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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에 빠지는건 순간인듯

.. 조회수 : 2,836
작성일 : 2025-04-14 14:50:26

몇개월간 별다른 감정 없이 사무적으로 대하던 사람과

우연한 계기로 서로 공감대가 있는 깊은 속얘기(자신의 약점같은)를 나누고나니

갑자기 확 친밀감이 들고 가깝게 느껴지면서 좋아지네요

저는 웬만함 사랑에 잘 안빠지는 성격이라 이런 경험이 신기하네요

 

 

IP : 221.144.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5.4.14 2:57 PM (118.235.xxx.131)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외모되고 정의감있고 멋있고

    평소 괜챦단 사람에게나 빠지지

    저 위의 다 되어도

    저보다 키작고 나이 한 열살많고

    이런 사람은 안끌리죠

    전 제가 평생 살아와서 확 빠진 경우가

    평소때도 이성적인 끌림 있는 분들이었고요

    그 상대방이 나와 같은 감정이면

    뭐 그땐 세상 다 얻은것같긴해요

    근데

    나이 50인 지금

    그래봤자 곧 꺼지고

    별남자 없으며

    결국은

    내 옆지기가 최고란것도 알죠

  • 2. 급하게쓴다고
    '25.4.14 3:02 PM (118.235.xxx.138)

    오탈자 있는거 패쓰좀 ㅎ

    같은 이성이라도 그래서 호불호가 엄청 나뉩니다

    누군 눈만 마주쳐도 좋은 사람

    반대로 얼굴만봐도 극혐인 부류

    나이드니 싫은 이성이 더 많아요

    하도 싸가지 아재를 많이 봤더니

  • 3. ...
    '25.4.14 3:17 PM (202.20.xxx.210)

    처음엔 눈으로 보니까 당연히 외모가 좋으면 끌리죠. 그런데 얘기 좀 하다보면 성격이 보이니까.. 전 우선 처음부터 좋긴 했는데 얘기 해보니 더 좋더라구요. 후회가 없습니다. 결혼하고 10년 넘고 아이도 있지만 여전히 발렛 차 찾는데서 기다리고 있는데 보니까 설레이고 좋더라구요. 아.. 이런 게 사랑인가 했어요.

  • 4. 그 맘
    '25.4.14 3:27 PM (112.221.xxx.60)

    왜 이해가 가죠. 사실 저도 직장 생활20년 넘게 하면서 수많은 남자 거쳐 갔지만 한 번도 이성으로 느껴진 적 없고 좋아하는 감정도 없었는데, 아니 잘생겼다 호감형이나 하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걸로 끝. 그런데 저보다 3살 많은데, 외모도 호감형인데 업무적으로 대할땐 몰랐는데 얘기해 보니 이상하게 편하게 대화가 잘 되고, 내가하는 얘기에 공감도 잘해주고 하니 나도 모르게 술술 얘기하고 있더라구여 그리고 성격도 생각했던 것보다 유연하고 일단 같이 얘기해 보니 내 맘이 너무 편해서 어느새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맘이 가더라구여. 외모도 50대치곤 관리 잘해 호감형인데 대화까지 잘되니 이러다 서로 맘 통하면 그냥 나락 가겠더라구여. 저도 다행히 자주 보는 사이 아니니 안 보면 멀어진다고 얼굴 안보니 생각이 덜 해지긴 하더라구여. 근데 웬지 그 사람도 저한테 호감이 있는것 처럼 느껴졌다면 나만의 착각이려나요. 가끔 이런 설렘도 나쁘지 않더라구여. 그러나 더 깊게 자주가면 곤란하겠지요.

  • 5. . .
    '25.4.14 3:38 PM (211.178.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온라인 익명을 빌려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이도 8살많고 할아버지 느낌나는 (유부남) 상사인데
    집안 좋고 학력 좋고 돈 많고 ㅎㅎ 스마트하고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일하다 보니 일 추진력도 너무 좋그 엄청 똑똑 그에더해 너무 다정하고 예의 범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 뭐 이런거에 반해서 ㅎㅎ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고 한동안 안 보니 설레는 마음도 줄어들고
    여하튼 살다보면 이런 감정적 일탈도 있구나 했어요. (전 엄청 도덕주의자라 절대 이런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홀랑 넘어갔겠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 상사도 철벽치는 사람이라

  • 6. . . .
    '25.4.14 3:39 PM (211.178.xxx.17) - 삭제된댓글

    저도 온라인 익명을 빌려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이도 8살많고 할아버지 느낌나는 (유부남) 상사인데
    집안 좋고 학력 좋고 돈 많고 ㅎㅎ 스마트하고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일하다 보니 일 추진력과 일하는 능력이 넘사벽 엄청 똑똑
    그에더해 너무 다정하고 예의 범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 뭐 이런거에 반해서 ㅎㅎ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고 한동안 안 보니 설레는 마음도 줄어들고
    여하튼 살다보면 이런 감정적 일탈도 있구나 했어요. (전 엄청 도덕주의자라 절대 이런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홀랑 넘어갔겠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 상사도 철벽치는 사람이라 평범한 생활로 잘 돌아왔네요.

  • 7. . . .
    '25.4.14 3:41 PM (211.178.xxx.17)

    저도 온라인 익명을 빌려서 살짝 고백하자면
    나이도 8살많고 할아버지 느낌나는 (유부남) 상사인데
    집안 좋고 학력 좋고 돈 많고 ㅎㅎ 스마트하고 처음에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일하다 보니 일 추진력과 일하는 능력이 넘사벽 엄청 똑똑
    그에더해 너무 다정하고 예의 범절 상대방에 대한 배려 뭐 이런거에 반해서 ㅎㅎ
    같이 일했던 몇 달동안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에 너무 젠틀함에 한순간에 갑자기 남자로 보임. ㅋㅋ
    그래도 프로젝트 끝나고 한동안 안 보니 설레는 마음도 줄어들고
    여하튼 살다보면 이런 감정적 일탈도 있구나 했어요. (전 엄청 도덕주의자라 절대 이런 설레임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상대방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홀랑 넘어갔겠다 그랬는데 다행히 그 상사도 철벽치는 사람이라 평범한 생활로 잘 돌아왔네요.

  • 8. satellite
    '25.4.14 6:45 PM (123.143.xxx.38)

    윗님, 그런남자 멋있죠 ㅎㅎ 근데 그 상사는 평생 자기 좋다는 여자 많았을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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