이긴 하더라구요

요양원에서 식당을 위탁운영하는것 같아요

요양원 원장님 직접 관여가 아닌 외주이니만큼,

먹거리를 풍족하게 막 퍼주는 것보다는

아무래도 이윤추구를 하는 식단을 구성할수밖에 없겠죠

상황이 짐작도 가고 현실적으로 이해는 됩니다

그래도 삼시세끼 시간 맞춰 나오는 밥이니 

좋게 생각하고 잘 드시라고 어머니에게 말은 합니다

면회 갈때 어머니 좋아하시는것 준비해 가서 드시게 하고

밑반찬이나 간식 넣어드리고 싶은데

선생님들 눈치가 좀 보입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덩치가 좀 있으신 호호할머니 몸이라

왜소하고 가벼운 어른들에 비해

기저귀 등 케어하는데 힘드실거에요

여러 사정상 자식도 못하는 일을 해주시니

요양원에 감사히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어르신 살을 좀 빼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어요

어머니는 음식이 부실하고 배고프다 하시지만

체질 탓인지 살은 안빠지네요

덩치 커서 힘든 어머니 맡긴 입장에서 자격지심에서인지

드실것 챙기고 간식 넣어드리고 하는게

요양원 선생님들과 관계자분들 눈치가 보입니다

어머니가 체질상 덩치는 큰데 밥양이 많지는 않아요

살빼는게 마음처럼 쉽지 않은 일이니 어쩔수 없지,

사는 날까지 먹고 싶은거 먹으며 배는 고프지 않아야지,

자기합리화 하며 그냥 보충 음식 드시게 해도 괜찮을까요?

 

IP : 116.125.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려요
    '25.5.1 2:13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음식 해가는것도 싫어해요
    이유는
    먹고 탈날수도 있다
    자신들이 안전하게 잘 해서 드린다 하더라구요
    영양제 뭐 그런거 가져다 드렸는데
    어머님이 치매가 아닌경우는 확인할수 있으니 드릴것 같은데
    치매인 경우는 일이 더 많아지니 안 드리는경우가 훨씬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요양원이 내집처럼 잘 해주는곳은
    전국에 단 한곳도 없다고 생각하는게 맞을거라고 생각해요

  • 2.
    '25.5.1 2:15 PM (172.224.xxx.29)

    당연히 괜찮죠.
    먹고싶은것 마음껏 드시게
    뉴케어 요거트 아침햇살등 음료수 침상옆에 쌓아두시고
    면회가면 특식으로 식욕 충족시켜드리세요.
    누가누구의 눈치를 봐야하는지
    잘못되도 많이 잘못된 세상입니다.
    환자가 보호자가 간병인 병원 눈치봐야하는것 너무 억울해요
    당당하게 요구하시고 어머니 최우선으로 환경 지키세요.
    어르신들 실상은 사실날이 그리 길지 않아요
    그리고 자꾸 요구해야 요양원도 한번이라도 더 챙겨요

  • 3. ....
    '25.5.1 2:49 PM (180.69.xxx.152)

    저기, 죄송한 말씀인데....다른 요양원을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김씨네가 운영한다는 요양원도 아니고....무슨 음식을 저렇게 주나요...ㅜㅜ

    저희 엄마도 요양원 계시는데 밥 잘 나와요...다달이 식단표도 카톡으로 다 올라옵니다.
    더 달라면 더 주는데, 소화가 안되니 절제 하신답니다. 간식도 중간중간 잘 나오구요.
    과일, 떡, 약과, 빵...번갈아가며 나온대요.

    유치원 원장 출신 요양원 찾아보세요. 젊은 엄마들에게 시달리던(?) 경력이 있어서
    운영 시스템이 달라요. 매주 카톡으로 사진 올라옵니다.

    저희 엄마는 정신 멀쩡하신데, 거동이 힘들어서 들어가셨어요.
    낮에는 운동 삼아 화장실도 워커 끌고 살살 다니십니다.
    하루 세끼 뭘 먹어야 할지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게 가장 좋대요.

    힘든 점은, 치매 노인들이 많아서 행패 부리는 장면 볼때가 가장 심난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다행이 비슷한 분 룸메로 만나서 그럭저럭 잘 지내십니다.

  • 4. 댓글감사
    '25.5.1 6:26 PM (116.125.xxx.21)

    진심어린 조언 댓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들 노후가 건강하지 못하니 서글픈 일이에요
    어머니 드시고 싶다는것 드시게 해야겠어요
    언제까지 살지 모르는데 식욕 있을때 드셔야할것 같아요
    자식이 못해주는 기저귀 수발 해주시고 돌봐주는 요양원에
    미안하고 감사해서 눈치를 보게 되는것 같아요
    스스로 화장실 못가고 기저귀 차게 된 이후로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삶에서 저꾸만 멀어자는것 같아요 ㅠ

  • 5.
    '25.5.1 7:28 PM (172.224.xxx.17)

    그리고 지금은 살빠지면 안돼요. 노년에는 살도 체력이래요.
    자주 못뵈면 어머니 좋아하시는 간식 음료 과일 보조식사
    정기 배달시키시고 바나나 등 어머니 좋아하는 것 끊이지 않게.
    돌아가시고나니 못해드린것만 사무쳐요.
    요양원에는 너무 갑일 필요도 을일필요도 없고
    그들은 어르신들을 잘돌볼 의무와 책임이 있는곳이니
    매너있게 요구하실것 부탁하실것 꼼꼼히 다 얘기하세요
    제대로 된곳이라면 모신 어르신 건강히 오래 돌보는게
    그 조직의 역할인걸요.
    민폐나 신세지는게 아니에요.
    체중에 대해서도 어머니께 얘기하는건 좀 아닌듯해요.
    속상하실것같아요.
    못된 인간들이나 많이 드시면 일 많아지니 조금드리는데
    의식있고 식욕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데
    그걸 눈치보게 하나요. 다 넘치게 누리게 하세요.
    환자 간병 너무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돌아가신 뒤에는 그시간 일분일초가 너무 귀했네요.
    힘내시고 어머니와 귀한 시간 행복하게 보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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