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망상 증상이 있는 듯 합니다. 남들이 우리 사무실(자영업)에 들어왔다 갔나 의심하면서 물건이 제 위치에 없으면 이상하다는 소리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우리 차에 이상한 물질이 떨어져 있으면 누가 가래침을 뱉었다 하고, 출입문도 번호키를 두개나 달아놓고...본인 방식대로 안놓거나 물건을 쓰고 난 후 그 자리에 없으면 화를 내고, 처음에는 꼼꼼한 성격이고 결벽증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런게 망상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점점 심해져 가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소리치고 화를 내서 주위사람들 보기가 민망합니다. 운전을 할때도 상대방 차가 제대로 운전도 못한다고 삿대질을 하면서 욕을 하고, 본인의 단점을 말하면 전혀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 탓을 합니다. 방치하다간 큰일이 날까 걱정입니다.병원이나 어디 상담을 받자 하면 너나 제대로 하라 하다보니 저도 혼동이 됩니다. 내가 문제가 있는건가? 진짜 저사람 말이 맞는건가? 고집은 쎄서 요지부동이고 어디서 실마리를 풀어나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나이는 67세입니다. 이럴때 어찌할까요? 이혼을 하라 하겠지만 이혼 전에 뭔가를 찾아보고 대책을 세워보고 싶은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성격상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정신질환일까요?
저랑 다른 사고 방식인지?
심리치료를 받아봐야 하는건지?
하여간 모든 생활방식이 부정적인데 좀 어렵고 불쌍한 사람들에게는 불필요한데까지 신경을 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