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밥하는게 재미있어 졌어요

...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25-03-30 21:03:13

주5~6일 근무하는 직장이었는데

올해부터 주4일로 바뀌었습니다.

실수령액은 줄어들었으나 삶의질 최고인데요.

업무강도가 심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던 직군이라 50넘어가면서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는데

사람 앞일 정말 모른다 싶어요.

급 환경이 변화되어 이런 천국같은 주4일 근무를 맞이하게 될줄은 상상조차 못해봤거든요.

 

무엇보다 밥해먹고 사는게 하나도 안힘들어졌어요.

매번 외식에 배달음식 먹을때마다

내 몸에 죄책감이 들곤 했는데

 

주 4일밖에 일을 안하고 삶이 여유로워지니

음식해먹는게 재미있네요.

 

예전엔 주말이면 겨우겨우 하루에 밥 한끼 정도 해먹고 나머지는 사먹고 대충 때우고 했는데

 

오늘은 오전엔 재료 이것저것 넣어서 샌드위치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과일이랑 커피 곁들여 플레이팅까지 제대로 해서 차려먹으니 뿌듯했네요.

점심엔 명절에 시어머니가 주신 만두 냉동한거에 떡넣어 떡만둣국 했는데 넘 간단하고 맛있었고

저녁엔 집앞 마트에서 미나리 사와서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 녹여서

오징어 미나리 초무침 해서 먹었는데(처음해봄)

남편 오징어 데치는거 시키고 저는 양념장 만들고 미나리 씻어 손질하는거 하니 30분도 안돼서 뚝딱 되네요.

넘 맛있었어요.

 

결론은 다 맛있었다

이겁니다 ㅋㅋㅋ

 

몸이 힘들지 않고 시간 여유가 있으니

평소에 안해먹어보던 요리도 유튜브 블로그 보면서 시도해보게 되고

해보면 맛있으니 즐겁고 ㅎㅎ

 

역시 인간은 삶의 여유가 있어야 인간답게 살 수 있는거 같아요.

집도 훨씬 더 정리되고 깨끗한 상태 유지되고

심지어 오늘은 날씨도 추운데 운동도 하러 나갔다 왔어요. 

오는길에 눈도 갑자기 펑펑 오고...

오늘 하루 기분 좋았네요.

 

앞으로도 계속 주4일 근무였으면 좋겠는데

확정이 아니라 안타까울 뿐이예요.

임시로 6개월간만 시행하는 중이라.

제발 주 4일 근무 지속되기만을 바랍니다.ㅜㅜ

 

 

IP : 106.101.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손수
    '25.3.30 9:28 PM (175.115.xxx.131)

    만들어 먹는게 최고죠!
    하다보면 늘기도 하고.

  • 2. ㅋㅋ
    '25.3.30 9:39 PM (118.235.xxx.73)

    그 맘 알아요
    막 어머 이렇게 햇살이 밝았어? 이렇게 갓 지은 밥이 맛있었어? 나 샐러드도 잘하네? 집 앞 가게 과일이 이렇게 다양했네?

  • 3. ㅎㅎ
    '25.3.30 10:13 PM (58.127.xxx.203)

    음식이 자꾸해야 느는데
    맘의 여유가 없고 몸이 힘들어도
    밥은 먹어야하니 그냥 때우게되죠
    여유가 생겨서 맛있는 음식 해드시면
    몸도 건강해지고 음식하는 즐거움이 더 커지실거에요 ^^

  • 4. ...
    '25.3.30 10:35 PM (58.143.xxx.196)

    맞아요 여유가 있어야 요리도 해요
    사먹는건 너무 물이 먹히고
    왜 안먹는지 알겠더라구요

  • 5. wii
    '25.3.30 10:45 P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사먹는 음식 입에 안 맞아 입주 도우미 쓰던 사람인데 그렇다고 다 입에 맞는것도 아니고. 결국 건강 악화로 쉬면서 생존 위해 요리 시작해서 처음엔 너무 기본이 없어서 안 늘었는데 몇년 지나니 나아졌고 이젠 장도 적당하게 잘 보고 냉장고도 정리하고 복잡하지 않고 간단하게 잘 해먹고 살아요. 재밌고요. 이게 안착되고 나니 다시 바빠져도 장을 어떻게 보고 사람은 어떻게 써야지 계산이 나와서 두렵지 않아요.

  • 6. ...
    '25.3.31 12:00 AM (106.101.xxx.96)

    네 맞아요
    할수록 느는거를 스스로 느끼는 재미가 있어요.
    오늘 한끼에 탄단지 다 들어있게 만들었네 생각하면 건강에 도움될거 같아 기분 좋구요.
    요새 sns에서 경쟁적으로 간단하고 훌륭한 레시피들을 많이 자랑해서 그거 따라하면 맛도 괜찮은데 시간도 짧게 소요되니 좋구요.ㅎㅎ
    내일은 표고버섯 냄비밥 해먹고 도시락 싸갈거예요.
    냄비에 표고버섯을 기름넣고 볶다가 간장넣고 볶고
    찬밥 넣고 버터넣고 쪽파나 부추 쫑쫑 썬거 넣고 뚜껑닫고 약불에 3분 놔두면
    엄청 초간단 버섯솥밥되더라구요. ㅎㅎ
    내일 아침 계획까지 끝내고 이제 자러 갑니다~
    다들 푹 주무세요~~^^

  • 7. ㅇㅇ
    '25.3.31 6:42 AM (58.29.xxx.20)

    저도 요리 실력이 늘었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856 마트 제과점쪽 빵 만드는 곳에서 5분정도 나왔다 들어 갔는데 2 손 씻어야 .. 2025/05/08 1,886
1695855 지금 딸기향기 2025/05/08 543
1695854 한달 사이에 눈밑이 꺼지면서 불룩해졌어요 5 노화 2025/05/08 1,899
1695853 김은숙작가 이재명대표에게 영혼 바꿀수 있다면 누구랑? 7 유쾤ㅋㅋ 2025/05/08 2,851
1695852 유시민, 김문수, 심상정의 소소한 인연 3 ㅅㅅ 2025/05/08 2,271
1695851 울화통 터지는 국민… 69% “세상이 불공정”, 85% “권력 .. 11 6개월째다 .. 2025/05/08 2,445
1695850 김문수 돈이 어디서 있어 선거운동을? 18 이뻐 2025/05/08 4,085
1695849 한때 이재명 안티였던 때가 있었는데 21 .... 2025/05/08 1,899
1695848 시댁 공짜돈은 없어요. 17 지나다 2025/05/08 4,817
1695847 진지한 성 관련 고민 좀 들어주세요. 20 아자 2025/05/08 3,913
1695846 이낙연지지자들 똥줄 탔네요 ㅋㅋㅋ 20 ..... 2025/05/08 3,657
1695845 딸과 터놓는 이야기 그거 모두 짐이였어요 26 자식 2025/05/08 6,110
1695844 화물차 사서 운송업할까 하는데 이것도 보증금 드나요? 4 남편퇴직후 2025/05/08 1,033
1695843 유니클로 위안부 조롱 벌써 잊으셨어요? 21 기억하라 2025/05/08 1,534
1695842 '뇌물무죄 확정' 김학의에 국가가 1억 3000만원 보상해야 8 ... 2025/05/08 1,381
1695841 김문수 2020년 전광훈과 자유통일당 창당 14 이뻐 2025/05/08 1,842
1695840 인터넷에서 광고하는 휴대용 옷걸이 스타일러요 2 ㅇㅇ 2025/05/08 926
1695839 김문수가 묵묵히 일 잘하는 스타일 맞긴하네 2 d 2025/05/08 1,513
1695838 아이들 성인되면 달라질까요.. 11 이놈의 사춘.. 2025/05/08 2,422
1695837 홍준표 "검사 200명 동원해 이재명 털어도 안나와&q.. 5 페퍼 2025/05/08 3,974
1695836 패딩 세탁 어디에 맡기세요? 18 2025/05/08 1,905
1695835 김문수를 다시보다 12 나상실 2025/05/08 2,262
1695834 내란당이 할수 있는건 2 꿀잼 2025/05/08 819
1695833 5.7 서초집회로 보내주신 꽈배기 . 16 유지니맘 2025/05/08 2,499
1695832 유시민의 김문수 평이 맞네요 29 2025/05/08 2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