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 후에 세차를 하려고 차량 줄을 서 있는 상태인데 주유소 직원이 차를 더 벽쪽으로 붙이라고 수신호를 하더라구요. 붙일만큼 붙였다고 생각되어서 조금 움직였는데 계속 더 붙이라고 손동작을 하길래 벽 쪽으로 조금 더 움직였는데... 드드드득 하는 소리와 함께 벽 바로 옆에 세워진 노란 입간판(1미터 정도 되는 크기인데 고정되게 하려고 입간판 아랫쪽에 무거운 물체를 끼워넣었음)에 차량 뒷쪽이 쓸리는게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내려서 보니 뒷문짝 아랫부분이 긁히고 찌그러졌고 칠 일부도 떨어져나갔더라구요. 수신호한 젊은 직원은 찌그러진 부분을 슬쩍 보더니 어느 순간 자리를 피해버렸고 저도 그런 상황이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그 직원에게 변상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아 속이 상했지만 그냥 세차만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찌그러진 차를 볼 때마다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그 주유소에 다시 세차하러 가면서 그 직원 분을 찾았는데 알고보니 그 젊은 사람이 소장이라고 하고 일요일이라 출근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업장내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르다 난 사고라 혹시 주유소에서 가입해 둔 보험이라도 있는지 확인할 요량으로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고 돌아왔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계신지, 이럴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