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 고3, 둘째 고1이에요. 학원비가 후덜덜이긴 하나 둘 다 학교끝나고 야자 또는 학원후 스카갔다 보니 이시간까지 아무도 없어요. 주말부부인데 남편은 내일 당직근무라 이번주는 안오기로 했어요.
애들 초등때는 저녁에 둘이 학원시간이 겹쳐서 한두시간 자유시간 생기면 그 짧은 시간이 진짜 꿀처럼 느껴졌어요. 다른 분들보단 근무시간 짧긴 하지만 워킹맘이다 보니 저녁에 혼자 있는 시간이 있음 좀 충전되는 느낌?
근데 이제는 충전되는 시간이 길어지니 꿀같은 느낌이 덜해요ㅎㅎ 원래는 밤엔 운동하러 가는데 오늘은 좀 퍼져있고 싶어서 계속 누워서 유튜브보다가 이제 일어나 집안일해요.
초딩들 키우고 있는 워킹맘님들 좀만 고생하시면 저처럼 밤이 여유있어지는 날도 와요..힘내세요.
글쓰는 중 두 녀석 다 들어와서..다행히 학원서 간식도 사줬다니 야식 안 챙겨주고 전 퇴근해도 되겠어요ㅎㅎ
근데 고등되니 11시, 12시 되서 들어와..엄마 배고파요..이러니 제 수면시간이 짧아지는게 단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