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측근인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과 명태균씨가 2021년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에도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오 시장 쪽은 그해 2월 ‘명씨와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보궐선거 당일까지 관계가 지속됐다는 주변 진술이 나온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강 전 부시장과 명씨가 2021년 4월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에 만났다는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또 강혜경씨로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 약 3개월 동안 명씨의 서울행 항공권을 10여차례 끊어줬다는 진술과 증빙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명씨는 서울행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응을 위해서라는 취지로 강씨에게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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