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한 대부분의 내용이
관식같은 아빠. 애순같은 엄마의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해 공감 안되고 오히려 반감든다는분들 많으네요.
저에게도 학씨보다 더 폭력적이고 생활력없는 아버지(다행히 일찍 돌아가셨지만)
생활력은 강했지만 정서적인 지지는 1도 없었던 무심한 엄마 아래서 늘 결핍.외로움에 사무쳤는데
오히려 저는 대리만족으로 정말 힐링되는 드라마였어요.
애순이 조실부모 했지만
애순이 자식에게 그런 사랑을 줄수 있었던건
애순엄마의 희생과 사랑을 짧지만 충분히 받았기 때문이었어을거니 부모복이 없다할수도 없단생각 들었구요.
무엇보다 관식이 죽기전 애순이 고백하잖아요.
사는게 힘은 들었어도 하루도 외로운적 없었다고..
관식이랑 겹치는건 돈없는거밖에 없는..
하루도 외롭지 않은 날이 없게하는 남편이랑 사는
저는 애순이 눈물나게 부럽고,
저런 부정을 경험해보지 못한 내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 그래서 많이 울었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