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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묘소 없앴어요

.... 조회수 : 2,311
작성일 : 2025-03-26 15:21:03

10년 전에 제가 의견을 내서 제 친정의 고조부모님, 증조부모님 묘소를 파묘해서

조상님은 땅에 묻고 봉분 없애고

비석도 하나만 표지석으로 놔두고 다 묻었어요

그 주변 모두가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다 없앴어요. 

 

조부모님과 부모님은 납골당에 계시구요.

그분들도 언젠가 땅으로 가셔야죠.

저도 할머니입니다.

 

친정 조부모와 아버지 기일도 한날로 합치자고 말했더니 집안일 하나도 안하는 친정 오빠가 반대하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양가 조상들 뒤치닥거리가 너무 많아요. 

 

성묘, 기제사, 제사, 명절 차례...

죽은 조상들에게 그만 끌려 다녀야 돼요.

마음으로 추모하고 가족들에게 부담 안줘요.

 

시댁에 조부모(제 시부모) 기일에 안오는 큰댁 장손부부도 이해해요.

우리 후대는 자기 부모만 챙기면 됩니다.

부모와 사이 좋게 지내는 게 더 행복이고 중요해요.

 

제 자식들에게 제 기일을 챙기지 말라고 유언할 거예요.

 

IP : 223.38.xxx.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나
    '25.3.26 3:31 PM (119.64.xxx.101)

    현명하신 원글님
    땅도 없는 이나라에 산소가 너무 많아요
    산소자리 만들려고 다 벌목하고 그게 먼가요
    사람은 흙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야 한다고 저도 느꼈어요.

  • 2. 잘하셨어요
    '25.3.26 3:43 PM (222.99.xxx.223)

    살아생전 잘해드리면 되지요.
    봄만 되면 한식때 성묘하느라 차 밀리고 하루종일 길에서 시간보내는거 지긋지긋합니다.

  • 3. SS
    '25.3.26 4:01 PM (223.38.xxx.81) - 삭제된댓글

    저희도 고민중인데
    파묘는 어찌 하셧는지
    절차나 비용 좀 공유해주실수 있나요??

  • 4. 잘하셨어요
    '25.3.26 5:05 PM (125.132.xxx.178)

    잘하셨어요
    저도 제가 밀어부쳐서 조부모님 제사 없앴어요. 동생이 그래도 누나 내 입장에선 내가 할 순서 닥쳐서 없애는 건 좀 그렇다길래 누가 뭐라하면 제 핑계 대라고 하고 밀어부쳤어요. 작은아버지 돌아가시면 조부모님 묘도 파묘해서 화장하기로 다 정해두었어요

    전 아들한테 제 제사 지낼 필요없다 애진작에 일러두었답니다. 죽고나서 제사지내지말고 살아있을 적에 말이나 잘 들으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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