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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가 연로하신데 신혼때 구박 당해서 여전히 미워요

........ 조회수 : 3,018
작성일 : 2025-04-16 17:09:16

덕도 힘이 있을 때 쌓아놔야해요.

나중에 힘 빠지고 뉘우쳐도 돌이킬 수가 없네요.

힘 하나도 없고 다 꺼져가는 상태인데도

과거에 받은 상처가 죽어도 안 없어질 거 같아요

이제와서 지난 일은 다 잊으라고 사랑한다고

참.. 가해자는 그런 말을 쉽게 하네요..

 

평소에 생각하고 사는 건 아닌데

문득 과거 사진이 저장앱에 뜨길래 봤더니

서슬퍼랬던 시절의 시모가 가족식사 사진에

있더라구요.

순간 소름이 막 끼치고 진저리쳐졌어요

순딩했던 결혼 초기에 왜 쩔쩔매고 심장 쿵쾅대고

혼자 울고했는지

그때의 제가 너무 가여워요

IP : 211.178.xxx.13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흠
    '25.4.16 5:17 PM (1.235.xxx.138)

    전 그맘 알거같아요
    그거 느껴본 사람은 나이가먹어도 시모에대한 측은지심이 안생기더라고요
    서슬퍼랬던 시모 말한마디 한마디가 맘을 오벼파게 하고.
    덕을 쌓지않았던 본인 말년 당연한거죠

  • 2. 오옷
    '25.4.16 5:19 PM (223.38.xxx.4) - 삭제된댓글

    혹시 동서인가...
    글 내용 공감하고,

    ㅡ지난 일은 다 잊으라고 사랑한다고ㅡ
    이건 우리 시모 멘트와 완전 일치하네요.
    시모가 사랑한다는 말 징그럽다던
    자게 글도 공감됐었어요.

  • 3. 그죠그죠
    '25.4.16 5:23 PM (220.85.xxx.42)

    저도 이상하게 그 시절 옹이들이 박혀있어서
    이제 힘없이 늙으셨는데 애처롭지가 않아요.
    싸아~~~~해요.

  • 4. 힘빠져서
    '25.4.16 5:32 PM (211.235.xxx.246)

    어쩔수없이 하는 사과 반갑지 않죠.
    비굴해요.
    차라리 죽을때까지 같은 태도면 더 나을듯.

  • 5. 앞에선 하하
    '25.4.16 5:38 PM (222.119.xxx.18)

    뒤로는...기차 떠나 맘이 안갑니더...합니다

  • 6. 동감
    '25.4.16 5:57 PM (58.234.xxx.182)

    아파도 측은지심 안 들어요 어쩌다 사진만 봐도 화들짝 몇십년을 날 괴롭힌 사람,내 맘에선 벌써 이 세상에 없는 분...

  • 7. 알죠
    '25.4.16 6:35 PM (115.21.xxx.164)

    그거 뭔지 알아요. 안보고 살아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오죽 못되게 굴었음 며느리가 안볼까 남들도 다 알아요. 생각도 하지마고요. 그런 늙은이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날 잊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만 갖고 하루하루 사셔야해요. 그래야 내인생이 핍니다.

  • 8. ㅇㅇ
    '25.4.16 7:35 PM (140.248.xxx.5) - 삭제된댓글

    꼴보기 싫어요

  • 9. 뿌린대로
    '25.4.16 8:40 PM (218.48.xxx.143)

    인생 뿌린대로 거두는거죠.
    어리석고 미련해서 내키는대로 말하고 행동해놓고
    이제와서 누구맘대로 사랑해요???

  • 10.
    '25.4.16 10:53 PM (122.36.xxx.14)

    와 요즘 제마음
    저는 늘 하루도 안 빠지게 지난 날들이 회상이 되던데 애들한테 미안하구요
    뭔 요구사항은 그리도 많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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