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낮나요?
개인적으로 아주 힘들었던 고통과 좌절, 실패의 경험이 없이도
겸손한 사람, 인간에 대한 이해심이 깊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주변에 머리좋고 집안 부유한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히 좋은대학 좋은직업가지고
실패나 좌절의 경험이 없이 승승장구해서 그런지
뭐든 자기 기준으로 다른사람을 평가하더라구요.
아픈것도 자기관리 못해서 그런거,
실패하는것도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
실패한뒤 재기하지 못하고 계속 힘들어하는건 죽어라 노력하지 않고 정신력이 나약해서라고 생각하더라구요.
돈이 없어서 뭔가를 하는데 위축되면 푼돈에 그러면 성공하긴 글렀다고 한다든가.
옆에서 듣고있기 거북하네요.
저는 크게 실패도 해보고 건강도 잃어보고 해서
지금 이루어 놓은 상황이, 운도 좋았고 시기도 좋았던 덕이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
이게 겸손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 인생이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내가 성취한것도 내 스스로만의 능력과 노력만은 아니었고 운도 따랐기때문이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구요,
건강을 잃으면 정신력이고 멘탈이고 나락으로 가기 쉽다는거 경험해봤기때문에
주위에 건강때문에 뭐든 진취적이지 못한 사람들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타인의 나약함을 뭐든지 노력 부족, 정신력 부족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실패와 좌절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저런 태도를 갖는건가 싶어요.
그런 경험이 없으면 겸손하기가 어려운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