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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인간관계 허무하네요

넋두리 조회수 : 17,247
작성일 : 2025-03-19 21:13:18

외국 생활 15년차. 그동안 외로웠지만 외롭지 않았던건 정말 마음을 준 친구 2명이 있었다. 만약 복권에 당첨된다면 기꺼이 당첨 사실을 알려주고 고급 승용차 한대쯤은 뽑아줘도 아깝지 않을만한... 삶의 모든 희비를 나누던 친구들.

 

하루가 멀다하고 소소한 얘기를 매일 같이 나누던 단톡창에 잘못 올라온 메시지... 그 둘이서만 만나기로 한 약속... 내가 못 본줄 알았던지 바로 지워지던 메시지.. 그리고 그 둘의 침묵.

며칠을 고민하다 마음에 앙금을 남기고 싶지 않아, 그 만큼 소중했기에, 그 메시지를 봤다고 말했고, 그냥 둘이 얘기하다가 크게 생각 없이 둘만 만나기로 했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말에 다시 그렇게 관계를 이어붙이길 1년...

 

또 다시 실수로 나온 듯한 말, 둘이서만 만나기로한 뉘앙스.

 

나이 사십 넘어 고등학생도 아니고 유치하다 싶어 이번엔 아무 말 안하고 나 혼자 멀어지는 중. 내 마음은 이미 닫혔고 인연의 끈은 끊겼다 싶다.

 

지난 10년간 너희를 알아오면서 외롭지 않아서 고마웠다. 너희가 나랑 멀어지고 싶어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굳이 꾸역꾸역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은... 나는 없고, 너희 둘이 만나기로 하면서 둘 다 나를 생각하지 못(안)했다는건... 이해는 못하겠지만 받아는 들일께.

 

(82 안하는 친구들이지만 혼자 넋두리 해봅니다...)

IP : 83.39.xxx.48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ㅇㄹㄴㄹㅇ
    '25.3.19 9:14 PM (112.153.xxx.101) - 삭제된댓글

    여자는 못믿어요. 경험상... 뒷통수 치고 이간질 하는 년들 보면 다 여자임.

  • 2. .....
    '25.3.19 9:15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둘이 만날 수도 있죠.
    왜 그거에 그렇게 크게 의미를 부여하시나요.

    셋이 친해도 그 셋의 관계가 다 동일한 무게로 같지 않고 조금 더 친한 친구가 있고요
    친분 때문이 아니더라도 어떤 일로 둘만 만나게 될 수도 있어요
    그게 나머지 한 사람을 따돌리려는게 아니에요. 둘만의 추억을 만들려는것도 아니고요

    이런 감정 너무 오바입니다. 너무 유아적이고요
    '둘이 만날 일이 있었나보다. 근데 기분은 별로' 딱 여기까지만 하면 될 일이에요

  • 3. ㅋ둘이
    '25.3.19 9:18 PM (118.235.xxx.184)

    만날수도 있죠
    님도 살짝 더 맘 가는 친구 따로 불러 내세요
    인간이 모이면 역학관계가 생기고
    그게 뭔지 알아 보세요
    별거 없어요
    인생은 경험입니다

  • 4. ..
    '25.3.19 9:19 PM (222.112.xxx.230) - 삭제된댓글

    단순한 두 친구만의 만남이 아니었으니 원글님이 서운한 마음이 드셨을 거고 그 둘도 그 카톡을 바로 삭제했겠죠.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

    친한 친구여도 관계에 실금이라도 가기 시작하면 상대방을 이전같은 마음으로 대하지 못하겠더라구요. 나이들어서 새 친구 사귀는게 많이 어려우니 기존 친구들에게 서운한 마음 생겨도 그냥 참고 넘기고 했는데 그러다 보니 상대방은 더 선을 넘고 저는 속앓이가 더 많아지고 이렇게 유지하는 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그래서 저는 그런 관계들 정리하고 그냥 외롭게 사는 편을 택했습니다.

  • 5. ..
    '25.3.19 9:2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꼭 셋이 함께 봐야해요?
    원글님은 그 두분 중 한분과 따로 만난적은 없어요?

    전 40대 싱글인데
    돈 많은 친구에겐 말하고 싶지 않은 구질구질한 얘긴 그 친구 말고 다른 친구 만나서 위로 받고.
    직장에서의 빡침은 애들 성적에 세상이 무너지는 전업주부 친구말고 직장다니는 다른 친구와 고민 나누거든요.
    친구들을 신뢰했고 그들에게 큰 위로와 사랑을 받았다면 그들끼리 만난게 이렇게 손절까지 할 일인지 모르겠어요.

  • 6. ..
    '25.3.19 9:21 PM (83.39.xxx.48)

    둘이만 만날 수도 있죠. 알죠. 같이 만나자고 했다고 한들 저는 못나가는 상황이 더 많았을꺼예요. 그래서 그 둘만 만난적도 많구요... 허나 저희 셋이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삶의 모든 시시콜콜한 이야기(회사, 가정, 한국 이슈 등등) 나눠요. 가끔가다 이야기 하는 사이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거의 매일 얘기하는데 굳이 둘이 따로 만나자고 한게 서운하네요.

  • 7. ...
    '25.3.19 9:21 PM (112.133.xxx.138)

    둘이 만날 일이 있었나보다. 근데 기분은 별로' 딱 여기까지만 하면 될 일이에요222

    물론 예전같진 않겠지만 관계를 끊을 일은 아니에요

  • 8. . .
    '25.3.19 9:21 PM (116.37.xxx.69)

    내가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는 정리해야
    모든 인간관계는 give and take 와
    거기에 존중이 포함되어야 성숙한 관계라고 하더군요

  • 9. ...
    '25.3.19 9:22 PM (59.9.xxx.9)

    여자셋이 어울리다보면 흔히 일어나는 일이지요. 둘이 친해져서 나머지 한사람을 안주삼는...그냥 좋아죽는 둘이서 같이 놀라고 하고 거리 두세요. 속 이야기도 하지 마시구요. 그 두사람의 이야깃거리기 됩니다.

  • 10. 허무하죠
    '25.3.19 9:22 PM (124.49.xxx.188)

    가장 강력한적은 가장 친한 친구라는...82의 명언이 맞더라구요

  • 11.
    '25.3.19 9:24 PM (180.144.xxx.156)

    인간관계가 어찌 딱 맞게 떨어지나요?
    이래저래 대충 굴러가는거지
    고급승용차를 뽑아줘도 안아까울~~ 정도로 의존말고 적당한 선을
    두고 지내면 두리뭉실 잘 지내실 수 있을거예요

  • 12. ...
    '25.3.19 9:26 PM (124.50.xxx.225)

    은따 아닌가요

  • 13.
    '25.3.19 9:28 PM (49.164.xxx.30)

    너무 기대가 컸어요.그친구들도 원글님 마음이 크다는걸 분명 알거에요. 그친구들은 그정도는 아니었던거고..어리든 나이먹든 셋이 만나면 그런경우가 많더라구요

  • 14. ㅇㅇ
    '25.3.19 9:33 PM (5.255.xxx.121)

    단톡방에 실수로 올라온 거라면
    님을 제외한 두 명의 채팅방이 따로 있는데
    셋이 있는 방에 잘못 올린 건가요?
    이런 경우라면 소외되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죠.

    그래도 아직 님을 대놓고 소외시키거나 따돌리지 않았다면
    조금 더 지켜 보세요.
    원래 셋이 만나면 그 중에 더 잘맞는 두 명이 있기 마련이라...
    나머지 둘이 더 잘통하는가 보다 그 정도로 정리하심이.

    만일 나중에 둘이 내 험담을 했다거나 은따시키거나
    한다면 마음을 완전히 정리하시는 게 맞구요.

  • 15. 저랑 반대시네요
    '25.3.19 9:34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전 저와 친한 친구 두 명을 소개시켜줬어요.
    둘이 쿵짝이 엄청 잘 맞더라구요.
    셋이 만나면 둘이 더 잘 얘기하는데 은근히 만족스러워요.
    전 시시콜콜 얘기하면 기가 빨려서..
    그렇게 둘이 친해져서 가끔 둘만 만나기도 하는데 전 참 좋았어요.
    두 친구가 시간차두고 멀리 이사가서 요즘 못 만나지만 그때가 참 좋았습니다.

  • 16. ..
    '25.3.19 9:34 PM (211.44.xxx.118)

    이게 그렇게 이해가 안가는 일인가요?
    너네 둘이 더 친하구나 생각하면 안되나요?

  • 17. 그냥
    '25.3.19 9:34 PM (70.106.xxx.95)

    원래 여자 셋은 잘 안돼요 동서고금의 진리이건만

  • 18. 그두명이
    '25.3.19 9:37 PM (14.138.xxx.159)

    님보다 서로 더 죽이 잘 맞았나봐요.
    그러다가 님이 점점 소외될 수도 있는 거..
    저라면 거리 두고 멀어질 것 같네요.

    근데 단톡방에서 왜 둘이 만나자 뉘앙스 풍기고 지웠대요??
    둘이서만 얘기할 일이지.. 기분나쁘실만 해요.

  • 19. ㅇㅇ
    '25.3.19 9:37 PM (175.114.xxx.36)

    비슷한 경험있어요. 객관적으로 아무렇지않게 볼 수 있지만 당사자는 알죠. 왕따가 별건가요..부질없어요. 솔직한 맘 말하고 손절했어요.

  • 20.
    '25.3.19 9:38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저도 이게 이해가 안가는 일인가요?
    셋이 단톡에 있어도 더 친하기도하고
    따로 밥먹기도해요
    섭섭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승용차 한대 기꺼이 뽑아줄정도는 아니에요

  • 21. ㅇㅇ
    '25.3.19 9:41 PM (112.156.xxx.16)

    둘이 따로 만나는거 상관없는데 같이 만나서 둘이만 대화할때가 전 더 기분나쁘더라구요

  • 22. ...
    '25.3.19 9:43 PM (83.39.xxx.48)

    제가 여기에서 친구가 더 있었더라도 관계에 집착하지 않았을 수 있을꺼 같아요. 그래서 더 서운함을 느끼는 것도 맞는거 같고요.
    둘이서만 만날 수 있고, 실제로 둘이 저보다 더 자주 봐요. (집 거리, 상황 등등 때문에)
    그런거는 하나도 안서운합니다. 허나 굳이 저한테 둘이 만난다는걸 숨기거나 말하지 않는거 저는 그게 서운했어요.... 셋이 가끔 연락하는 사이라면 모를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단톡 불나게 대화하는데...

  • 23.
    '25.3.19 9:45 PM (211.234.xxx.59)

    둘이만 만날 수도 있죠. 알죠. 같이 만나자고 했다고 한들 저는 못나가는 상황이 더 많았을꺼예요. 그래서 그 둘만 만난적도 많구요....

    가끔가다 이야기 하는 사이면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거의 매일 얘기하는데 굳이 둘이 따로 만나자고 한게 서운하네요.


    원글님 댓글 중간 생략하고 그대로 옮겼습니다.
    앞뒤 맥락이 전혀 달라요.
    어차피 요청해도 함께 못만나는 친구 있으면
    서로 번거롭게 할 필요 없이(미안해 괜찮아 무한반복)
    둘이 만나는게 뭐가 잘못된거죠?
    상황 안되는 친구 두고, 둘만 만나는게 편했을거라 생각하는건가요?

    세 친구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혼자 판단하고, 혼자 결론 내리는거
    뭔가 싶네요.
    로또되면 고급차 뽑아줄 정도로 마음 줬던 친구들이면
    이렇게 혼자 결론 내리고, 익게에 올려 친구들 험담하며 남들한테 위로받는건가요?
    이 또한 뭔가 싶음..

  • 24. “”“”“”
    '25.3.19 9:48 PM (211.212.xxx.29)

    저도 몇번 겪어본 일인데..
    그런 거 은근 상처고, 오래 남더라구요.
    살다가 불쑥 생각나요. 왜 그랬을까 하고.

  • 25. ...
    '25.3.19 9:50 PM (83.39.xxx.48)

    211 님...
    둘이 만나는거 안서운함
    허나 둘이 만나는걸 숨기는게 서운함 (단톡 방 착각해서 보낸 메시지를 지움) - 이때 친구들한테 말했어요. 너네 둘만 만나는걸 내가 알면 안되는거냐고... 그때 얘기하고 풀었는데 한번 더 반복되서 제 마음이 닫힌거예요. 제가 친구들 험담한건가요?

  • 26. 그러다가
    '25.3.19 9:54 PM (1.233.xxx.184)

    멀어지는거죠. 저도 비슷한경험있어요. 나보란듯이 둘이 따로 만난 사진을 sns에 올리더군요. 둘이 꿍짝이 더 잘맞는지 얘기하다보면 둘이 눈빛을 주고받고 내 말에 동조를 안해주길래 느낌이 안좋았는데 둘만 만나고 다른 친구랑 셋이 만나는 사진을 올리길래 미련없이 손절했어요

  • 27. ..
    '25.3.19 9:55 PM (125.248.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딱 원글 같은 상황인데 속으론 손절했고 연착륙중이예요. 그거 기분 더러워요.

  • 28. ...
    '25.3.19 9:59 PM (223.38.xxx.215)

    제가 똑같은 상황 겪어봤는데요. 그게 기분나쁠 일이냐던 애가 막상 자기가 겪으니 난리치더라구요. 왜 나만 빼고 둘이서 밥먹냐고.
    막상 자기가 당해보면 그렇게 쿨하게 말하기 힘들어요.

  • 29.
    '25.3.19 10:05 PM (211.234.xxx.59)

    서운한 부분 이래서 서운하다
    정확하게, 친구들한테 직접 말하세요.

    익게에 속상하다 올릴 수 있지만
    이건 익게에서 같이 욕해준다고 해결될 문제 아니에요.
    그 친구들도 원글님이 서운하고 불편한 부분
    정확히 알아야죠.

    서운한 마음을 익게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풀지 말고
    서운하게한 상대한테 풀어야
    그게 맞는 해법 아닌가요?

    이걸 계기로 완전히 멀어지든, 관계가 회복되든
    모두가 함께 감내해야할 부분 아닌가요?
    원글님이 그냥 혼자 감수하고 말지, 이렇게 마음 닫으면
    그들도 역시,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마음 닫아야지 별 수 있어?
    이런 엔딩을 원하세요?

    어떤 결정을 내리든 원글님 마음이지만
    마무리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
    그 키는 원글님에게 있다는걸 아셨으면 해요.

  • 30. 이게
    '25.3.19 10:08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정말 불편해요
    저는 두명이 만나는거 좋아했어요
    한명이 끼였어요
    저는 그 두명더러 느네둘이 놀아 그랬어요
    나빼고. 나 바쁘다고
    그런대 둘이 안만나요. 나 끼고 만나요
    나는 원래 놀던 친구만 만나서 가끔 놀고 싶어요
    그런대 그러면 나중에 합류한애가 뭐라해요
    피곤해요
    지가 나하고 둘이 만나는건 괜찮고
    내가 다른애하고 둘이 만나는건 안되는지

    피곤해서 둘다 안만났어요
    이제 3명이 안만나요
    이제 먼저 만난 애 만날수 있어요
    몇년후에
    억지로 3명 만나는건 피곤해요

  • 31. 이아
    '25.3.19 10:13 PM (222.100.xxx.50)

    원글님이 생각하는 이상적 관계가 비현실적이에요
    마음은 섭할수 있지만
    로또에 차 뽑아줄 정도와 서운함의 격차가 넘 커요
    좀 미지근하게 가야 좋은 사람 안잃어요
    조금 거리 두시고 슬렁슬렁 가는거 추천. .
    그러나 원글님 안그러실듯.
    외국이라 더 쉽지 않으시겠네요

  • 32. 흠...
    '25.3.19 10:16 PM (110.13.xxx.24)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둘이 더 잘 맞는 걸
    어쩌겠어요.
    니네 둘이 놀 때 까끔 나도 불러라~~~
    하고 대인배되고 마세요

  • 33. 어쩌면
    '25.3.19 10:57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단톡방에 온갖 이야기… 이게 건강한 사이일까요?
    우리가 좋으면 되지 뭐가 문제냐고 할 수 있겠지만 10년을 이어온 고착된 관계 방식의 중독성 때문은 아닐까요?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과 편안함 안에 너무 오래 안주해서 변화의 시점을 당황스럽고 깊은 상처로 받아들이는 중이네요.
    이제 더 이상 세 사람 모두 30대가 아니예요. 40대가 갖는 성숙한 모습를 갖을 기회라 여기세요.

  • 34. 기분더럽지
    '25.3.19 11:05 PM (122.254.xxx.130)

    괜찮다는 분들은 저상황을 단순하게 해석해서
    그런겁니다ㆍ
    진짜 맘주고 정주고 갖다바치고 절친으로
    지낸 친구3명이서 한사람만 은따 당할때 기분은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ㆍ
    제가 그 경험자고 너무너무 맘아프더군요
    기분 더럽고요ㆍ맘이 다친 관계는 회복이 힘들고
    세상 배웠다생각하고 있어요

  • 35. 님의 삶의 리듬이
    '25.3.19 11:13 PM (49.164.xxx.115)

    이제 그들과 헤어져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일 뿐이라 생각해요.
    모든 만남에는 좋든 싫든 이별, 헤어짐이 있더라구요.
    물론 그래야 또 누군가를 만나게 되겠죠.
    그러니 붙었다 덜어졌다 이어졌다 끊어졌다가 반복되는 게
    인생이라 생각해요.
    좀 멀리서 크게 보고
    나도 그 인생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생각하면
    그게 그렇게 못 일어날 일도 아니고
    나한테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고
    내가 넋놓고 상처 받을 일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저렇게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는 인생의 물결이라 생각하면
    그 물결에 몸을 맡기고 지내는 것도 인생입니다.

  • 36. 경험
    '25.3.19 11:31 PM (119.71.xxx.144)

    두명은 어쩌면 님을 위해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한번 해보시기를..
    그들에게 님 존재도 분명이 소중할꺼예요 님이 그들 생각했던만큼.. 담담히 생각을 정리하고 예전처럼 지내시라고 조언드려요

  • 37. ㅡㅡ
    '25.3.19 11:39 PM (116.37.xxx.94)

    그냥 버려요
    내맘같지 않구나

    다시만난 인연에겐 좀더 쿨해짐

  • 38. 흠ㅅ늠
    '25.3.19 11:57 PM (211.58.xxx.161)

    서운하네요 ㅜ
    그냥 님도 이제부턴 어느정도 거리감 지키며 다른사람들 만나는거처렁가볍게 만나셔야할듯

  • 39. ...
    '25.3.20 12:17 AM (71.224.xxx.66)

    여자 셋은 안돼요
    셋이 가장 피해야할 숫자임
    넷 다섯은 괜찮아요
    여자들이 못된게 있어서 셋이면 꼭 둘이 붙고 하나를 은따시키며 행복감을 느끼더군요

  • 40. ㅇㅇ
    '25.3.20 12:37 AM (1.231.xxx.41) - 삭제된댓글

    3인 단톡은 그렇죠. 저도 3인 단톡이 몇개 있는데, 한동안 단톡이 뜸하면 지네 둘이 소통을 하나보다, 라고 생각한답니다. 저도 따로 만날 때가 있구요. 그렇다고 다른 1인이 싫다거나 한 건 아니어서요. 3인 중에 1인은 들러리일 때가 있죠.

  • 41. ,,,,,
    '25.3.20 1:21 AM (110.13.xxx.200)

    왕따도 은따도 아니고 그냥 둘이 더 친한거죠. 불편한 진실.
    그래서 세명관계라는게 참 그래요.
    어떻게든 누군가와 둘이 더 친한 관계가 생기더라구요.
    이건 당하는 입장이 되면 당연한 기분이구요.
    관계의 기간이 다 내맘같지 않아요.
    인간관계는 정말 유효기간이 있다는 생각.

  • 42. 그냥
    '25.3.20 1:22 AM (221.153.xxx.127)

    혼자서 멀어질 생각을 하셨다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 보세요.
    둘이서 만나서 뭐해? 농담으로 내 흉봐?
    외국이라 관계가 소중해서 놓고 싶지는 않은데 자꾸 당하니까 예전 같지는 않네
    변명을 하든 아니면 님과 공유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으면 공부했다 치고.
    멀어지는 건 마지막 방법이잖아요. 까짓거 미련이라도 없게요.

  • 43. 토닥토닥
    '25.3.20 2:34 AM (121.136.xxx.96)

    속상하시죠? 엄청 속상하실것 같아요.
    내가 먼저 놓아버린 관계지만...
    지난 오랜지인과의 단절은 너무 슬픈일이죠ㅠㅠ
    더구나 다른친구도 없는 타국에서라면...

    저는 큰 상처 받은일도 없지만 셋이 만나는건 그렇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셋이 되는 관계는 무조건 빠져나왔어요.

    일대일로 만나는 관계가 제일 마음 편해요.

    저는 그분들과 관계유지 더 하라고 하고싶지않아요.

  • 44. 1256
    '25.3.20 5:25 AM (121.149.xxx.247)

    적당한 거리는 두되 손절하진 마세요. 이리저리 다 쳐내면
    아무도 안남고 고립된 삶이 돼요. 경험담입니다.

  • 45. ,,,
    '25.3.20 8:02 AM (24.23.xxx.100)

    각자 가정 있고 살아 온 인생이 있는데 선을 넘어 너무 지지고 볶는 관계는
    잘 깨집니다
    적당히 선을 지키며 만나는게 좋고 오래가요

  • 46. 이럴때는
    '25.3.20 9:10 AM (222.234.xxx.127)

    손절치지 말고 적당히 거리두고 내 삶에 집중하며 사세요
    서로 에너지가 다른거예요
    그 둘은 서로 비슷한 에너지구요
    님과는 살짝 에너지가 다르니 덜 만나고 싶은거예요
    그러다보면 그 둘은 또 서로 지루해져서 다시 연락오고 그래요
    다만 내가 관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 왜 그렇게
    속상하고 서운한가는 내 내면의 문제예요
    그걸 혼자 탐구하면서 털어내셔야 내적인 성숙이 와요
    인생이 조금 괴로워질려고 하면 그때는
    내가 성장해야할 시기인거예요

  • 47. 로또
    '25.3.20 9:20 AM (175.125.xxx.203) - 삭제된댓글

    로또 당첨되는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
    그만큼 맘이 있으시다는 건데요
    그럼 평소에 고급 승용차는 아니어도 맘을 표현하시나요?
    이런분들 특징이 나중에 이럴려고 했다 속마음은 이렇다 블라블라
    .....
    그런데 결국 물질이든 시간이든 맘이든 받을려고만 하고
    베풀지는 않는...

  • 48. ...
    '25.3.20 3:18 PM (202.20.xxx.210)

    저도 셋 모이는 친구 있는데 둘이 자주 따로 만나고 연락도 해요. 그래도 전혀 서운하지 않습니다. 그냥 적당한 거리로 가끔 얼굴 봐도 괜찮고. 굳이 매번 다 만나고 싶지도 않고요.. 원글님이 너무 크게 연연하시는 듯. 그런데 자꾸 인간 관계에서 그렇게 집착하면.. 다른 사람들도 부담스러워 해요.

  • 49.
    '25.3.20 3:26 PM (1.240.xxx.138)

    원글님이 욕심이 많은가 봐요.
    그건 성향이니 뭐랄 수는 없지만 좀 의연해지세요.
    그 둘이 더 친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어도 둘만 만날 수도 있고... 그런데 연연해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아니라고 하지만 둘이 친하고 둘만 만난 게 화나는 게 맞는 걸 거예요

  • 50. ㄴㅅㄷㅈ
    '25.3.20 3:26 PM (118.235.xxx.216)

    결혼하는 순간 40년지기고 50년지기고 끝이더라고요

  • 51. ..
    '25.3.20 3:32 PM (39.7.xxx.103)

    특정인 얘기라고 할거없이 많이들 겪는 경우이고
    그러다보니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52. ...
    '25.3.20 3:40 PM (202.20.xxx.210)

    친구는 시절 인연이에요. 가깝고 자주 보게 되면 그 사람이 친해지고.. 또 이사하고 생각이 달라지고 상황 달라지면 끊어지고. 진짜 남는 게 어쩌면 가족이니까.. 사람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 그렇게 살아가는 겁니다. 인간이 보통 살아가는 삶.. 그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해 보고 그게 그냥 제일 편안하다 싶어서 만들어진 거죠.

  • 53. 그런데
    '25.3.20 4:00 PM (58.230.xxx.181)

    전 님이 너무 이기적인것 같은데요
    둘은 한국에 있고 님은 외국 거주 15년차란 말씀이죠?
    님은 일년에 한번 보기도 쉽지 않을텐데 님에게 맞춰 둘이 못만나는건 말도 안되구요
    님은 거리상 자주 못보니 너희 둘이라도 자주 봐라 이렇게 편하게 해주면 그 둘도 편하게 얘기할텐데 님 사정으로 자주 보지도 못하면서 그런부분에 또 서운해하니 둘이 더 숨기고 말안하고 비밀스럽게 만나고 그러죠. 자주 만나다보면 아무래도 더 세세한 얘기를 더 자주 하니 더 가까워질수밖에 없구요. 님이 외국 거주 15년차인데도 여전히 매일 그렇게 대화를 유지하는것 자체도 경이롭네요
    그런 부분에 서운해하지 마세요. 쿨하게 인정하세요 더 멀어집니다

  • 54. ..
    '25.3.20 4:10 PM (58.121.xxx.121) - 삭제된댓글

    이정도 일로 멀어진다?
    그정도인 관계인거죠
    로또는 허상일뿐ㅋ
    가족들하고는 더한일 있어도 웬만해선
    안끊잖아요 마음을 넓게 쓰는데 본인에게
    좋습니다

  • 55. 나도
    '25.3.20 4:10 PM (112.157.xxx.212) - 삭제된댓글

    내가 낯설때 있잖아요?
    타인이 어떻게 내맘 같아요?
    그래서 외로운게 사람인거구요
    태어날때도 혼자 태어났잖아요?
    그 작은 씨앗에서 사람이 돼가는 과정도 혼자서 다 했는데
    자라는 동안 부모님이 살펴줬다고
    둘이 되는건 아닙니다
    아니 둘이어도 다르죠
    그냥 그 둘이 만나는거 그럴수 있고 당연한 거에요
    셋이 친했다고 늘 셋이 만나야 하나요?
    집착하지 마세요
    그냥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길이
    그 친구 두명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타인에게 내행복을 의지하는건
    나의 이기심일 뿐 인거죠
    일단 그걸 인정해야
    사람을 만나서 평화로울 수 있어요
    그사람 마음은 그사람거!!!
    원글님 마음은 그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했었다면
    그것만 감사하면 되죠

  • 56. ---
    '25.3.20 4:12 PM (211.215.xxx.235)

    외국 생활 15년차. 그동안 외로웠지만 외롭지 않았던건 정말 마음을 준 친구 2명이 있었다. 만약 복권에 당첨된다면 기꺼이 당첨 사실을 알려주고 고급 승용차 한대쯤은 뽑아줘도 아깝지 않을만한... 삶의 모든 희비를 나누던 친구들.
    --------
    나의 관계패턴을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무리 좋은 관계라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지요. 숨쉴수 있는.. 홀로 설수 있어야 원만하고 건강한 관계도 가능해요.

  • 57. 돈도
    '25.3.20 4:16 PM (112.157.xxx.212)

    뱃속에 품어주고 키워준 부모님하고도
    갈등할때 많죠
    미워서 안볼때도 때때로 있구요
    남남으로 만나서
    돈도 나누고 몸도 나누고 자식도 같이 만들어 키운 부부도
    이뻐죽는날 있고 미워죽는날 있죠
    꼴도 보기 싫어서 각자 딴장소에 기거할때도 있구요
    하물며
    타인이 외롭지않게 친구 돼줬던
    그사람들은 아무댓가없이 해준거 잖아요?
    근데 둘이 따로 만나는거에 왜 기분이 나빠지나요?
    그들 맘으로 그들 의지대로 사는거 잖아요?
    복권 고급 승용차가 실제 준게 아니라 님 마음에서 이뤈진 것들인것처럼
    그 친구들도 님과 친구기도 하지만
    따로 만나서 할 일이 있었나보죠

  • 58. 세바리
    '25.3.20 4:16 PM (61.74.xxx.26)

    저는 이해합니다..
    글로 다하지 않으셨지만, 톡 한마디... 조사 하나에도 사람이 느껴지는 것이 있거든요.
    3명 친구관계가 그래서 퍽 어려운 것도 사실이구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 친구와 단절이 힘든 건지, 단절을 겪고 혼자인 나자신이 힘든건지 되묻더군요. 인생이 혼자다. 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내가 나를 잘 돌보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 위해 훈련하는 시기라고 생각하죠.
    외국이라서 더 외로움을 느낄수도 있으시겠지만, 한국이고 옆에 사람 많아도 외로워요. 섬처럼. 힘내시길 바라구요. 저랑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아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 59. ...
    '25.3.20 4:29 PM (203.237.xxx.73)

    사이 돈독한 세자매를 알아요.
    큰언니가 약간,,기적이라,,사실 둘째셋째가 엄청 친하게 둘이 놀았어요
    그러다 둘째는 독신으로 쭈욱 살고, 첫째와 셋째는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삽니다.
    요즘은 큰언니랑 막내가 친해요..
    손절은 하지 마세요.
    사람은 어쩔수없이 그때그때 자신의 필요에 맞게 사람을 고르게 되있어요.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말고,,어쩔수 없이 그래야 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요즘,,50대 우정에 대해서 좋은 말, 좋은 글귀를 보는데,
    결론은,,친구관계도 특히 오래된 관계일수록,,서운한것도 많고, 틀어질 일도 많다는건
    자명하더라구요..그래도 그냥 그시기에는 덜 만나고, 조금 멀리할 필요는 있지만,
    사실 인생 길게보면,,그렇게 손절하다가는 내 옆에 아무도 안남아 있다는거죠.
    인연도,,소중히 여기라고,,그러더라구요. 욕은하고 서운해는 하시되.
    손절은 하지 마세요. 저도 경험자인데..참,,마음 아픈 경험입니다. 전 손절했고,
    손절되었거든요. 좋지 않아요. 개운하지도, 시원하지도,,늘,,뭔가 부족한 느낌 입니다.
    뭘 해도,,머릿속에 맴돌고요. 함께한 추억이, 무려,30년이니...휴대폰에 그애들과
    놀러가고, 까페가고, 맛집 간 사진이..엄청 많더군요. 좋지않아요..손절은 하지마세요.

  • 60. 토닥토닥
    '25.3.20 4:57 PM (123.111.xxx.225)

    서운한 마음 이해합니다
    그런데 단톡이나 셋이 만났을 때 진심이었다면 그 두 친구들이 원글님을 따돌릴 마음은 없었을 것 같아요

    제 친구 관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셋이 친하지만 A라는 친구가 자주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B랑 저랑 둘이 자주 만났어요. 그때 우리 둘 아이가 동갑이라 더 자주 어울렸죠.
    하지만 셋이 만나거나 이야기할 땐 치우침없이 진심으로 대했거든요

    나중에 A 친구 바쁜 상황이 지나가고 난 후
    그때 너무 서운해서 아예 연을 끊어버릴까 생각했었는데
    그러기엔 자기가 너무 외로워서 참은거라고 털어놓더군요
    저랑 B는 A가 그렇게나 서운해할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많이 미안해했고
    그 다음부터는 A가 안되면 우리도 안 만나기로 했어요

    원글님 친구분들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따돌리는건 아니고 그냥 시간과 여건이 맞아 둘이 만나는거고
    원글님이 서운해할까봐 말을 안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해서 섭섭한 마음이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손절하면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그 둘이 좋은 사람이라면서요... 그런 사람들 쉽게 얻을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 61. 저는
    '25.3.20 5:14 PM (49.169.xxx.193) - 삭제된댓글

    여자 셋의 관계에서,다른 둘이 친해도 아무렇지 않았어요.
    그만큼 좋아했고,
    그둘의 사이가 더 좋아도,나는 그들을 사랑했거든요.
    이건 서로간에 신뢰가 돈독해야, 이런 관계가 되는거 같아요.

    근데 그게 아니면 여자 셋의 관계에서 아마도 오랜동안 뭔가 불편한 지점이
    이번일로 폭발한걸로 보여요.
    한번 금이 간 관계는 신뢰회복이 힘듭니다.
    내 마음이 편한대로 하세요.

  • 62. ...
    '25.3.20 5:21 PM (83.39.xxx.48)

    좋은 덧글들 감사합니다. 중간에 저만 외국이고 나머지 2명은 한국이라고 이해한분이 계신데 셋다 같은 지역(=해외) 삽니다.

    저는 그 둘이서만 만나는게 서운한게 절대 아니고요, 둘이 만나는걸 굳이 저한테는 숨기는게 서운한거예요. 이 부분은 1년 전 단톡 메시지 삭제건이 발생했을때(?) 충분히 설명했고, 다들 입장 이해하며 잘 풀렸는데 얼마 전 또 단톡 실수건으로 제가 알게되어 크게 서운한 상황입니다.

  • 63. ...
    '25.3.20 5:34 PM (125.177.xxx.34)

    둘이 만나는게 서운하지 않다면 숨기는것도 이해해 주세요
    혹시라도 둘이 만나는걸 서운해 할까봐 원글님 배려해준거라 생각해야죠
    둘이만 만나는걸 이해해준다면 숨기는건 이해 못해줄 일도 아닙니다.

  • 64. ..
    '25.3.20 5:36 PM (61.254.xxx.115)

    아니 당연히 말안하게되죠 거리나 상황상 님이 못나갈 상황이 더 많다면서요 그러니까 굳이 서운할까봐 얘기 안하고 거리 가깝고 시간되는 둘이 더 수시로 만나나봐요 서운한건 서운한거지만 이일로 인연끊을필요는 없으세요

  • 65. 아니
    '25.3.20 5:42 PM (61.254.xxx.115)

    님이 못나갈 상황이 많다면서 그럼 그둘이 자주 보는데 님한테 일일이 그때마다 물어보고 못나간다 대답듣고 둘만 만나는건 안서운하다는 말인데 보통은 못나올 친구애게 일일이 여러번 묻고 약속잡질 않죠 미안하니까요 숨기지말라는데 못나올거알면서 자꾸 만나자고 말하는것도 배려없고 서운할까봐 그러는거죠 너무 서운하면 이제 해외에서 얼마없는 두명 친구조차 멀어져야하는거잖아요

  • 66. 음...
    '25.3.20 5:43 PM (1.238.xxx.39)

    어떻게 인간관계가 저울에 잰듯 동량일수가 있을까요?
    둘이 더 친밀하고 만나면 만나나 보다 넘어가시지
    둘이 만날걸 숨기는 점이 서운하다 얘기하고 풀고 넘어가고 또
    그런 일이 생겼다고 이렇게까지??
    원글님이 이러니 숨겼나 보네요.
    정말 둘이 만나는거 괜찮음 숨기는 것도 괜찮으실걸요.
    일일이 보고하기도 그렇고 자주 만나다보니 그런갑다 하시지
    마음이 닫히니 뭐니 요란스러워요.
    하루가 멀다하고 사소한 얘기를 모두 나눈다는 것도
    외국생활 외롭고 힘들어 가족보다 더 친해지고
    할말 못할 말 집안얘기 다 털어놓고 지내는것 모르지 않는데
    그렇게 선이라고는 없이 모든걸 터놓고 의지하니
    의존도만 높고 실망도 더 큰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로또 될일도 없는데 로또 되면 차사줘도
    안 아까운 친구들이란 말
    그런 말은 로또 된 이후 하는거예요.
    로또 되기 전에 생색만 내는 말이 아니라요.
    감정과잉이 있으신듯한데 혼자 영화 찍지 말고
    아무렇지 않게 지내세요.
    원글님의 감정과잉으로 저 둘만 보기가 더 편한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 67. ....
    '25.3.20 5:57 PM (83.39.xxx.48)

    좋은 덧글 감사드려요. 저만 너무 깊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셋! 이런 마음으로요. 둘이만 톡 할 수도, 둘이만 만날 수도 있었던거였는데, 저는 이런 마음이었으니 거기에서 비롯된 서운함이 컷던 것 같네요. 이번일을 계기로 마음에서 많이 내려놓았습니다. 다들 귀한 시간 내서 덧들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두고두고 읽어보겠습니다.

  • 68. ..
    '25.3.20 6:08 PM (61.254.xxx.115)

    님이 얼마나 이관계를 소중하게 여기셨는지는 알겠어요 그러니 더 서운하고 배신감도 들고 마음도 아프고 그러시겠죠..하지만 나머지 두분도 나쁜의도나 따시키려는거는 아닐거에요 님은 아마도 일하시는것같고 나머지 두분은 전업하면서 같은동네 사는것처럼 읽히거든요 그러니 더 자주 만날수있겠지요 일일이 매번 못나오는 사람의 허락을 받고 만나긴 힘들어서 따로 톡방을 만들었을거에요 이처럼 님이 서운해할까봐서요 15년을 가까이 지내셨다니 다 좋은분들일거라고 생각해요~

  • 69. ....
    '25.3.20 6:35 PM (211.119.xxx.220)

    저도 셋이 친한데 제가 제일 바빠요. 그래서 저 빼고 둘이 만나면 전 너무너무 고맙고 좋던데요. 저의 미안함을 덜 수 있어서요....

    나머지 둘 입장에서는 그것도 미안해서 굳이 말 안할 수 있죠.

    의절할 일은 아니어요

  • 70. ....
    '25.3.20 6:36 PM (211.119.xxx.220)

    뭐든지 나 행복한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71.
    '25.3.20 6:38 PM (106.101.xxx.53)

    외국같은 폐쇄적 환경서 달랑 셋이 단짝인데 계속 한명만 빼고 따로 보고 그걸 비밀로 한다면 엄청 음흉한거 맞는데요???

    단짝이라면 적어도 오픈해서 만나야죠 이러이러해서 우리둘이 보려는데 니도 시간됌 와라 아니면 달랑 셋인데 시간되는 사람 모이자 다같이 공지하든가 셋이든 넷이든 모임서 한명만 빼면 기분 드럽죠 아예 잘 숨기든가 두번이나 공용톡에 쓰고 그게 뭐하는 짓인지

  • 72. 인생공부
    '25.3.20 6:42 PM (125.132.xxx.86)

    손절치지 말고 적당히 거리두고 내 삶에 집중하며 사세요
    서로 에너지가 다른거예요
    그 둘은 서로 비슷한 에너지구요
    님과는 살짝 에너지가 다르니 덜 만나고 싶은거예요
    그러다보면 그 둘은 또 서로 지루해져서 다시 연락오고 그래요
    다만 내가 관계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이 왜 그렇게
    속상하고 서운한가는 내 내면의 문제예요
    그걸 혼자 탐구하면서 털어내셔야 내적인 성숙이 와요
    인생이 조금 괴로워질려고 하면 그때는
    내가 성장해야할 시기인거예요

    이 댓글이 제 마음에 넘 와닿았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주셔서
    이래서 82를 떠날 수 없는 이유입니다.

  • 73. 아이스
    '25.3.20 6:48 PM (122.35.xxx.198)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특히 해외 거주 중이면 이런 일에 쿨해지기 어렵죠. 저도 경험 있어요
    혹시 둘이 더 공감대가 있을 이유가 있으면 전 이해할 듯 해요
    예를 들어 직업이 더 비슷하던가 둘이 워킹맘이라든가

  • 74. 대각
    '25.3.20 7:14 PM (211.221.xxx.225)

    저도 딱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이 되요
    제가 먼제 a랑 친하게되었고 나중에 b가 합류 셋이 놀게?되었는데 나중 알고보니 둘이 접점이 생겨 (애들이 같은반.모임)그러다 둘이 따로 더 자주만나고 놀더라구요. 애들이 다같이 졸업했는데 그둘이 같은 반이라 둘이 더 자주만나고 잘 놀고ㅜ 그러다가 저혼자 상처받고 근데 제가 상처받은줄도 둘은 몰라요 지금도 둘이 죽이 더 잘맞고. 저는 a를 되게 좋아하는데 따로 불러내는거도 자존심상하게 되어서..뭔가 지금 놔두고 있는 상황이 슬프네요. 여자3은 절대 조합안좋다는거 아는데도..저는 지금 관계중독인가 싶고..이제 서서히 놔줘야 하는데..같이 계모임도 만든상황에서 손떼기도 뭐시기하네요.. 저도 댓글 좀 참고해 보겠습니다..

  • 75. 맞아요
    '25.3.20 9:08 PM (117.110.xxx.203)

    인간관계

    나이먹을수록

    더힘들더라구요

    원글님토닥토닥

    다내맘같지않다는거 살면서 절실히 느끼네요

  • 76. ...
    '25.3.29 4:23 AM (125.178.xxx.147)

    님같은 스타일이라면 스타일이지만..
    그 두분은 님말씀대로 자기들끼리 사정이 돼서 자주 만나다보니 굳이 3명 단톡방에 쓰지 않은것 같아요. 어차피 님이 같이 못만날것 같은데 그방에 쓰면 오히려 님이 더 소외되지 않겠어요? 근데 실수로 3명방에 썼으니 지운거고요. 숨기려고가 아니라 말그대로 엉뚱하게 보낸거니까요. 근데 님이 너무 깊게 생각하신거 같아요.
    3명이 다만날만한걸 일부러 님을 왕까시킨건 아닌거 같아보여요.
    그래도 외국이니 그정도라도 유지됩니다.ㅠ
    요즘 한국은 인간관계가 정말 이기적이 돼 가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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