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렇게 서운한 일일까요

ㅇㅇ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25-04-10 21:34:09

전 결혼도 늦은편이고 노력해봤지만 잘 안되서 아이가 없어요. 친정 시댁 형제들은 다 한두명씩 아이가 있구요. 

이번에 친정 언니네 아이가 대학에 갔는데 평소 연락을 자주하지 않는 편이고 따로 알려주지도 않아서 몰랐다가 얼마전 가족모임에서 알게됐어요. 

그래서 축하한다고 용돈 십만원 주고 왔어요. 

더줄수도 있지만 솔직히 평소 안부인사 한번 없고 만나면 인사도 겨우하는 대면대면한 조카에게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더라구요.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조카 태어났을때부터 참 많이 이뻐했더랬어요. 

백일이며 돌때 다 챙기고, 초등학교 들어갈때 책가방 사주고 중고등학교 갈때 교복사는거 보태라고 용돈 주고, 외국출장가서도 다른 선물은 안사도 조카 선물은 꾸역꾸역 챙겨왔어요. 

그런데 그렇게 챙기고 마음써도 제가 결혼하고 아이가 없으니까 그냥 일방적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친정만 그런게 아니고 시댁쪽도 마찬가지에요.

남편 첫 조카 대학갈때 노트북사주고 외국사는 아이 한국 올때마다 용돈주고 관광시켜주고 그렇게 챙겨도 우리집에 경사있을때 시누이며 조카들한테 축하한다 전화 한번 없고 지금껏 나간돈만 따져도 돈천은 될텐데 봉투 한번을 내민적이 없어요.

조카들 챙겨주는건 당연한거고 안하면 서운한거면서 제 입장은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없는 아이 어떻게 챙기냐 하겠지만 그런거 바라는거 아니고 설사 제가 안챙긴다고 해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제가 속이 좁아터진건지도 모르겠어요. 

말은 안하는데 온몸으로 서운한 티 내는 언니를 보니까 너무 답답하고 서글퍼서 주절거려봤어요 

 

 

IP : 175.127.xxx.21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10 9:39 PM (124.62.xxx.147) - 삭제된댓글

    원글님같은 상황 진짜 많아요. 애없는 부부 혹은 싱글 이모 고모들을 물주인 줄 알아요. 이모 고모 삼촌네 살갑게 지내는 조카들 드물고요. 제 주변에 조카딸이 이모랑 둘이서 놀러다니고 같이 밥 먹고 그러는 집 딱 하나 본 것 같아요.

  • 2. 에고
    '25.4.10 9:40 PM (211.243.xxx.141)

    어떤 맘일지 알아요ㅠ
    언니가 양심이 없네요.
    앞으로는 더이상 챙기지 마시고 원글님을 더 챙기세요.
    가족이라도 잘 해주면 당연시 여기죠.

  • 3. 조카
    '25.4.10 9:40 PM (118.235.xxx.32)

    조카한테 잘해봐야
    다 소용없어요
    어떨땐 남보다못해요
    님 인생에 집중하세요

  • 4. ㅇㅇ
    '25.4.10 9:44 PM (175.127.xxx.217)

    이번에 대학간 조카 아기때 제가 업고 해질녁에 아파트 단지 산책하면서 가만가만 자장가 불러주며 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그런데 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애들 커가는거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각자 가정꾸리고 자기 식구가 우선이 되고보니 그냥 다 부질없는거처럼 느껴져요.

  • 5. ㅇㅇ
    '25.4.10 9:45 PM (222.233.xxx.216)

    아이 없는 이모 고모, 결혼 안 한 이모 고모 에게 돌 생일 등등 여태 받아놓고서
    대학입학 축하 아쉬워 하는 집
    너무 이기적이네요

  • 6. 그리고
    '25.4.10 9:46 PM (211.243.xxx.141)

    형제가 각자 결혼했으면 남이다 생각하세요^^

  • 7. ㅇㅇ
    '25.4.10 10:37 PM (116.121.xxx.181)

    서운한가 보죠.
    영원히 물주 노릇할 줄 알았나 보죠.

    잘하셨어요.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일방적으로 계속 잘해주다 보면
    박수홍 집안처럼 됩니다.

    실제로 딩크 부부 재산
    상속 받을 꿈꾸는 조카들 꽤 있어요.

  • 8. ㅇㅇ
    '25.4.10 10:48 PM (125.130.xxx.146)

    신세지고 선물 받으면 빚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님 언니나 시가쪽 사람이면
    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때 크게 선물할 텐데요..

    님한테 뭐 맡겨놨대요?

  • 9. 유리
    '25.4.10 10:55 PM (183.99.xxx.54)

    신세지고 선물 받으면 빚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님 언니나 시가쪽 사람이면
    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때 크게 선물할 텐데요..

    님한테 뭐 맡겨놨대요?

    222222222222

  • 10. ㅁㅁㅁ
    '25.4.10 10:59 PM (14.36.xxx.220)

    이건 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긴 한데요.
    저는 님과 같은 상황인데 조카들 고딩 정도부터는 생일은 있는 듯 없는 듯 넘겨왔지만
    대학입학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듬뿍 축하해줬어요. 아마 이런 일은 앞으로 결혼 외에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애들은 커가면서 (당연히) 데면데면해지는 면도 있는데
    원글님처럼 얘들 아가 때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저한테 여전히 새록새록 기쁨이라
    이거면 충분하다 생각해요.
    원글님이 평소에 언니한테 특별히 서운했던 점이 있는 게 아니고 대놓고 뭘 바라왔던 게 아니라면, 서운해 하는 언니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꼭 축하금을 많이 못받았다는 것보다 친이모가 조카 생각하는 마음이 특별하지 않구나 확인하는 순간이었을 듯해요.

  • 11. ,,,,,
    '25.4.11 12:04 AM (110.13.xxx.200)

    누가 서운해야할 상황인지 모르나보네요.
    자식 낳고 하면 안낳은 형제가 눈에 안들어오나요.
    보는 시선이 더 넓어야 할텐데요.똑같이 줄 경조사 없어도 챙기는 게 맞죠.
    자신이 보답도 안한 형제에게 조카사랑 바라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에요.
    저도 미혼때 첫조카고 해서 언니네 큰애 엄청 이뻐했었는데
    제가 이뻐햇던 만큼 언니가 제자식 챙기는 것도 없고 그냥 다 무소용이더라구요.
    지 자식만 챙기고 제가 줬던 관심의 반은 커녕 안물안궁이고
    형제도 결혼하면 남이에요.

  • 12. ㄱㄴ
    '25.4.11 12:32 AM (118.220.xxx.61)

    안부전화한통 없으면서
    자식없는 노인 죽을때되면
    사는집 상속받을생각하던데요

  • 13.
    '25.4.11 1:48 A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일반적으로 윗형제들이 아래형제들 결혼때 좀 더 챙겨 준 셈이 되더라고요.
    그거 뿜빠이 했다고 여겨도 되지 싶은데..

  • 14. 으이그
    '25.4.11 3:33 AM (116.33.xxx.224)

    언니가 잘못했네요.

  • 15.
    '25.4.11 8:58 AM (211.57.xxx.44)

    모두 다 기브앤테이크 입니다
    원글님께 하다못해 반이라도 돌려줘야죠
    원글님 생일을 챙기든 해야죠........


    원글님이 말 안하면 언니는 모르고
    본인만 본인 가족들 앞에서 면이 안섰다는 생각만 하겠죠....

    언니가 왜 그런가요,
    예쁜 동생 맛난거 예쁜거 생각났다며 챙겨줬음 안이럴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7968 돈이 넘넘 많으면 오히려 돈쓰는 재미가 없을거 같아요 17 ㅇㅇ 2025/04/17 3,862
1697967 5복중에 난 뭘가지고 태어났을까? 4 5복 2025/04/17 1,491
1697966 한살림 염색약 어떤가요? 1 .. 2025/04/17 991
1697965 얼마나 부자였던가요 12 ㅇㅇ 2025/04/17 5,731
1697964 창문형에어컨 구입하려고 하는데 4 원파인데이 2025/04/17 989
1697963 국회가 서울에 없었다면 9 ㄴㅇㄹㅎ 2025/04/17 1,394
1697962 윤거니 7일간 물 228톤 썼다는거 22 .. 2025/04/17 6,819
1697961 한국에서만 유독 고평가 받는 클래식 아티스트 117 ㅇㅇ 2025/04/17 18,809
1697960 부대찌개 좋아하시는분? 3 고민 2025/04/17 1,605
1697959 권성동 어떻게 되나요? 20 ........ 2025/04/17 3,532
1697958 유리컵 어떻게 바리시나요? 3 111 2025/04/17 1,443
1697957 잘라쓰는 종이 후드필터 써보신분? 6 ... 2025/04/17 1,146
1697956 항암하면 정말 머리를 밀어야 할까요? 15 ㅠㅠ 2025/04/17 2,477
1697955 월악산 달빛이 물에 비치면 우리나라가 통일된다는 예언이 있었는데.. 4 ㅇㅇ 2025/04/17 2,225
1697954 카카오 쇼핑 리뷰 사기 조심하세요 2 스몰마인드 2025/04/17 2,047
1697953 이재명 "임기내 세종집무실·국회의사당 건립" 27 ... 2025/04/17 3,897
1697952 광주 국밥도 부탁드려요 3 광주 2025/04/17 872
1697951 이머리 요즘 해도 이쁠 것 같지않나요? 12 멋진헤어스타.. 2025/04/17 4,244
1697950 서울에 망막전문 병원 아시는 분계세요? 7 천천히 2025/04/17 1,689
1697949 이번 계엄 사건 역사상 전무후무한 영화 소재가 될 듯 23 ,,,, 2025/04/17 2,587
1697948 고속터미널 근처 맛있는 라멘집 추천해주세요 2 라멘 2025/04/17 719
1697947 아내의 가려움... 104 궁금남 2025/04/17 22,811
1697946 요새 내돈내산도 광고네요. 속을뻔 했어요. 심지어 의원이요.. 5 세상에 2025/04/17 2,884
1697945 노모. 휠체어... 거주지 성남......... 봄나들이 어디로.. 6 .. 2025/04/17 1,314
1697944 아침 간단히 어떤거 18 아침 2025/04/17 3,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