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50327195335170
"부당한 명령, 죽는 한이 있더라도 거부했어야"
곽종근, 군사법원에 '반성문' 담긴 의견서 제출
"대통령에 묻고 싶다"며 "그날 밤 정녕 의사당의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한 적이 없으십니까"라고 썼습니다.
"진실을 가리고 부하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든다면 지시를 따른 군인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거대 야당의 내란 몰이'라고 주장했지만, 곽 전 사령관은 '국헌 문란'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국회의 기능을 저해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민주당사 등에 병력을 출동시켜서 국헌 문란의 죄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곽 전 사령관은 "헌정 질서를 문란하게 한 죄를 참회하면서 진실을 말하겠다"는 문장으로 반성문을 끝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