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운명이 자꾸 짖궂은 장난을 치는것같아요..ㅠㅠ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25-04-15 16:50:38

몇년전부터 힘든일이 자꾸 생겼어요.

초등때부터 중등때까지 학교생활을 잘하던 아이가 

중등말에 어떤 문제가 생겨서 학교를 못나가게 되었어요.

아이의 잘못도 일부 있었지만 아이가 학교를 안가면서

친구들이 없던 말도 지어내고 부풀리고 루머를 만들어내었고

그렇게 안좋게 끝나버렸네요.

그래도 고등가서 다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며 

그럭저럭 학교생활을 잘하고있고,

그동안 전 일도 없어지고, 아이도 그렇고...

그래서 우울하게 몇년을 집에 처박혀 우울증 환자처럼 지내다가....

이젠 저도 내 일을 찾아야할것같다는 생각에, 

평소에 관심있던 취미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우연히 알게 된 활동모임인데. 진짜 제가 딱 하고 싶었던 일이라 너무 설레더라고요.

유료 강의 몇번 듣고 그 이후 ㄹ본격적인 모임을 하며 활동하고 봉사하는 모임인데,

큰 맘먹고 결제도 하고 안빠지고 나갔어요. 

드디어 오늘이 마지막이었는데... 오늘 그 단체의 임원이자 강사라고 오신분이..

저희아이랑 같은 학교를 나온 학부모였네요...ㅠ

그분은 아직 저를 못알아본것같은데.. 저는 속으로 철렁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무슨 죄를 지은건 아니지만

앞으로 거기서 계속 활동하면 자연스레.. 그분이.  저의 정체?를 알게 될거고 ..

그럼 그분이 알고 있는 주변의 동네 엄마들, 지인들에게 그 사실을 말할거고..

저는.. 옆동네로 이사와서.. 이제 겨우 다 잊혀지고.. 새로 출발하며

맘다잡고 사나 싶었는ㄷ[.. 다시 그들과 얽히게 되고...

생각만해도 끔찍하더라고요..ㅠ

결국 이것도 포기해야 하나... 싶은게...

이제까지 아이때문에 학부모들이랑도 친해지지못햇떤것같고..

이젠 내 인생을 찾아가려는데.. 이것조차 결국 아이의 문제로 인해

접어야하는구나..싶으니...

한편으론 아이도 원망스럽고...(그러면 안된다는  거 알지만요)

또 한편으론 ..아 왜 하필 이 단체의 임원이 저 분인가.. 싶은게..

진짜.. 운명이 또 계속 이렇게 나에게 이렇게 짖궂은 장난을 치는구나 싶어서 

너무 맘이 우울합니다.. 이젠 그만 이 시련의 고개들에서 벗어나나 ... 이젠 

나도 동굴에서 나와서 세상속으로 들어가야지 싶었는데..

결국 내 운명ㅇ느 나를 이렇게 가로막는구나.. 아무것도 못하게..싶으니

너무 맘이 무겁고 우울합니다.

이쪽길로 가면 이길을 바로 가로 막고... 할수없이 저쪽길로 가면

또 저길을 바로 가로막고... 어느곳으로도 못가게 나를 구석으로 몰아세우는 느낌....

저 그 모임 안나가는게 맞겠죠? 

아이를 위해서라도 안나가는게 맞을듯한데..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IP : 1.225.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5 5:46 PM (223.38.xxx.115)

    불안하면 안 갈 거 같아요
    아쉽긴 한데
    진짜 좋은 모임,맘에 드는 사람들 모임은 운명의 장난인지 그 기간이 너무 짧더라구요

  • 2. ..
    '25.4.15 9:20 PM (1.225.xxx.102)

    그엄마가 초4때 같은반이었던 엄마인데
    생각해보니 애 초4때도 저나 애가 힘들었었구요
    애가 잘못된 문제때문에 친구관계 등에서 꼬이고 힘들기시작했던것도 그때였고..
    그래서 저도 엄마들 제대로 못사귀어서 외롭고힘들때였어요.
    근데 또 오늘 그엄마를 마주치고보니.
    그엄마가 저랑 악연이었나 보다 싶네요.
    바로 연락처 지워버렸어요

  • 3. ..
    '25.4.15 9:22 PM (1.225.xxx.102)

    거기 교육다니며 쓴 돈과 시간이 너무 아깝고억울하네요.
    그치만 애를 위해서라도 그만 둬야겠죠?
    또 지난 동네 지난 학교엄마들 사이에서 씹을소재가 되고싶지않네요.. 멀리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 이 지긋지긋한 인연과 우연들이 끝이 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914 두릅튀김 8 제철 2025/04/16 1,869
1698913 지금은 오후 2시, 매불쇼 시작합니다!!! 3 최욱최고 2025/04/16 761
1698912 레이저프린터 토너가 0%인데 계속 출력되네요 프린트 2025/04/16 629
1698911 김문수 세월호 기억공간에 ”재미봤으면 치워라“ 23 2024년발.. 2025/04/16 4,330
1698910 골다공증 약 복용 심한 근육통 생기나요? 2 ㅗㅡㅡ 2025/04/16 1,321
1698909 사대부집곳간에서 식사해보신 분 계신가요? 9 ... 2025/04/16 2,096
1698908 김장할 때 쓰던 스텐통 쓸 일이 없어요. 12 스텐통 2025/04/16 3,043
1698907 중2인데 아직도 생리 안 하는 여학생 있나요? 20 ds 2025/04/16 2,358
1698906 옆집 틱장애 아저씨 5 .. 2025/04/16 2,554
1698905 열무얼갈이 김치 담갔는데 마늘을 빠뜨렸네요ㅜㅜ 3 마늘없이 2025/04/16 1,373
1698904 이 야채탈수기 어떨까요 6 땅지 2025/04/16 1,387
1698903 비빔밥 매일 먹는건 건강에 좋겠죠? 24 요즘 2025/04/16 4,439
1698902 로밍을 하면서 전혀 티 안나게 할 수 있겠죠? 6 ... 2025/04/16 1,783
1698901 빨간당 대권후보들 자신들이 정말 대통 5 푸른당 2025/04/16 957
1698900 커튼vs블라인드 선택장애 2 2025/04/16 965
1698899 워킹맘이신분들? 10 Ghdlgh.. 2025/04/16 1,924
1698898 만남 냥이 2025/04/16 531
1698897 골다공증 약 복용중인데 진통제 1 골다공증ㅇ 2025/04/16 911
1698896 딸기도 후숙 되나요 아보카도 처럼 2 오오 2025/04/16 1,378
1698895 이재명.. 행복하기 위해 정치한다고 15 .. 2025/04/16 1,523
1698894 아빠와 나 방송에 순돌이 이건주가 나오는데.. 3 ........ 2025/04/16 3,064
1698893 연금저축 연 600만원 준비할건데요 36 ** 2025/04/16 5,352
1698892 오연수찜기 써보신 분 7 고민중 2025/04/16 2,391
1698891 4월마다 너무 힘들어요 1 416 2025/04/16 2,049
1698890 해외시민권자들은 한국에서 교통카드와 폰, 어떻게 이용하나요? 6 도와주세요... 2025/04/16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