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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지킨다는게 힘든것같단생각해요

임종 조회수 : 4,478
작성일 : 2025-04-18 11:27:09

 

임종을 가족이라면 당연히 지켜야한다 생각다들 할텐데요 

제가 겪어보니까 그게 당연히 누구나 다 지킬수 있는게 아니었어요. 돌아가시는게 한순간 주무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시는경우 한집에있어도 모르구요 

병원에 입원하신경우 요양병원에 계신경우 

곧 돌아가실것같다 의사가 가족들 연락하라고 해서 가족들 다 모였는데 좋아지시고 다시 안좋아지시고 이거 몇달 몇년 반복하는 집들 있어요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자식들이 모두 가까이 한지역에 사는것도 아니고 직장 출근해야지 자식들 학교보내야지 

매번 달려간다는게 불가능해요 

IP : 174.204.xxx.2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지켜야
    '25.4.18 11:29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한다는 생각을 한다는 데 깜놀요.
    고등때 책에서도 봤잖아요. 할머니 임종 지키려고 온가족 출동하다 결국 혼자 돌아가시는거요.
    지키는 게 어렵죠. 사고로 돌아가시는 분도 많구요.

  • 2. ㅁㅁ
    '25.4.18 11:33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당연하다라 여기는게 이상한거죠
    한집 살아도 나 물 좀 줘 하셔 아침밥짓던 할멈이 드리는 물 드시고
    들어가신영감
    아침밥 먹자고 불러도 기척없어 들어가니 혼자 돌아가심

  • 3. oooo
    '25.4.18 11:33 AM (61.82.xxx.146)

    옆에 붙어 간병해도
    잠깐 자리비운사이 돌아가시고 그래요

  • 4. ..
    '25.4.18 11:34 AM (84.17.xxx.77)

    맞아요...제가 지금 딱 그 상태에요. 전 외국살고 연명치료는 안 받겠다 해서 아빠가 이 위기를 넘기실지 모르겠지만 위급한 상황인건 알지만 애들두고 가서 대기할수도 없고 근처 있는 가족들도 24시간 대기는 할수 없으니 임종 보는 것도 그냥 운명 같아요...

    의식 있을 때 작별인사는 여러번 했어요..
    죽음의 과정을 몇 년 지켜보다보니 참 인생이 별거 없어요. 소멸의 과정을 향해 가는 지난한 고통의 길들.....

    지금이 노령화 사회의 초기이고 부모님들이 길게 아프시다 돌아가시는 것을 보는 본격적인 세대같아요..지금 50대들이...그걸 보고 나면 인생 사는 방법을 다르게 세팅하게 되네요.

  • 5. .......
    '25.4.18 11:35 AM (211.250.xxx.195)

    지난달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2년전에 병원에서 자식들 다 오라고 위급하다고했었어요
    그리고 좋아져서 퇴원하시고
    주무시다 돌악셨어요

    제가 나쁘고 냉장하다할수있지만
    전 당사자인아빠....가족모두 고생안하고 돌아가신거라 감사할뿐입니다

    저도 멀리 살아서 매번 임종준비하고 달려간다는거 쉬운거 아니더라고요

  • 6. 나무크
    '25.4.18 11:37 AM (180.70.xxx.195)

    그럼요. 정말 그런거같아요. 얼마전 친정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정말 5남매 사위며느리 손주들 다 모인자리에서 돌아가셨는데 의사분이 정말 큰 복이다 하셨어요. 정말 어려운 일이다라고요.. 제가 생각해도 정말 쉽지않은일이다 생각해요.

  • 7. 바쁜
    '25.4.18 11:40 AM (221.138.xxx.92)

    요즘같은시대에는 한사람이라도 곁에 있다는게 복인거죠.

  • 8. 그런데요
    '25.4.18 11:45 AM (220.117.xxx.100)

    옆에서 임종 지키는 가운데 돌아가시는걸 복이라고 하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거 아니겠어요?
    그게 복이면 이런저런 이유로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한데 그렇게 돌아가신 분들은 다 복없다는 뜻이 되는데 그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국인들은 복받는걸 넘 좋아하고 특히 남들과 달리 내가 조금 더 많은 복을 받기를 원해요
    복받은 사람이란 말을 듣기 원하죠
    그냥 매사에 감사하고 주어진 것에 성실하게 살면 되는 것은 자잘한 일에도 이리 하면 복받은거고 이게 안되니 혹은 이걸 놓치다니 복을 못 받았네 하고…
    인간사가 인간들 맘대로 되는게 어디있나요
    각자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면 그걸로 충분해야 하는데 그걸 평가하고 남과 비교하고 누가 조금이라도 더 낫다 못낫다를 말하는게 그 사회를 피곤하게 만드는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9. ...
    '25.4.18 11:52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옆에 붙어 간병해도
    잠깐 자리비운사이 돌아가시고 그래요2222
    이거 저희집 케이스예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 저는 집에서 다른일 하고 있다가.ㅠㅠ
    아버지 방에 들어가니까 이미 돌아가셨더라구요..
    정말 임종 지켜본것만 해도 복이거죠..

  • 10. ...
    '25.4.18 11:54 AM (114.200.xxx.129)

    옆에 붙어 간병해도
    잠깐 자리비운사이 돌아가시고 그래요2222
    이거 저희집 케이스예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 저는 집에서 다른일 하고 있다가.ㅠㅠ
    아버지 방에 들어가니까 이미 돌아가셨더라구요..
    정말 임종 지켜본것만 해도 그나마 다행인거죠...
    갑자기 집에서 돌아가셔서 경찰오고 하긴 했는데.. 집에서 돌아가셔도 임종을 못봤는데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돌아가시면. 더 안쉽겠죠

  • 11. ...
    '25.4.18 12:17 PM (222.111.xxx.27)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임종 지키기 힘들어요

  • 12.
    '25.4.18 12:18 PM (221.149.xxx.157)

    엄마가 말기암이라 호스피스에 계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산소포화도 낮다고 곧 임종하실것 같다며
    간병인 보내고 자식들이 곁에서 지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교대로 엄마곁을 지켰는데 열흘넘게 안돌아가시더라구요.
    제 순서라서 엄마곁을 지키는데
    들숨날숨 하다가 더이상 숨을 쉬지 않으면 임종하신거라고
    의료진에게 알려주면 사망선고 하겠다고 해서
    밤새 잠못자고 들숨날숨 지켜보고 있는데
    문득 숨이 언제 끊어지나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 우습더라구요.
    결국 엄마 임종은 제가 지켰는데
    돌아가시는 순간에 뭔가 대단한 유언을 남기신것도 아니고
    그저 숨쉬다가 숨이 멎는 상황을 지켜본거
    그게 뭐 대순가 싶었어요

  • 13. 쓸개코
    '25.4.18 12:22 PM (175.194.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아버지 임종 못지켜볼뻔 했어요.
    노인병원에서 2주정도 있다가 가셨는데.. 병원 연락받고 둘째동생이 먼저 도착.
    패이션트 모니터 모든 수치가 0을 향해 가는데 동생이 귀에 대고 언니 오는 중이라고
    말씀드리니 수치가 올라가더랍니다.
    저 도착하고 또 수치가 내려감.. 막내동생은 전화로 마지막 인사 드렸어요.

    제 동생은 예전에 친구들과 한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다시 외출하는데 친구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래요. 이상하게 말이 헛나와서 안녕히 가시라고 했다고;
    그리고 외출하고 와보니 혼자 쓰러져 돌아가셨어요.

  • 14. 쓸개코
    '25.4.18 12:22 PM (175.194.xxx.121)

    저도 아버지 임종 못지켜볼뻔 했어요.
    노인병원에서 2주정도 있다가 가셨는데.. 병원 연락받고 둘째동생이 먼저 도착.
    패이션트 모니터 모든 수치가 0을 향해 가는데 동생이 귀에 대고 언니 오는 중이라고
    말씀드리니 수치가 올라가더랍니다.
    저 도착하고 또 수치가 내려감.. 막내동생은 전화로 마지막 인사 드렸어요.

    제 동생은 예전에 친구들과 한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다시 외출하는데 친구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래요. 이상하게 말이 헛나와서 안녕히 가시라고 했다고;
    그리고 그 동생 친구가 외출하고 와보니 혼자 쓰러져 돌아가셨어요.

  • 15. 사람아
    '25.4.18 12:23 PM (124.50.xxx.9)

    가장 큰 공포를 느끼는 순간이 임종이죠.
    그래서 그 순간에 누군가가 있으면 그 고통이 덜하니까 임종을 지킨다는 말이 있는 거고요.
    저는 저희 할머니 옆 침대에 계신, 처음 보는 분의 임종을 지켰어요.
    그분의 얼굴에 공포심이 가득한 게 느껴졌고
    그 순간에 기도를 해드렸네요.
    이내 얼굴이 평안함이 느껴져서 지금도 한 번씩 그 아주머니 생각이 납니다.

  • 16. kk 11
    '25.4.18 12:28 PM (114.204.xxx.203)

    어쩔수없죠
    몇시간 거리 살면 ..
    3일 같은집에서 자는데도 주무시다 가시니 어짤수없고요

  • 17. ㅇㅇ
    '25.4.18 12:30 P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병원에 계시다가 급 호출로 새벽2시에 갔는데
    문여는 순간 삐ㅡ하던데요
    저는 ㄱ냥 무덤덤
    사람은 누구나 죽고
    태어나고 죽는건 하늘이 정하는거구나

  • 18. 쓸개코
    '25.4.18 12:36 PM (175.194.xxx.121)

    그리고 아버지 대학병원에 계실때 간병하던 간병인이 얘기해줬는데..
    울 아버지 옆 침대에 중년남성분이 간암말기로 계셨거든요.
    핏기라곤 하나도 없이 눈에 그냥 윤기가 전혀 없는 동굴같았어요. 그냥 숨만 쉬고 계신거였죠
    저희 아버지 돌봐드리다 문득 보니 이상하더래요. 움직임이 전혀 없고
    눈이 그냥 off시킨것처럼.. 돌아가신거 아무도 몰랐던거에요.

  • 19. 농사짓고
    '25.4.18 1:12 PM (118.235.xxx.216)

    사는 세대가 아닌게 임종 못지키는게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원글님이 특이한 생각을 하는듯

  • 20. ---
    '25.4.18 1:22 PM (175.199.xxx.125)

    오전에 병원연락받고 신랑이 지금 대기중입니다....저는 직장이고요...며느리인 저도 가야하는지..

    신랑이 밥은 먹고 있는지 톡을 해도 답이 없네요.....오전에 나도 갈까? 하니 대기 하라고 해서

    그냥 사무실에 있는데 맘이 안좋네요...

  • 21. 나이가들면서
    '25.4.18 2:11 PM (175.196.xxx.62)

    죽음이 무슨 대수인가? 싶은 생각이 조금씩 커집니다
    그렇게 담담하게 보내고 나도 가는 건가 ?
    그게 좋구나 생각합니다
    임종을 지키건 못지키건 그게 중요한 일 같지 않아요
    너무 가슴에 한으로 담고 살지 마세요

  • 22. 케바케
    '25.4.18 2:41 PM (106.102.xxx.105)

    집에 계시다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시어머님은 가족들이 임종
    못지킨거고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신 시아버님은 임종지켜봤어요..
    요양병원은 임종시점을 예상하는게 장점인듯요

  • 23. 끄덕
    '25.4.18 2:42 PM (116.32.xxx.155)

    가장 큰 공포를 느끼는 순간이 임종이죠.
    그래서 그 순간에 누군가가 있으면
    그 고통이 덜하니까 임종을 지킨다는 말이 있는 거고요

    고통이 덜 할지는 모르겠지만
    덜 고독할 것 같긴 해요.

  • 24. ㆍㆍ
    '25.4.18 11:31 PM (118.220.xxx.220)

    아버지 혼자 돌아가셔서 그게 늘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자식들도 가정이 있고 먹고 살아야 하니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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