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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끼리 위치추적 앱 깔았음요.

,,, 조회수 : 5,061
작성일 : 2025-04-25 19:14:52

큰놈이 대학들어가서 술을 어찌나 과하게 드시는지 얘랑 연락안되면 잠도 못자고 암튼 이놈땜에 머리 굴리다 위치추적 앱을 깔기로 했어요. 

진짜 정확하게 어느 식당에 있는지까지 나와요. 

아이가 오케이한건 저희집은 통금시간도 없고 외박도 자유롭고 구속을 안하거든요. 그리고 제 성격상 이걸 계속 들여다보면서 얘 지금 어디서 뭐하는구나 확인을 할 사람이 못되고. 현재 제가 대학원 논문 학기라서 제 일만으로도 머리 터지고 정신없거든요.

 

다만 오늘 새벽 2시까지 들어갑니다. 이런식으로 귀가 보고는 하게 되어 있고. 본인이 말한 시간은 지키는게 룰이예요. 

 

전 본인이 새벽 2시든 3시든 들어오겠다고 톡 보내면 그때까진 안자고 기다리구요. 애 들어온거 확인하고 저도 잠이 들거든요. 근데 이놈이 자꾸 시간 넘기고 연락안되고. 우린 서울 근처 경기도 사는데 서울서 놀고 집에 잘 들어오는것도 걱정되고. 

 

아빠랑 저랑 큰놈이랑 의논해서 연락안되는 경우 확인한다고 하고 셋이 위치추적 깔았어요. 서로서로 확인가능한거죠. 

 

암튼 이걸 몇번 들여다본적 있어요. 그래서 완전 꽐라 됐을때 데릴러 가기도 했구요. 남편이 핸펀 잃어버린것도. 이게 핸펀위치를 파악하는 거라서 핸펀 찾을수 있었어요. 암튼 여기까지가 순기능이었구요. 

 

역기능이 발생했어요. 남편이랑 큰애가 제가 뭐 먹고 다니는지 궁금해해요. 제가 집에서는 밥을 잘 안먹거든요. 근데 학교 가는날. 또 지도 교수님 모시고 식사하는 날엔 나름 좋은 식당 가죠. 그럼 이 두남자가 카톡으로 오리고기 맛있냐. 오늘은 일식이냐. 집에서 밥 안먹고 나가서 좋은거 먹네,,, 엄마 밖에서 그런거 먹으니까 살 안빠지는 거 아녀? 이러면서 놀려요. 

아,,,, 이놈의 어플을 지울순 없고. 뭔놈의 어플이 쓸데없이 너무 정확해서 내가 살뺀다고 집에서 밥 안먹고 밖에서 많이 먹고 다니는거 다 걸리게 생겼네요. 

 

혹시라도 위치추적 왜하냐 라는 말씀은 ㅠ ㅠ

이놈 술 마시는 버릇은 버릇대로 고쳐놓겠지만 젊은 객기에 술을 급하게 많이 먹을 동안은 애가 집에 잘 들어올때까지 걱정이 많이 되서 어쩔수 없네요. 당사자도 모두 오케이했고. 전 진짜 이 어플로 애 시시콜콜 뭐하는지 확인 안하는거 맞고. 또 이게 본인이 싫으면 위치설정 꺼둘수 있어요. 아무래도 혹시라도 애인 생기면 모텔이라도 갈수 있지 않나 싶어서 원하면 위치추적 끄는것도 오케이 했구요. 대신 술 마실땐 무조건 켜놓으라고 약속 했구요. 

IP : 180.228.xxx.18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찮아서
    '25.4.25 7:17 PM (180.228.xxx.184)

    저는 위치추적 끄고 이런것도 안하고 내내 켜놓으니 내가 뭐먹는지 다 알려지네요. 집에서만 안먹고 밖에서 겁나 먹고 다니는거 다 걸림요. ㅠ ㅠ

  • 2. 아들둘맘
    '25.4.25 7:19 PM (221.138.xxx.92)

    술마실때만 켜놓는거 좋네요.

    장소가 정확히 나온다니...넘나 좋은거
    세상이 넘 험해서 딸 키우려면 필요하지 싶어요.

  • 3. ㅋㅋㅋㅋㅋ
    '25.4.25 7:20 PM (125.132.xxx.86)

    재밌네요
    위치추적의 순기능과 역기능

  • 4. 비밀은없다
    '25.4.25 7:22 PM (125.250.xxx.84) - 삭제된댓글

    저도 뭐 먹고 다니는지 남편과 아이한테 알리고 싶지 않은 때가 많은데
    역기능이 너무 치명적인데요?
    그렇게 정확하다는 어플이 무슨 어플인지 궁금합니다.
    아이폰에도 깔 수 있나요?
    저도 걱정되는 딸이 있어서요.ㅋ

  • 5. 저희는
    '25.4.25 7:22 PM (223.38.xxx.15)

    대학생 딸하고 남편이 서로 확인하는 위치 추적이에요.
    저는 잔소리 많이 할 것 같다고 딸아이가 빼달라고 해서 빠졌고요.
    우리 집도 비슷해요.
    딸아이가 심심하면 아빠 위치 추적해요.
    그래서 혹시 위치하고 있는 곳이 호텔 옆이나 모텔 옆이면 스크린 캡처해서 저한테 보내면서 빨랑 아빠 잡아오자 엄마가 얼른 가서 아빠 잡아와라 난리를 칩니다.
    물론 웃자고 장난치자고 하죠.
    결론은 딸보다 아빠가 더 감시를 몇 배로 많이 당하고 있어요.

    이번 중간고사 때 통학거리가 너무 멀다고 학교에서 아예 안 왔거든요. 위치 추적해 놓으니까 마음은 놓이더라고요 학교는 여대고요.

  • 6. ㅋㅋㅋ
    '25.4.25 7:22 PM (211.206.xxx.180)

    재밌는데요.
    가족들이 서로 뭐 먹나 궁금해하고 놀리고.
    화목한 거죠. ㅋㅋ
    자꾸 놀리면 밥 먹을 때에만 꺼놓겠다 하세요.

  • 7. ㅋㅋ
    '25.4.25 7:2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외식파셨군요. 저도요ㅎㅎ

    남이 해주는 음식만 좋아해요.

  • 8. 귀엽네요
    '25.4.25 7:23 PM (222.100.xxx.51)

    저도 마음으로는 그렇게 하고 싶지만
    대딩 딸 서슬 퍼래서 차마 못해요.
    저도 아이 뭐하나 일거수일투족 관심없고 오로지 안전. 딱 원글님 수준으로요.
    몇시 귀가. 알려주고 지키고. 이정도요.
    그런데 때로 말한 시간 새벽에 안들어오고 전화도 안받으면 미쳐요ㅠㅠㅠㅠ

  • 9. ㅇㅇ
    '25.4.25 7:23 PM (49.168.xxx.114)

    저희도 대학생 두명 이라 다 나가 살아서 위치추적 앱 깔았어요
    첨엔 신기해서 자주 봤는데 이제 가끔 확인~~
    그냥 가족이니 가벼운 맘으로 공개하고 있어요
    장소는 절대 아는척 안해요

  • 10. 오~~
    '25.4.25 7:39 PM (182.252.xxx.163)

    저희딸도 집떠나 일하게됨 기숙사인데 걱정되서 앱깔고 싶네요 어찌 까는지 알수 있을까요? 딸 아이폰 전 갤럭시요~

  • 11. kk 11
    '25.4.25 7:45 PM (114.204.xxx.203)

    차라리 친구네서 자고 온다 하면 잘텐대요

  • 12. ..
    '25.4.25 7:46 PM (118.235.xxx.51) - 삭제된댓글

    저희 네식구 서로 확인 가능하고 별 터치 안하는데요.
    작은애(대딩아들) 신입 때 술마시고 도로변 정거장에 있는거 위치앱 보고 찾았어요.
    진짜 아찔 ㅠㅠ
    그 이후로 애가 술 안마셔요. 서로 쇼킹했던 경험이라.

  • 13. 어플은
    '25.4.25 7:47 PM (180.228.xxx.184)

    라이프360 이예요. 무료예요. 유료도 있는데 유로는 지난 위치인가 운전기록이 저장되는것 같아요. 그냥 무료 써요. 사진까지 등록해서 지도에 울아들 얼굴이 똥그랗게 표시되요.
    역전할매주점인가,, 암튼 술집 위치에 이놈 얼굴이 똭 있는거죠. 건물에 대표격인 식당이나 가게 이름이 떠있는것 같아요. 저 전에 건물 2층 카페에 있었는데 남편이 1층에 있는 고깃집 이름 대면서 고기 드시나봅니당,,, 이러고 문자왔었어요.
    남편 핸드폰 찾은게 가장 큰 순기능같아요. 운동한다고 자전거 타다가 떨어뜨렸고. 제껄로 확인해보니까 남편위치가 움직이면서 당구장으로 들어갔어요. 전화해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받으시더니 자기가 그거 주웠다. 근데 내가 당구장이다. 당구장으로 찾으러 오라고. 아마 락 걸려서 그분이 남편 핸펀으로 전화는 못걸로 전화오기만 기다리셨나봐요.
    남편이 당구장 가서 사례표시 하니까 쿨하게 안받으시더래요. 자기 지금 당구 이기고 있다고 ㅎㅎㅎ. 위치추적 안했어도 그런분 만났으니 찾을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실시간 핸펀 위치 보여서 안심됐었어요.

  • 14. 참고로
    '25.4.25 7:49 PM (180.228.xxx.184)

    전 갤럭시고 큰놈이랑 남편은 아이폰이예요. 아이폰도 깔수 있는것 같아요. 저처럼 자식 귀가로 걱정되시는 분들은 본인이 위치추적 끌수도 있고. 꺼도 암말 안하겠다 하시고. 특정한날,,, 특히 술마시는 날엔 위치 공유하자고 해보세요.

  • 15. 비밀은없다
    '25.4.25 8:04 PM (125.250.xxx.84)

    원글님 어플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16. ,,,,,
    '25.4.25 8:26 PM (110.13.xxx.200)

    재밌겠네요.
    저도 하고픈데 아이들이 허용해줄지.. ㅎㅎ

  • 17.
    '25.4.25 8:31 PM (118.235.xxx.18)

    라이프360 저는 상호명은 안나오던데..대강 나오는것 같았는데 좀 더 기능이 똘똘? 해졌나봐요

  • 18. ...
    '25.4.25 8:39 PM (182.221.xxx.34)

    재밌어요 ㅎㅎ

  • 19. 아,,
    '25.4.25 8:43 PM (180.228.xxx.184)

    그게 상호명 정확해지는건 시내권인것 같아요. 주로 시내에서 뭐 먹고 술마시고 그래서 그런가봐요. 상호명은 왠지 시내권에서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큰아이 외진데 있을때 근처 빌라인가 원룸건물 이름은 나왔었구요.

  • 20.
    '25.4.25 8:44 PM (118.235.xxx.18)

    아~~ 그렇군요
    저희도 그런것 같아용..답글 감사합니다

  • 21. @@
    '25.4.25 10:46 PM (142.177.xxx.213)

    저희는 해외에 사는데 저희 세 식구도 라이프 360 서로의 합의하에 깔았어요. 아이가 이제 대학교 1학년 끝났는데 고1때부터 계속 쓰고 있습니다. 남편은 갤럭시, 저랑 아이는 아이폰. 고등학교때도 필요했지만 대학교를 타주로 가니 더 필요하더라구요. 아이가 걷는거, 자전거 타는 거, 버스등의 차를 타는 거, 비행기타는 거 까지 다 나와요. 비행기는 이륙하면 좀 있다 끊어지지만요. 배터리 10%미만으로 떨어져도 알림오고 언제 출발했는지 언제 도착했는지 나오고 이런 저런 알림을 제가 보낼 수도 있어 좋아요. 다만 저도 같은 부작용도 겪고 있습니다. 제 건강상의 이유때문에 커피를 자제하고 있는데 가끔 직장에서 중간에 커피사러갔다오면 남편한테 알림이 가서 바로 걸려요 ㅎㅎ

  • 22. 라이프360
    '25.4.26 12:06 PM (116.32.xxx.155)

    술집 위치에 이놈 얼굴이 똭 있는거죠.

    재밌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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