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가 클린스만 이후 감독을 맡으면서 제대로 보여준 전술이 없어요. 그저 후방에서 롱킥, 라볼피아냐 (수미가 내려와서 도와줌). 이번에도 역시나 전술이 없고 선수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지시한 듯 한 움직임으로 황희찬과 손흥민이 밑으로 내려와서 공 받아주고 그러다보니 전반전 말까지 유효슈팅 없고 졸전중에 졸전. 홈에서 80위권인 팔레스타인과 오만과 비기면서 무슨 월드컵 8강 운운하는지, 웃기죠. 고려대 및 정몽규 뒷배로 그 자리 차지한 건데 자기 자신의 무능력을 보지 못함.
이러는 가운데 우리나라 축구장 잔디 상태 말이 너무나 많은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높은 수준의 잔디에서 뛰다보니 국내경기할때마다 더 다치고 더 못해요. 어제 이강인 부상당한 장면을 보니 오만선수에게 차였다기 보다 잔디에 패인것 같더군요. 이강인 선수가 들어와서 놀라운 패스 찔러줬고 황희찬이 엄청난 첫터치후 결정력을 발휘해 만든 1골 아니였으면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라마단기간) 먼길 와서 피곤한데 추운 나라에서 뛴 오만에게 질 뻔.
아무튼,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인데 축구장 잔디는 왜 이모양인가? 정.몽.규. ㅠㅠㅠㅠㅠㅠ
쓰러진 이강인 선수를 바라보며 할 말 못하는 여러가지 표정의 손흥민 선수 및 다른 선수들 보니 마음이 아팠고 엎여서 퇴장하는 이강인 선수보니 눈물이 주루룩 나더군요.
홍명보의 실책은 어제 무전술에 이어 선수기용까지 최선이지 못했다고 비판받고 있는데 자기가 믿고 따르는 현대나 고려대 출신 쓰다보니 여러 자원들에 대해 말이 많았고 대표팀을 키워가지 못하는 느낌? 클린스만때나 지금이나 생존에 급급할 뿐,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써서 팀 색깔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구상이 전. 혀. 안보여요.
독일 현재 U-21 국가대표인 카스트로프 같은 인재는 고려대/울산 출신 아니고 자기도 모르니까 기용도 못하고 있죠. 우리가 부족한 중간/수미 부분에서 기용하면서 키워갈 수 있는데.
하긴, 예전에 홍명보가 손흥민 선수에 대해 "잘 하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서 잘한다고 해서 뽑았다" 라고 한 명언도 있죠. 내가 안다 =국대, 내가 모른다 = 국내 안됨.
일본은 조 1위로 본선 진출 확정지었고 무엇보다 월드컵 우.승. 을 목표로 달려요. 우리나라는 16강이 목표고 그건 홍명보가 아니라 허수아비를 갖다놓으면 더 취득 가능한 목표죠.
그나마 다행인건 중국이 완전 탈락. 어제 소림축구 하다가 다리로 사우디 선수 얼굴 갈기는 바람에 퇴장당해서 패 해서 희망의 씨앗이 죽었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