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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절친인데 이젠 단점이 자꾸 보이네요..

조회수 : 6,052
작성일 : 2025-03-24 20:18:39

고딩때부터 절친이고 지금 둘다 40대에요.

이 친구는 사실 저보다 체력도 좋고 딱히 아픈데도 없는데 취미가 병원가기에요.

진짜 연락하면 늘 병원이래요..

자기 병원 애들병원..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해서 이젠 정상이 아닌듯해요. 애가 하루만 대변안봐도 관장시키러 병원가는 수준.. 배 좀만 아파도 CT까지 찍고 결과는 항상 정상인데 왜그러나 몰라요

그리고 저는 직장을 다니고 그 친구는 전업인데 맨날 자기는 너무 약해서 체력이 안되서 돈을 벌고싶어도 못버는데 저는 튼튼해서 다닌단식 ㅋㅋ

저 맨날 골골대요 피곤해서 구내염 달고살고요..

외벌이라 힘들다면서 절대 본인이 뭘 해보려는 의지가 없고..

어린이집보조교사라고 해본다고 수업듣고 실습나가기로 해놓고 당일에 가기싫어서 못간다 하고 말고.. 어린나이도 아니고요.

친한 친구고 제가 좋아했던 친군데 얘가 원래 이런 애였나?싶게 여러모로 변한거같아요

저랑 두시간 거리에 사는데 한번은 제가 친구사는 지역에 갈일이 있어서 만나기로 했는데 못나온다면서 이유가 생리통이래요 ㅡㅡ

정말 사람이 나이들수록 변하는건가 싶고 씁쓸해요

 

 

 

 

 

IP : 172.225.xxx.13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간관계도
    '25.3.24 8:20 PM (1.227.xxx.55)

    유효기간이 있는 거 같아요.
    사람도 변하니까요.
    진짜 어려워요.

  • 2. ...
    '25.3.24 8:20 PM (27.162.xxx.226)

    기빨리네요ㅠㅠ
    나쁜 기운이 묻어나는듯

  • 3. ...
    '25.3.24 8:21 PM (124.62.xxx.147)

    저렇게 본인이 사회와 단절하는 유형들 의외로 많더라고요.

  • 4. 그게
    '25.3.24 8:22 PM (70.106.xxx.95)

    전업으로 하루종일 애만 보고 살면 저런 경우 많아요

  • 5.
    '25.3.24 8:22 PM (223.38.xxx.20)

    저 정도면 2,30대에도 묻어나는데 그 땐 안 그랬나요? 씁쓸하실만 하네요

  • 6. ddbb
    '25.3.24 8:28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우울증 심한듯 합니다.
    그거 남들은 몰라요.
    멀쩡히 잘먹고 잘사는 줄 알죠.
    심지어 본인도 모름.

  • 7. 나이드니
    '25.3.24 8:29 PM (211.234.xxx.176)

    변한거죠
    염려증이 심하긴한데 지금와서 일하기도 쉽진 않아요.

  • 8. ㅇㅇ
    '25.3.24 8:38 PM (1.231.xxx.41) - 삭제된댓글

    우울증 우울증 하지만 천성이 게으른 거죠. 저도 우울증 달고 사는 게으름뱅이에요.

  • 9. ..,
    '25.3.24 8:41 PM (172.225.xxx.173)

    10대20대때에도 병원가는거 엄청 좋아하긴 했어요. 솔직히 큰병 걸린분들도 다 일하고 하잖아요. 뭔가 절실함이 없는건지..

  • 10. 그기
    '25.3.24 8:42 PM (70.106.xxx.95)

    집에서 여유롭게 놀면 좋을거 같잖아요
    무슨 .. 완전 병원투어만 다녀요
    맨날 오늘은 이 병원 내일은 저 병원. 관심과 에너지가 오로지 자기 몸에만 집중되니 뭐가 조금만 느껴져도 죽을병인가보다 반복하더군요

  • 11. ㅇㅇ
    '25.3.24 8:47 PM (114.201.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친구가 그래요
    거기에 돈 없다는 소리까지
    건강얘기랑 돈얘기 피하면서 만나고 만나는 텀을 좀 멀리 가지기도하고
    사람 사는 다 다양하니 거리 두고 만날수밖에

  • 12. 세월따라
    '25.3.24 8:49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사람은 변하는 거고
    친구의 지금 모습을 그대로 봐 주세요.
    도저히 적응안되고 안맞는다 싶으면 연락은 좀 줄이시구요.
    님이 주로 먼저 연락하나본데 연락했을 때 늘 병원이라면 그것도 꽤 바쁘겠네요. ㅎㅎ
    쪼르르 병원 다니는 것도 나름 힘들겠죠.
    더이상 고딩 때 같은 학교 친구는 이제 아니란 것, 각자 삶 인정하고 살아야죠.

  • 13. ...
    '25.3.24 9:27 PM (182.231.xxx.6)

    그래도 꾸준히 생활비 병원비 대주는 남편만나 몸만 생각하며 사네요.
    제 주위 싱글들 50이고 뭐고 일하기 바쁨.

  • 14.
    '25.3.24 9:40 PM (124.49.xxx.205)

    불안이 높아서 그래요. 자기 안에 내재된 벽은 남이 아무리 말해도 비꿀 수 없어요. 특성으로 이해하시든가 안맞다 생각하면 시건낭비니 멀어지시든가 님에게 달린거죠.

  • 15. 당분간
    '25.3.24 10:32 PM (211.215.xxx.188)

    당분간 몇년간 멀리하세요

  • 16. 한번뿐인
    '25.3.25 6:54 AM (106.101.xxx.228)

    인생을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지 왜 저리 나약하대요? 열심히 일하고 운동도 하고 야채 과일 고기 듬뿍 먹으면 별로 병걸릴일 없어요 건강한 정신이 따라줘야 몸도 건강해지는거지
    맨날 난 몸약해.. 돈 벌러 못가.. 이러고 징징대면 남편 자식들도 지겨워해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과 사람들은 친구하고싶고 자주 만나고싶지 맨날 징징대고 부정적인 사람 누가 친구로 자주 만나고 싶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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