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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신이 없나,, 고가 블라우스 2개를 망쳐버렸네요

정신 조회수 : 2,572
작성일 : 2025-04-22 11:31:37

요즘 왠지 기운도 없고 멍하고 의욕도 없는 생활을 하다가, 

항상 패딩을 세탁소에 맡기다가 이번에는 세탁기로 성공적으로 잘 빨고 나서 무슨 생각에 그랬는지 아끼는 블라우스를 손세탁해버렸어요

8년전 미샤에서 정가 599000원짜리를 20프로 할인 받아 큰 맘 먹고 산 블랙블라우스예요

전 이 옷이 실크100인줄도 몰랐어요. 원단이 톡톡하고 탄탄해서 그냥 좋은 소재인가보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마르고 보니 희끗희끗해서 보니 소재가 실크더라구요

부랴부랴 잘한다는 세탁소에 맡겨서 색을 입혔는데, 염색은 아니고 색을 올린다라고 표현을 하더라구요. 줄지는 않았으나, 그 톡톡하면서도 챠르르 떨어지는 감촉도 사라졌고, 조금씩 희끗거리는 부분이 남아있어요. 자켓안에 입고 벗으면 안될 정도로 겨우겨우요. 

오래 입은 옷인데도 너무 속이 상해서 당근, 중고나라 다 찾아봤는데 없네요. 

인터넷 검색하다가 유명한 복원기술 가진 분 찾았는데 10만원이라고 해서 의뢰할까 하다가 죽은 광택까지 못 살릴 거 같은데 10만원을 쓰는게 맞는가 고민하고 있어요. 

 

그 사건 이후 어제 또 미샤아울렛에서 60%해서 산 블라우스인데 그래도 가격이 20만원 후반 주고 산 블라우스 앞쪽을 천대고 다리다가 연기가 나서 보니 그을렸어요. 무늬가 있고 흐르는듯한 원단이라 언뜻 보면 표가 안나지만, 속이 쓰리네요. 

 

정신없을 때, 몸 안좋을 때는 항상 조심 또 조심, 일벌이지 않고 지내야 되나 싶어서, 요즘 직장에 와서도 말조심 행동조심하고 있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IP : 14.50.xxx.18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4.22 11:37 AM (103.252.xxx.146) - 삭제된댓글

    저는 샤* 실크 스카프 그렇게 해서 버렸어요ㅜ 십여년 지났지만 생각하면 아까워요 흑흑

  • 2. 에고
    '25.4.22 11:41 AM (211.210.xxx.96)

    맞아요 그럴때가 있어요
    저도 뭔가 좀 뭔가 멍한? 쌔한? 느낌이 오더니 지갑도 잃어버리고 아끼는 그릇 깨고 그랬어요
    항상 잘 하던 것도 말도안되게 실수하고 그걸 늦게 깨닫고 ㅠㅠ
    진짜 왜이러는걸까요

  • 3. 아마
    '25.4.22 11:45 AM (118.235.xxx.234) - 삭제된댓글

    손세탁 안했으면 광택 어느정도살릴 수 있을텐데, 아니라서 힘들 듯..
    제가 오래 입으려고 실크만 사는데( 폴리는 몇년지나면 시장옷 되니)
    20년된 블라우스도 로얄로 맡기고 광택추가하면 새옷으로 나오더라구요. 손세탁한 거 100프로 광택 살린다는 보장도 없으니 그냥 그 10만원 새 실크 블라우스 사는데 보태세요.

    윗님 전.. 루이비통실크 스카프 몇번 해보지도 못하고 이사때 분실도안 당했어요. 담에 이사할 때 귀중품은 미리 엄마집으로 이동할거에요ㅠ

  • 4. 에고
    '25.4.22 11:50 AM (211.210.xxx.96)

    저는 한두번 입은 울니트들을 날더워지기전에 정리해서 넣겠다고 전부 세탁기에 고온으로 돌렸어요 ㅋ

  • 5. 아이고....
    '25.4.22 11:51 AM (211.234.xxx.199)

    아이고.....제가 다 속상하네요.
    업계! 종사자로서 말씀드리면...한 번 망가진
    실크는 절대 원상복구를 못해요.

    자켓안에 입고 벗으면 안될 정도로 겨우겨우요.
    ......,이 용도로만 입으셔야..

    아이러니하게도 옷이 가장 많이 망가지는 순간은
    세탁을 할 때 랍니다.
    특히 실크나 캐시미어..등 고가의 천연소재일수록
    심하고요.... 그래서 웬만하면 세탁을 최대한 줄이면서
    입는게 좋은데.... 이게 또 더 큰 문제니..
    전문직과 기술을 가진 세탁업자에게
    의뢰하는게 그나마 덜망가지는 방법이죠.

    옛날 조상들이 한복 저고리에 창호지 심지를 넣은
    동정을 목부분에 따로 대거나, 소매 끝동 부분을
    배색 처리해 그 부분만 따로 떼어 세탁, 다시 붙여 입는
    방법이 참 현명했다는 생각

  • 6. 정신
    '25.4.22 11:55 AM (14.50.xxx.185)

    아끼던 물건은 돈이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눈에 아른아른거려요. 언제 서울갈 일 있으면 그 지역 당근 가입하고 꾸준히 봐야겠어요. 중고로 나올 법도 한데 중고나라, 당근 아무리 찾아도 하나도 없네요. 내내 세탁소에 맡기다가 뭔 바람이 불었는지 저도 이해가 안돼요. 평소 옷관리 신경써서 하는데... 제기준이지만 고가옷 사는 것에 대한 회의감도 들 정도예요

  • 7. ㅇㅇ
    '25.4.22 12:17 PM (211.210.xxx.96)

    근데 주변에서 점점 사람들이 아끼는 물건을 두고 떠나는걸 보니까
    안타깝긴 한데 결국 언젠가 우리도 이것들과 헤어져야 하고요
    그 몇년동안 잘 입었으니
    이제 다른 옷으로 갈아탈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너무 비싼거 사서 애지중지하지마시고
    적당한거 사서 팍팍 입고 보내고 또 사고 그러세요
    정작 말은 이렇게 하면서 저도 물건에 대한 애정이 넘쳐요 ㅠㅠㅠ

  • 8. 정신
    '25.4.22 12:23 PM (14.50.xxx.185)

    네 맞아요. 제 정신건강을 위해 마음 다스리려고 노력중이예요. 어찌됐든 애정을 가졌던 물건이니 버리지 말고, 자켓 안에라도 많이 입으려구요. 사실 제가 가진 정장 중에 그 블랙블라우스가 목에 스카프처럼 길고 넓은 끈이 달려있어서 딱 어울리는게 있거든요. 그 안에 많이 입인 후 후회없이 보내주어야되겠어요.

  • 9. ㅇㅇ
    '25.4.22 12:31 PM (211.210.xxx.96)

    아 목부분이 스카프처럼 길게 디자인된 블라우스군요
    정장 안에 입으면 예쁘겠어요 저도 그런 디자인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진짜 없어진거 아니고 색도 얼추 다시 살리셨으니까
    낡을때까지 열심히 입으세요 그게 남는거더라고요
    그리고 또 마음에 쏙 드는 예쁜 블라우스를 만나실거에용 :)

  • 10. kk 11
    '25.4.22 12:51 PM (114.204.xxx.203)

    아끼는건 무조건 드라이 줘요

  • 11. 아니 오십구만원
    '25.4.22 12:54 PM (220.71.xxx.162)

    을 블라우스 하나 사는데 쓰면서 소재도 확인 안한다구요????????????????????????

  • 12. 정신
    '25.4.22 1:49 PM (14.50.xxx.185)

    윗님 그러니까요. 제가 폴리도 다 드라이 맡기는데, 정신이 나갔던거죠 8년이나 입어서 만만하게 생각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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