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살았는데
아직 40년은 더 살아야 하다니...
아.. 고되다..
40년 넘게 살았는데
아직 40년은 더 살아야 하다니...
아.. 고되다..
50년이상일수도
ㅠ
지금도 젊으시네요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게 될지 모르죠 뭐
정해진것도 아니고
평균은 긴데
개인은 모르죠
지겹다 말고
즐겁다 합시다
사십넘으니 즐거울 일보단 안 즐거운 일들이 첩첩산중이니
더 길게 느껴지죠
안 즐거운 일들 많은거 맞죠?
이게 근데 진짜 인생이겠죠?
마냥 꽃 밭이 아닌 거요.
그래도 좋은건 이제 일희일비 안 하는 거..
담담해진건 좋아요
하루가 너무 길어서 고문이에요. 특히저녁 이후론 할것도 없고 먹기만 하고 미치겠어요. 여기 시골이라 밤 6시면 다 문닫고 조그만 마트를 갈려고 해도 20분을 저녁시간에 나가야 해요. 운동, 청소, 요리 다 끝내고 나면 5시 할일은 없고, 책은 노안으로 안보이고, 유툽 밖에 없는데 이렇게 사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요. 살아낸다는 말이 맞아요. 이렇게 살기 정말 싫은데.. ㅠ
인생은 꽃밭은 잠깐잠깐이고
디폴트가 고행길 아닌가요..?
안낳았으면 언제가도 그만인데
애를 늦게낳았더니 울딸들 50살까진 살아주려면
제가 85살까진 살다가야되네요.
이제 53살이고 모든게 시들하고 재미도없고
힘든데 85살 생각하니 아득하네요~
좋다가 또 안좋다가 다시 좋다가
정신없이 가네요
공감이요 고되다고되!
근데댓글에 딸 50살까진 살아준다고요?
그렇게까지 정하신이유가 있는지요
정한이유는요.
제가 50살쯤 되니까 엄마가 돌아가신다해도
충격이 좀 덜한것같고 잘 받아들일수 있겠더라구요.
40대까지만해도 엄마가 곁에없다는것이 상상도
안되더라구요.50되니 마음이 좀 달라져서
그리 잡았네요.
훨씬 편해지실거예요.
애들이 대학생만 되어도 삶이 편해지더군요
저도 나이 오십되니 부모 떠나는거 어느정도 받아들일수 있을거같아요. 어짜피 나도 언제갈지 모르는인생 이런마음.
내아들 오십까지 살려면 저는 에휴 사십사년 더 살아야해요. 흑. 미안하다 그떄까지 못버틸거같다 아들아.
오십에 부모의 죽음이 어느정도 받아들여진다는건 공감이 되긴하네요
근데 자식이 40만 되어도 남겨진 자식에 대해 그나마 덜 걱정이 될거 같아요
전 40으로 ㅎㅎ
자기앞가림잘하고 자식은 없더라도 소울메이트인
배우자를 잘 만나서 편안하게 산다면 70대에 가더라도
괜찮을것 같아요.
결혼생활 30년 아이들 키우면서 쏜살같았는데
앞으로 30년 더 살면 좋겠다싶어요
삼십년...짧더라구요
앞으로 되돌려 20년 더주고. 100살까지 살라고 하면
60년 재미지게 살고 싶습니다..
죽으면 다 끝인데..오래 살고 싶어요
되는데, 40대 후반부터 좋더라구요.
어디서 봤는데 50대가 인생에서 만족도가 제일 높다네요.
자기의 분수를 알고 욕심부리지 않고 살기 때문이라나...
암튼, 40대 부터 경제적으로 안정되기 시작하니 삶에 여유가 생기는 거 같아요. 앞으로 날마다 더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재미있게 살려고 합니다.
기대하시면 힘들어요
인생이 꽃밭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사실이고요
실은 꽃밭보다 진눈깨비밭, 진흙탕, 사막인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엉망진창인 곳 가다 한번씩 꽃밭이 나타나니 꽃밭이 주는 감동은 더욱 크죠
매일 꽃밭이면 간사한 인간은 금방 무감각해지고 심드렁해집니다
누구는 진흙탕, 가시덤불만 보며 괴로워하고 누구는 한번씩 나타나는 꽃밭에 눈물흘리며 감사하고…
어느 둘 중 어느 하나만 있는 인생은 어짜피 존재하지 않아요
가시밭에 꽃밭도 반드시 있고 때론 가시밭이 사람을 살리는 경우도 있어요
스승이 되는 경우는 허다하고…
무엇에 집중하며 갈 것인지는 본인이 결정하는거죠
다 지나갑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마세요
안달복달 너무 열심히 살았더니 50이후에 크게 번아웃오더라구요
80이면 다행이게요
주변 90 넘은 분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