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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사람 안마주치고 살고싶어요

ㅁㅁ 조회수 : 3,419
작성일 : 2025-04-30 10:10:56

절친한 사람 없고

아이때문에 알게되어 오며가며 인사나누고 가벼운 스몰토크정도 하는 사람들만 많이 있는 대단지아파트 살고 있어요. 마트를 가나 단지안을 돌아다니나 늘 사람들 만나게되어서 너무 신경쓰이고 

마스크쓰고 꽁꽁 싸매고다니던 코로나시대가 그리울정도입니다. 엘리베이터 인사하는 것도 불편하구요..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살고싶어요.

막상 그리되면 외로울까요? 

그래도 아이 졸업 다 하고나면 떠나고싶네요

IP : 219.249.xxx.1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30 10:14 AM (210.205.xxx.40)

    적당히 마주치는 사람 있어야 행복한걸 뒤늦게 알게될듯 싶은데요 ~~~

  • 2. 까페
    '25.4.30 10:14 AM (106.101.xxx.131)

    시골 오지도 아니고 그러기 힘들어요.
    마음을 바꿔요.

  • 3. ….
    '25.4.30 10:17 AM (59.6.xxx.211)

    꽁꽁 싸매고 다니세요.
    모자 푹 눌러 쓰고 썬글 쓰고 마스크 하고.
    마스크만 해도 못 알아봐요.
    불안하면 큰 시커먼 썬글도 쓰세요

  • 4. 그게
    '25.4.30 10:17 AM (210.179.xxx.154)

    우울증 증세 시작이더라구요. 그냥저냥 지내세요.

  • 5. 어머
    '25.4.30 10:21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지금 아파트로 이사온지 3년째
    제가 그렇게 살고 있는데 너무 좋아요.
    옆집과는 마주치면 인사하는데 주말에나 가끔 마주치니 1년에 인사하는 날 서너번도 안될 듯.
    그외에는 아는 사람 아무도 안만들고 자유롭게 살아요.
    외로움 느끼는 성격이면 이렇게 못살겠죠.

  • 6. 아정말
    '25.4.30 10:21 AM (121.157.xxx.198)

    제가 그래서 아이클때만 기다렸는데
    중간에 사정이생겨서 이사왔는데
    살것같아요
    단지를 산책해도 상가에나가도 아는얼굴이 없으니
    자유를 찾은듯한 느낌이에요
    원래부터 내적인 성격이였는데
    아이때문에 억지로웃고 어울려야하고
    단지내 돌아다니면서도 항상 조심해야했거든요

  • 7. phrena
    '25.4.30 10:21 AM (175.112.xxx.149)

    저희는 한적하고 호젓한
    은퇴자들 주로 사는 소규모 단지인데

    20년째 살아도 늘 고즈넉해
    산책길에 어쩌다 인사 나눌 분 있음 너무 반갑던데ᆢ

    그제 산책하는데 어떤 조그만 (그러나 아주 늙은 것이 확연한)
    강쥐가 깨발랄하게 뛰어다니길래 예뻐서 손 흔드니
    저한테 막 뛰어와 꼬리 헬리콥터하구 ᆢ 애교 떠니

    주인분이 ᆢ얘 데려가실래요?? 하구 웃으며 농담하시는데
    그 태도와 표정이 어찌나 다정하던지 ㅎㅎ
    ㅡ 인간적 정을 소소하게 나누면
    에너지를 얻게 되는데요

  • 8. 떠났어요
    '25.4.30 10:22 AM (220.78.xxx.213)

    거주하던 동네에서 십년동안
    자영업 했거든요
    일 접으면서 뚝 떨어져 나왔는데
    어머나 이곳은 천국인가?ㅎㅎ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인 신축 왔더니
    얼굴 틀 일이 없네요

  • 9. ...
    '25.4.30 10:35 AM (1.237.xxx.38)

    저도 불편하고 넘 싫어요
    근데 것도 인연인지 꼭 마주치는 사람들만 마주치는거 같아요
    그래도 어느순간 얼굴 안본척 서로 인사 안해요
    일년 이년 살것도 아닌데 어떻게 볼때마다 인사해요

  • 10. 그래서
    '25.4.30 10:36 AM (220.78.xxx.26)

    지인은 애 고등가기직전 서울로 이사갔어요
    애가 넘 잘하고 좋기만하면 왜 그러겠어요
    영유시절부터 징글징글 부딪히며 은근 아는얼굴만
    많아진 동네가 정떨어지고 지겹다하더라구요
    서울은 그게 편하잖아요 익명성 ~
    애가 아닌 나로 만드는 인간관계가 속편한ㄱㆍ죠

  • 11. ..
    '25.4.30 10:52 AM (118.33.xxx.224) - 삭제된댓글

    우울증도 있지만 최근들어 날 좋아지고 옷 얇아지니 집밖 갈때마다 어설프게 아는사람 만나 인사를 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한게 스트레스였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다니.. 뭔가 위로받는 기분 뭐죠....(중증 우울증이라 생각되서 더 우울했음.)
    가끔 원하는 답을 다수의 의견에서 봤을때 안도감때문에 82를 못 끊나봐요..;

  • 12. ..
    '25.4.30 11:01 AM (59.9.xxx.163)

    우을등 아니고 안면트면 오지랍 부리니 그러죠

  • 13. ..
    '25.4.30 11:13 AM (221.151.xxx.149)

    저 10년 넘게 살던 동네 떠나서 새로운 곳에 온지 몇달 됐는데 너무 편해요. 외롭긴 합니다. ㅋㅋ

  • 14.
    '25.4.30 11:46 AM (220.94.xxx.134)

    이사를 하세요 꽁꽁싸매고 다닐정도의 스트레스면

  • 15. ㅇㅇ
    '25.4.30 11:47 AM (211.209.xxx.126)

    제가 아이들어릴때 살던아파트에서 딱 그랬는데요 밖에 나가기가 싫은거예요 나가기만하면 마주치고 윗님 말대로 좋은 인연이면 좋겠지만 대부분 인간들이 어디 그런가요
    그래서 이사오고 아무도 아는사람 안 만들었어요
    지금10년이나 됐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요
    외롭기는 커녕 자유를 찾은기분이예요
    이렇게 자유로우니까 이사가고싶은맘도 없네요

  • 16. ㅇㅇ
    '25.4.30 12:11 PM (118.235.xxx.224)

    제가 그래서 이사하고 아무도 안사귐

  • 17. 퇴직후
    '25.4.30 2:17 PM (59.30.xxx.66)

    이사와도 아무도 안사귀려고해요.

    자꾸 누가 다가 오긴하는데 선을 긋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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