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절친이고 지금 둘다 40대에요.
이 친구는 사실 저보다 체력도 좋고 딱히 아픈데도 없는데 취미가 병원가기에요.
진짜 연락하면 늘 병원이래요..
자기 병원 애들병원..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해서 이젠 정상이 아닌듯해요. 애가 하루만 대변안봐도 관장시키러 병원가는 수준.. 배 좀만 아파도 CT까지 찍고 결과는 항상 정상인데 왜그러나 몰라요
그리고 저는 직장을 다니고 그 친구는 전업인데 맨날 자기는 너무 약해서 체력이 안되서 돈을 벌고싶어도 못버는데 저는 튼튼해서 다닌단식 ㅋㅋ
저 맨날 골골대요 피곤해서 구내염 달고살고요..
외벌이라 힘들다면서 절대 본인이 뭘 해보려는 의지가 없고..
어린이집보조교사라고 해본다고 수업듣고 실습나가기로 해놓고 당일에 가기싫어서 못간다 하고 말고.. 어린나이도 아니고요.
친한 친구고 제가 좋아했던 친군데 얘가 원래 이런 애였나?싶게 여러모로 변한거같아요
저랑 두시간 거리에 사는데 한번은 제가 친구사는 지역에 갈일이 있어서 만나기로 했는데 못나온다면서 이유가 생리통이래요 ㅡㅡ
정말 사람이 나이들수록 변하는건가 싶고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