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다니는 아이 학부모 총회를 갔었는데 담임 선생님이 너무 어려보이셔서요. 나중에 들었더니 초임이시라구 ㅎㅎㅎ 너무 여리고 죄송하지만 귀여운 대학생 같은 선생님이셨어요.
저희 집 언니랑 동생도 교직에 있는데 그 사람들 첫 학교 출근일도 생각나고, 저도 첫 출근 할때 잠 못자고 밤 세웠던 생각도 나고.(설렘, 걱정, 고민 등등)
암튼 ,선생님은 아이들에 대해서 너무 긍정적이시고 좋은면만 보시던데.... 요즘 애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잖아요.^^
내일모레 50인 제 입장에서, 선생님 앞 길에 모진풍파 없이 잔잔한 파도만 살짝살짝 지나가길, 그 과정에서 나빠던 기억은 금방 잊고 교직을 선택하게 했던 그 마음을 계속 유지하게 하는 인연들이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요즘 신학기라 애들 진학도 하고 진급도 하는데 다들 어려움 없이 또 한 해 잘 지나가길 기원드립니다. 더불어 저랑 저희 가족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