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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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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여생 어떻게 남편하고만 살죠

….. 조회수 : 6,465
작성일 : 2025-04-08 22:33:32

남편과 떨어져 산지 6년이에요.

아이들 입시가 끝나서 다시 저는 남편과 같이 살고, 아이들은 여기서 남아 대학을 다닐거에요.

 

그런데 남편과 저 단둘이 살것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네요.

 

아이들 건사하며 혼자 바쁘게  살때는 남편이 있었으면 했는데,

아이들 없이 남편과의 생활은 ....

 

전에 많이 갔던 맛집탐방도 그리워했는데 아이들은 멀리 있고 남편하고만 다닐 생각하니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남은 여생 어떻게 남편하고만 살죠 .... 

IP : 66.41.xxx.23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4.8 10:34 PM (66.41.xxx.239)

    식당을 가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가야 맛도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2. 새로운
    '25.4.8 10:3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관계를 만들어가보세요.
    둘만의 시간이잖아요

  • 3. ...
    '25.4.8 10:40 PM (183.102.xxx.152)

    제 남동생이 애들과 와이프 미국 보내고 기러기 하다가 애들은 졸업하고 취업해서 남고
    와이프만 돌아오는데
    한 방에서 자는 것도 낯설다고 걱정했어요.
    그동안 집은 전세 주고 동생만 회사 숙소에서 살았거든요.
    제가 집 올수리하고 새로 신혼살림 차린다고생각해라 했네요.
    몇년 되었는데 이젠 서로 적응이 되었는지 차도 새로 사고 둘이 잘 다니는거 같아요.
    그래도 부부인데...
    잘 적응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 4. ㅁㅁㅁ
    '25.4.8 10:40 PM (140.248.xxx.7)

    6년 기러기면 남편도 비슷한 생각일텐데…
    그냥 룸메이트처럼 사세요

  • 5. 패딩턴
    '25.4.8 10:40 PM (211.192.xxx.164)

    제가 지금 딱 그래요.
    아이들 둘 출가하고 막내는 공부하러 외국 가있고
    남편은 먹는 재미도 없고
    보는 재미도 없는 사람입니다

  • 6. ㅇㅇ
    '25.4.8 10:41 PM (125.177.xxx.34)

    아이들은 이제 자신들의 관계를 만들어갈텐데
    아이들과 함께해야 더 즐겁다니
    아이들은 별로 안그럴걸요 ㅠ
    남편이 특별히 문제 있는게 아니면
    같이 자주 시간을 보내고 익숙해지면
    그 나름 재밌어요
    남은 인생이 한참이잖아요
    애들은 이제 마음에서 놓아주세요

  • 7. ..
    '25.4.8 10:42 PM (118.235.xxx.139)

    성인된 아이들 엄마랑 맛집 다니고 싶을까요? 아이들 생각도 해주세요

  • 8. 지금
    '25.4.8 10:45 PM (218.158.xxx.22)

    외국 계세요? 귀국하시는건가요?
    어휴 저하고 비슷한 처지네요…아이들 외국에 있고 오랫동안 떨어져있었던
    남편과 이제 둘만 사는데..그냥 혼자 살고 싶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아이들이 같이 없는 삶이란.ㅠㅠ
    그동안 왜또그리 늙을수록 추레하고 추접스러워졌는지 뭐든 같이 하나도 맞는게 없어요
    요새 넘 우울해요.
    님도 걱정이네요..딱 내가 같이 산지 2년 시간이 지나도 전혀 안나아집니다.

  • 9. 그래서
    '25.4.8 10:46 PM (70.106.xxx.95)

    시어머니 욕할것도 없더라구요
    갑자기 뙇 독립이 되는게 아니니 계속 불러대고 만나자하고

  • 10. ...
    '25.4.8 10:50 PM (211.36.xxx.68)

    아이들은 엄마랑 살고싶어 하지 않아요.
    그나마 남편이니까 나랑 살고싶어 하는거죠.
    저도 외국에서 아이들 키우고 돌아왔는데
    저한테 편한건 남편이랑 사는 거더라구요.
    아이들 잘 키울 수있게 서로 고생한거 고마워하며
    잘살고 있어요. 부부가 같이 사는건데 뭐가 문젠가요?

  • 11. 윗분은
    '25.4.8 10:53 PM (218.158.xxx.22)

    사이가 좋으셨나봐요.
    저흰 영 별로였어요..사실 돈때문에 억지로 살아요.
    돈 해결되면 따로 살려고요

  • 12. 그리고
    '25.4.8 10:59 PM (70.106.xxx.95)

    애들 독립하고 자꾸 엄마가 불러대고 의지하면
    애들한테도 안좋아요
    며느리면 처음엔 뭣모르고 맞춰주다 싸움나고
    사위라면 좀 나은데 그래도 딸이 스트레스 받구오
    지금이라도 님 인생 사세요 이혼이든 졸혼이든. 그냥 덤덤히 따로 또 같이 한지붕아래 동거형태든. 자식들은 놔주세요

  • 13. 리보니
    '25.4.8 11:03 PM (221.138.xxx.92)

    부부지간에 재미를 찾으셔야죠.

    애들도 또래랑 다녀야하고요.

    나이들수록 배우자가 최고입니다.
    어떻게든 잘 지내보세요.

  • 14. 저도
    '25.4.8 11:04 PM (58.230.xxx.181)

    서먹했는데 차차 적응하니 점점 서먹한 관계가 개선되고 서로 위하게 되더라고요
    젤 편해요

  • 15. 안맞는부부들은
    '25.4.8 11:10 PM (122.254.xxx.130)

    아무리 찾으려해도 뭔가가 찾아지지않아요
    그냥저냥 살아야해요ᆢ

  • 16. 현재는
    '25.4.8 11:11 PM (220.84.xxx.8)

    저와 아이들 사이가 좋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떠나고
    별로좋아하지 않는 남편과 단둘이 살생각하면
    너무 슬퍼요.젊어서 가정에 신경안쓰던 이기적인
    남편덕에 아이들과 저만의 추억이 넘 많고 소중한데
    간혹 이혼하고 아이들이 직장잡으면 그곳에 따라가서
    같이 사는 공상도 하곤해요.

  • 17. 안맞는이유가
    '25.4.8 11:17 PM (218.158.xxx.22) - 삭제된댓글

    있지요. 그냥 안맞지는 않아요. 열심히 애들키우고 있었는데
    한쪽에선 계속 바람을 피우고있었다든가 이러면 늙을수록
    화가 치밉니다. 다 늙어 이혼도 쉽지않아 그냥 살고있지만,
    정 못견디겠으면 떠날려고요. 아님 남편이 병들었다던지하면 바로 정리하려고요.

  • 18. 그래도
    '25.4.8 11:18 PM (218.51.xxx.191)

    결국 같이 늙어갈 남편이 애들보다는낫죠
    애들은 애들의 짝꿍과의 시간을 만들어가야죠
    엄마의 이기심인데요?

  • 19. 안맞는 이유가
    '25.4.8 11:19 PM (218.158.xxx.22) - 삭제된댓글

    있지요. 그냥 안맞지는 않아요.
    윗님 상황과 거의 비슷하고 그기에 더해서 전 열심히 애들키우고 있었는데
    한쪽에선 계속 바람을 피우고있었다든가 이러면 늙을수록
    화가 치밉니다. 다 늙어 이혼도 쉽지않아 그냥 살고있지만,
    정 못견디겠으면 떠날려고요. 아님 남편이 병들었다던지하면 바로 정리하려고요.

  • 20. 유리병
    '25.4.8 11:21 PM (218.158.xxx.22)

    있지요. 그냥 안맞지는 않아요.
    220.84님 상황과 거의 비슷하고 거기에 더해서 전 열심히 애들키우고 있었는데
    한쪽에선 계속 바람을 피우고있었다든가 이러면 늙을수록
    화가 치밉니다. 다 늙어 이혼도 쉽지않아 그냥 살고있지만,
    정 못견디겠으면 떠날려고요. 아님 남편이 병들었다던지하면 바로 정리하려고요.

  • 21. 아이들은
    '25.4.8 11:43 PM (121.147.xxx.48)

    아이들의 삶이 있고 이제 막 둥지를 떠나 성인으로서 독립하는 거예요. 여기에 엄마가 낄 자리는 그리 크지 않아요.
    어차피 아이들이 독립하고 난 다음 우리들의 삶은 외롭고 낯설어요. 남편이 곁에 함께하는 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덜 외롭고 덜 힘들어요.
    아이들만 성장하고 변화하고 아파하는 게 아니라 우리들도 그래요. 남편도 아내도 이젠 새로운 관계에 적응하고 노력해야 할 때랍니다.

  • 22. 그렇죠
    '25.4.8 11:48 PM (74.75.xxx.126)

    모든 게 안 맞는데 내가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안 맞는 거 아니라고 고집부리고 살아요.
    죽어야 끝나는 인연. 이번 생은 내가 잘못했네. 관식이같은 남자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걸.
    아이만 아빠 닮지 않았으면 했는데 뭘 보고 자랐겠냐고요. 생각하면 미안하죠.

  • 23. ㅇㅇ
    '25.4.9 12:00 AM (106.101.xxx.74)

    어휴 너무 이해됩니다…
    사는 게 뭔지 모르겠어요.

  • 24. ㅎㅇ
    '25.4.9 12:18 AM (211.218.xxx.216)

    요즘 제가 그래요
    저 뚱땡이 온갖 질병 달고 뻔뻔한 인간이랑 아이 없이 둘이 남을 거 생각하니 너무 싫어요

  • 25. 다들
    '25.4.9 12:34 AM (59.8.xxx.68)

    그게 시어미 생각입니다
    시어머니들도 드 그런거지요
    남편 꼴 보기싫고 자식만 보고싶는

    결혼 자체를 하지 말아야해요

  • 26. 그러게요
    '25.4.9 6:40 AM (116.34.xxx.24)

    집착심한 시모같은 생각 그만하시고
    아이들 훨훨 날아가라고
    남편과의 새로운 관계
    남편이랑 둘이 잘 지내세요
    이제 독립해야죠

  • 27.
    '25.4.9 7:49 AM (115.88.xxx.186)

    제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집착이 심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기본적으로 의존성이 크고 시아버지와의 관계에서 결핍을 아들한테 채워왔기 때문이었어요
    '내 아들을 너무 사랑한다, 너도 아들 낳아 장가 보내봐야 내 심정 안다'며 당신보다 30살이나
    어린 새신부 며느리한테 전화 해서 펑펑 울던 시어머니!!!
    원글님!!!
    남편과의 관계는 노력을 하세요
    노력만큼 안될 수도 있지만 자식들은 놔주세요
    자식이 많이 불행해집니다
    어른이 어른 노릇을 못하면 집안도 엉망이 되고 자식도 괴로워요

  • 28. 부부인데
    '25.4.9 8:11 AM (220.117.xxx.100)

    이혼하지 않는 이상은 남편과 살아야하는데 그걸 못하면 이혼하는거고 계속 살 계획이라면 관계 개선할 노력을 하셔야죠
    시간과 에너지, 돈과 고민 등을 다 투자해서요
    세상에 공짜 없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노력해야 해요
    더구나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었으니 각자 편한 점들이 많이 생겼을거예요
    하지만 편안함이 돈독하고 따뜻한 부부관계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면 관계는 언젠가 깨지죠
    처음 결혼할 때는 혼자있고 싶어서 결혼한게 아닐텐데요
    피한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니 이혼이냐 결혼 유지냐만 결정하면 그 다음 일은 결정에 따라 구체적인 노력으로 진행시켜야죠

  • 29. ....
    '25.4.9 9:10 AM (125.128.xxx.134)

    이제는 관심과 사랑을 남편에게 줄 차례가 되었다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잘 해주는 데 싫다는 사람 없습니다. 서로 선택해서 가족이 된 사람인데 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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