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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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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제탓같고 인생이 어디로갈지 모르겠어요...

주부 조회수 : 2,071
작성일 : 2025-04-27 18:56:46

자기자식 정성껏 안기르는 사람이 어디겠냐만 저도 마음다해 아이 키웠어요..
먹이고 입히고 아이보낼 학교들도 최선을 다해고르고 때때마다 열심히였죠. 특출날거 없다는건 알지만 그렇다고 빠지게 키우지는 않았다는 의미에서요.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됐는데 공부를 잘 못해요. 물론 공부를 잘 할수 있는 아이는 정말 소수 한정인것을 알고, 

공부 못해서 아쉽긴해도 건강하고 특별히 모난데 없고 잘 지내니 감사하다생각하려고 노력해요...

 

근데 제가 사실 아까도 글을 쓰긴했는데, 

조금 기대했던 둘째까지도 고등공부가 그냥 그렇다고 둘째본인이 아빠에게 말한 순간

아이앞에서는 좀 참고 있다가

저한테 전화해서는 

되는일이 없다는둥, 어디까지 내인생이 끌어내려지려는지 모르겠다는둥 언제까지 이렇게 힘들기만 하냐는 둥 하소연처럼 들리는 폭언을 듣고나니 

저도 살 희망이 없게 느껴져요.

 

제가 요즘 스님들 말씀을 많이 듣는데, 

주변 상황이 어쩌건 물들지 않는 사람이 되는 불법을 듣는데,,, 저는 남편이 저렇게 이야기하고 나면, 

처음엔 기분이 나쁘다가도 곧 자책을 하게 되어요,. 마치 제가 잘 못키워서 그런것이라고 생각을 하게되구요.

저는 유순하고 좀 넓은 편이고, 남편은 예민하고 신경질도 잘 내는 편이에요. 더 똑똑하기도하고요. 저도 못하지 않았지만, 저를 닮았다고 생각하는건가 공격으로 제가 왜곡해서 들을떄도 있고 그래요. 

 

언니도 있지만 조카가 제아이들보다 어려서 공감도 안되고,

저희엄마는 원래 힘든얘기 안들어주는 타입이고..

어디 이야기할곳도 없고 

하루종일 속이 터져 미쳐버릴것같은 중간고사 주말입니다....

편안하고 싶어요... 아이들공부... 그게 뭐가 그렇게 대수인가요??????? 

물론 잘하면 좋죠 . 저도 대학제대로 나왔어요....근데 그러지 못한 친구들도 다 자기자리 잘 찾아서 일하고 결혼하고 남들과 같이 비슷하게 살고 그러는데,,,

유독 남편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고..

 

이혼하고 남편돈없이 거지같이 살아도 아이들편안하게 키우면 어떨까 그런 생각 극단적으로 하기도해요. 
다들 이렇게 사세요????

아이들 학업떄문에 이렇게 까지 스트레스 받아야할일인거죠?.. 모르겠어요... 못난 부모 만나서 아이들이 느끼는 압박감같은거 생각해보면.. 미안하고 자격없게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내가 뭘 못하고 있어서 그런가 저아이들은 왜 그럴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너무 속상해서 눈물도 안나고 

어디 마음 터놓을데도 없고, 

아무도 없는집에서 자판이나 두드려봅니다.. 
마흔에서 오십살 넘어가는게 너무너무 힘드네요 

직업상 유초등 어린아이들 가정 많이 보는데, ..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나... 저사람들은 걱정없어서 얼마나 좋을까... 그런생각 매일 합니다..............속이 다 문드러져버리는거 같아요. 

아이 걱정보다도 

아이들을 바라보는 남편이 너무 싫고,  저를 대하는 게 함부로 느껴지는 그 순간이 혐오스러워요. 

IP : 61.254.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27 7:21 PM (58.141.xxx.190)

    이럴땐 서열대로 남편을 좀 더 이해해 주는척 하면서 아이는 남편 몰래 마음을 챙겨주는게 좋아요. 그래야 가정이 편안해요. 남편을 원망하고 아이편을 들면 남편은 더 서운할테고 화가 쌓일거네요. 그 스트레스가 원글님과 아이에게 갈테고요. 가정이 편안해야 내가 편안해지니까 남편을 먼저 이해하고 다독이면서 뒤로는 아이가 서운하지 않게 잘 말해주고 챙겨주세요

  • 2. 기파랑
    '25.4.27 7:30 PM (99.229.xxx.31)

    이런 상태로는 ...
    원망과 회한이 자신한테로 파고드는 상태로는
    ..
    남은 인생을 제정신으로 맘편히 못살듯요..

    원글님 속마음-이글이라도 고대로 보여주시고,
    물론 그러려면 혼자서 독립해서 바닥부터
    자기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실행준비도 해야겠죠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서서히 관계를
    정리하는게 나아보여요.
    혼자서도 아이들과 함께 잘 살아가실거같아요.
    정성, 헌신 아이들의 자존감의 양식이었으니까요.
    원글님 심정, 남편에대해 느끼는,
    아이들도 그럴거같은데요 아빠에대해.
    그러니 저는 결단을 내리라고 권하고 싶네요.
    성적이 최대해악이 아니라 그건 빌미일뿐,
    인간대접 인간존중 이런거 깎아먹히는 삶,
    그래서 혐오, 증오, 나도 상대도-
    이건 아닌거같아요.

  • 3. 안타깝게도
    '25.4.27 8:19 PM (106.102.xxx.174)

    참 힘들게 없는 가정인데도 불행을 부모들이 자초하네요.
    "공부 못해서 아쉽긴해도 건강하고 특별히 모난데 없고 잘 지내니 감사하다"했는데 정말 감사한거죠.
    저는 아이들 다 키웠는데 공부들 잘해서 외국 탑명문대 나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직장에 지금 다녀요.
    저도 아이들 좋은 학교 보내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살았고
    다행히 아이들도 잘 따라줬는데 목적을 이루고 보니
    이게 아무 것도 아니에요. 생각보다 별다를게 없어요.
    그냥 남들에게 좋은 학교 다녔다고 말하는 거?
    그것도 잠깐이지 계속 말하면 자랑이니 뭐니 시기질투 당하고
    좋은 직장 다닌다해도 돈 벌어 자기 살기 바쁘고 돈모아야지
    부모가 자식들 덕보려고 하면 우스워지는 세상이잖아요?
    결혼해서 자기 식구들 생기면 더 할테구요.
    공부 잘하면 그냥 기분 좀 좋아지는 거 빼곤 별다를게 없어요.
    잘하든 못하든 그냥 자식 본인의 삶인 거예요.
    그 와중에 박사논문까지 너무 열심히 공부하다 보니 잠시 건강이
    안좋아졌던 적이 있는데 그때 정말 놀라고 공부고 뭐고 이제는
    돈이고 뭐고 너무 힘들게 살지말고 적당히 하라고 하네요.
    건강을 잃으면 다 무슨 소용이겠어요?
    저는 정말 아이들에게 나쁜 짓만 아니면 무엇을 하든
    네가 하고싶고 잘하는 거하고 건강하게 마음편히 사는게
    최고라고 말해 줍니다. 더는 최고 자리에 안가도 된다구요.
    가봐도 별거 없으니까요. 그냥 본인 행복하게 살면 좋겠어요.
    지금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거같은데 아빠 엄마 두 분이
    스스로 마음에 지옥에 빠진 거같아요.
    두 분 다 생각을 조금 달리 해보는게 좋을 것같아요.
    아이들이 잘하든 못하든 즐겁게 학교다니고 가족이 화목하고
    모두가 건강하게 살면 그게 제일 행복한 거예요.

  • 4. ......
    '25.4.27 8:20 PM (106.101.xxx.147)

    남자들도 50대 은퇴시기 되면 자식 앞날 걱정되서 그런거 아닐까요.엄마들도 아이들 보며 앞가림은 하고 살까.나만큼은 살려나.
    이런저런 걱정에 자식 교육에 집착하잖아요
    저희 남편 보니까 대학 동기들 단톡방에 자녀 입시 결과 공유하고 그러드라고요
    여자들만큼 입시 시즌되면 자랑들 많이 하나봐요
    남편이 그러면 자식 걱정되서 그러겠거니
    생각하고 넘기면 안될까요

  • 5. ....
    '25.4.27 11:45 PM (112.166.xxx.103)

    어느 집이나 비슷해요.
    다른 집들도 다 그래요.
    그러라구 하세요. 남편도 속이 속이 아니니 그러겠죠.
    님이 괴로운 건 어쩔 수 없죠.
    너무 짜증나면 한판 붙으세요ㅡ 내가 뭘 잘못햇냐.
    고등 3년이에요.
    그 기간은 뭐 어떻게 할수가 없어요.
    견디는 일 밖에.

    전 애 고등때 그러면
    공부를 쟤가 하지 내가 하냐
    애 한테 직접 말해라
    나한테 그러지 말고

    뭐 그렇게 많이 했네요(절대 애한텐 뭐라 안라고 내 탓만함)

  • 6.
    '25.4.28 9:41 AM (118.216.xxx.171)

    여기다 대고 자기 자식 자랑 세세하게 하는 사람은 뭔지
    참 대단하다

  • 7. ㅎㅎ
    '25.4.28 3:15 PM (106.241.xxx.125)

    ㄴ 진짜 대단해요... 무슨 탑명문대에 장학금에... 정말 저런사람이 사패아닌가.. 혹은 지능이 낮은가;; 저분 댓글을 보니 엄마의 아이큐는 자식이랑 상관없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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