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간다고 돈달라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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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중인데 중3 아들이 스카간다고 돈달라길래 제가 주변에 있어서 카드결제 해준다고 같이 가자고 카톡하니 연락두절이네요 

공부 손놓은 아이인데 지난번 스카간다 할때는 그냥 돈 줬더만 신나게 놀고온 느낌이라 이번에는 그냥 안넘어가니 이러네요 

시험기간에 거짓말로 돈받아서 놀생각만하는 아이 보니 답답하네요 

[그런데]

고등학교는 기숙학교로 본내세요.
어디든 기숙학교로 보내서, 아침에 그냥 남들 다 일어나니 같이 일어나고 밥 먹으면 밥 먹고 하는 식으로 학교에 같이 친구들하고 있어야지, 지금 상태에서 고등학교 가면 아침에 못 일어나겠다, 뭐 하기 힘들다, 자퇴한다, 정시 보겠다ᆢ 힘들게 할 거에요.
사춘기 시작하면 이삼년은 속썩이더라고요.
인문계든 마이스터고든 네 진로를 정해라. 그리고 꼭 기숙학교 가라 해보세요

[ㆍㆍ]

스카가서 노는 애들 천지예요
아들 공부 안하면 현금 주지말고 카드로 사용내역 바로 볼수있게 하세요

[대치동]

스카 몇 번 갔을 때 보면
책 사이에 핸폰 올려 놓고 핸폰 하고
음료마신다고 왔다리갔다리
친구랑 수다 떨고
이동하는 애들 의식하며 쳐다보기
공부가 되려나 몰라요

[111]

스카가서 놀더라도 스카 갔다면 다행인데요
울아들은 돈받아서 스카 안갔을거에요
오늘도 그냥 돈받으러 핑계댄듯요
기숙학교 보내고 싶네요 공부 못하는 애들 가는 기숙이 없어서 못보냅니다ㅠㅠ

[에휴]

뭐가 정답인지 저도 모르겠어요.
스카 가보니 자고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