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자식일에 욕심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25-04-17 15:04:10

욕심많은 사람인데요..

신기하게도 자식들에겐 욕심이 잘 안생겨요..

 

아침에 부시시한 모습으로 일어나서 안아주는 것도 너무 예쁘고,

하얀 얼굴에 뽀루지난 것도 너무 귀엽고,

아들 발이 어느새 커서 250을 신는데 자고 있는 모습중에 이불 밖으로 나온 발이 제일 예뻐요..

아침마다 아들 발을 주물러 주면서 깨워주는데,,

" 오늘도 안전한 곳으로만 데려다주세요~"

하며 주물러 주면 잠든 목소리로 엄마 나 일어날께요~ 하는 목소리도 너무 귀여워요.

무슨 챌린지를 한다고 잘못했을때 엄마 용서챌린지? 하면서 빙비빙빙~

하면서 두다리로 게다리춤을 추고 있으면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딸은 또 얼마나 예쁘게요..

학원이나 스카 데릴러 가면 멀리서 제 모습을 보고 막 뛰어와요..

정말 달려와서 폭 안길때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학교에서 선생님들 보면 엄마가 생각난다고 학원가기 전에 오늘 하루종일 보고 싶었다는 쪽지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요..  퇴근하는 저를 자기방으로 끌고들어가 충천해야 한다고 꼭 안아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엄마가 되어요... 친구들이 준 간식을 꼬깃꼬깃 가방에서 꺼내는 조그만 손을 보면 꼭 쥐고 놓고싶지 않아져요.. 이제 고등이 되는 우리 딸이 조금 덜 힘들게 고등시절을 보냈으면 해요.

 

그런데 딸은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자신때문에 힘들어 해요.

무엇이든 잘하고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잠도 줄고 운동도 못해요..

엄마인 저는 해줄게 없어요.. 아들도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데 엉덩이가 가벼운 자신이 싫대요..

학창시절에는 공부가 전부인 이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서 공부로 평가받는게 속상할 것 같아요..

저도 늘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해요..

공부를 시켜야 하나 닥달해야하나,,, 스케쥴을 짜서 줘야하나,,, 그러면서 또 한켠으로는,, 또 마음이 약해져요. 학원은 다닐만큰 다니는 것 같은데 오늘 국어를 한개 더 늘려달라는 딸아이 전화에 조금 마음이 ...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딸은 엄마가 자신에게 공부욕심을 부리지 않는게 싫대요.. 다른 엄마들처럼 빡세게? 관리해줬으면 좋겠대요.. 근데 저는 그게 잘 안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저에게는 뭐든지 엄격하면서 왜 자식에게는 그게 잘 안되는지.... 이런 엄마도 계신가요?

 

IP : 211.253.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신
    '25.4.17 3:06 PM (122.32.xxx.106)

    귀엽죠 그래도 스케줄 잘짜고 계신것같네요
    아 이분신들 어찌 독립시키려나요
    맘대로 계획대로 즐대 안되네요
    쉽게 포기도 안되고

  • 2. 마음이
    '25.4.17 3:07 PM (58.228.xxx.20)

    몽글몽글해져요~ 좋은 엄마시네요~~ ^^

  • 3. ㅇㅇ
    '25.4.17 3:08 PM (59.6.xxx.200)

    저도 그래요 스스로에겐 욕심많은데 아이들에대해선 그자체로 만족이고 오직 감사할따름입니다

    근데 아이가 욕심내면 시켜주세요 돈 있으시면요
    전 저도 아이도 욕심 안내는데 돈까지 없어서 아싸~하고 안ㅂᆢ냈습니다 대학은 걍 점수맞춰 갔고요 ㅎㅎ

  • 4. 저도
    '25.4.17 3:13 PM (211.234.xxx.107)

    으므나 저도 그래요
    저도 진짜 안시키고 싶은데요, 솔직히 귀찮기도 하구요, 저도 빡센 직장인이라 더욱요
    그래도 열심히 하는 다른 엄마들만큼 하려고 노력해요
    욕심은 없는데 서포트 하려니 더 힘든 것 같아요 ㅎㅎㅎ

  • 5. 저도
    '25.4.17 3:15 PM (211.234.xxx.107)

    그래도 학원 늘리는 건 쉽지 않나요 돈만 내면 되니까요.ㅜㅜ
    일정표 마련하고 내신 준비 쓰윽 돕고
    동아리나 친구들과의 교류 그냥 멀리서 지켜보면서 또 도움될만한 것 보이면 좀 분위기 마련도 하고….
    애휴 쓰다보니 저도 참 제가 뭐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 6.
    '25.4.17 4:59 PM (211.235.xxx.93)

    용서챌린지 게다리를 어떻게 이기나요?
    ㅎㅎㅎㅎ 아오

  • 7. 저도~~
    '25.4.17 5:25 PM (218.38.xxx.148)

    딸 둘.. 큰애. 공부 뭐 능력껏 하자. 중딩 다른 엄마 특목고 특목고!! 전 그냥 애 고생 하는거 싫고 고등가서 하자~일반고~~ 그런대로 잘해 공대 만족하고 다니고 ~~ 둘째, 엄마 수학이 너무 힘들어~ 우리 미술 한번 해보까. 초등부터 그림 그리는거 좋아하기도 했고, 가문에 없는 예고, 수학 적당히 하고 고3되어 학교 분위기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애들이 너무 고맙고 이쁘고 감사하고 그 마음으로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777 자율신경실조증 고치신분 8 자율 2025/04/20 2,414
1698776 차기 대통령이 대법원장도 임명할 수 있겠네요. 2 ........ 2025/04/20 2,162
1698775 살 빠지고 갑자기 예뻐졌어요 27 2025/04/20 13,508
1698774 60중반 남자 bmw와 벤츠 어느 것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 2025/04/20 2,559
1698773 몽클패딩 집에서 세탁시 건조기 사용 8 ㅡㅡ 2025/04/20 1,953
1698772 남편이 너무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면 1 2025/04/20 2,254
1698771 아들이 여유증 수술을 원해요 35 여유증 2025/04/20 7,620
1698770 땅콩을 어디서 구매하세요? 8 2025/04/20 1,865
1698769 얼마전 글 찾아요. 고등?아들이 너무 긍정적이고 유쾌하던 글 3 2025/04/20 1,733
1698768 학원그만둘때 카톡으로 말씀드려도 되나요? 7 lll 2025/04/20 2,147
1698767 임차인이 에이비앤비를 하겠다고 하네요 51 원그리 2025/04/20 19,578
1698766 명성황후 민비 호칭문의 16 suay 2025/04/20 2,041
1698765 전국민이 강남집값에 배아파하는 나라 11 ... 2025/04/20 3,010
1698764 50 넘으니 재밌는것도 없네요 7 ........ 2025/04/20 4,153
1698763 한동훈, 실시간 대구 서문시장 17 .. 2025/04/20 3,490
1698762 의전원이 몇학번 정도였었죠? 3 ㅇㅇ 2025/04/20 1,252
1698761 '또 깜빡 속았다'…중국산 가짜에 쑥대밭된 한국 4 .. 2025/04/20 4,276
1698760 다초점안경 적응못할시 환불해준다는데요 1 땅지맘 2025/04/20 1,225
1698759 "윤 지킴이 지귀연 재판부 교체하라"...국민.. 3 내란수괴구속.. 2025/04/20 2,238
1698758 예전에 러닝으로 몸과 정신 모두 좋아졌다고 글 쓰셨던 분 계신가.. 5 00 2025/04/20 2,208
1698757 가족 3명 여행 가기로 했는데 42 .. 2025/04/20 6,139
1698756 드디어 먹는 비만약 나오네요 12 ㅇㅇ 2025/04/20 6,122
1698755 흑인 여자들이 몸매는 최고인거 같아요 13 ㅊㅋ 2025/04/20 5,018
1698754 어묵 한번에 두개는 너무 많은거죠? 7 ㄱㄴ 2025/04/20 1,609
1698753 자기소개서를 쳇GPT에 넣어서 질문을 받아보는거 괜찮을까요? 1 2025/04/20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