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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가면서 사람 얼굴을 안쳐다보게 돼요

Aaaa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25-03-31 10:07:44

앞에 있는 사람은 보는데 그사람 눈 뒤에 그 어딘가를 보게 되고

뒤돌아서면 내가 누구랑 말했나 싶게 목소리나 채취 이런건 기억이 날지 몰라도 얼굴은 기억이 잘 안나요

혹여나 얼굴을 좀 들여다본다 해도..뭔가 다른생각으로 꽉차 있어서 인지.

얼굴이 딱히 기억이 안나고 

더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 사람 자체의 실루엣만 어렴풋이 기억날뿐 구체적인건 다 스킵되는거 같아요

 

음식점에서 주문할때도 서빙직원의 눈을 일부러 안보고

입만 적당히 미소지으면서 말한다든가

타인을 대할때도 거의 그렇고요...

나 무슨 영업직원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끔 기계적으로 그래요

점점갈수록 더 그러네요?

 

전엔 사람들을 나도 모르게 스캔하는 버릇이 있엇던거 같아요

이쁘고 잘 꾸미고 세련된 사람들...외모가 잘 정돈된 사람들 보면서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이 그걸 따라주지 못해  자기비하 및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그것에 대한 차선책이 타인의 외모를 안보는 걸로 연결된거 같아요 

 

근데 또 이렇게 사니까  속물적인 스트레스(?)는 좀 없어지네요:?ㅋㅋㅋㅋ

 

IP : 14.7.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31 10:14 AM (106.101.xxx.205) - 삭제된댓글

    잠깐 마주치는 사람들, 그니까 편의점 식당 카페 슈퍼 직원들이나 길 물어보는 사람들, 얼굴 전혀 안 보고 가슴팍 어디쯤 보고 말해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그냥 원래 그랬던 것 같아요.
    얼굴 쳐다보는 건 정기적으로 보는 사람들이나 항의나 고맙다고 (의례적인 인사 아니라) 진심으로 말할 일 있을 때 정도인 것 같아요.
    이 글 읽고 보니 진짜 제가 왜 그런가 싶어요. 무의식에 뭔가 있을까요.

  • 2. ㄴㅇㅁㅇㄹ
    '25.3.31 10:21 AM (14.7.xxx.90)

    저는 사람 눈보면 살짝 긴장이 느껴져요
    이제 살다보니 나름의 빅데이타도 많이 쌓이고
    저런 눈빛의 사람은 어떨것이다~ 맘속으로 이런 선무당 짓을 하고있으니 ㅋㅋ
    가끔 보면 좋은 인상의 사람도 있겟지만..그냥 눈빛 자체로 너무 기분나쁜 사람들도 있잖아요
    걍 재수없네 하고 넘어가는게 안되고..그 잔상이 좀 오래남는 스타일 같아요

    쓰지 않아도 될 에너지가 그런 식의 쓸데없는 판단을 하는데 쓰이고있다는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감각추구 자체가 자극을 추구하는건데 ㅋㅋ 저는 그런 일방적 자극을 외면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내가 진짜 보고싶고 알고싶어서 추구하는거 아닌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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