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애들 모여 뒷산에 갔다가,
그중 누가 벌집을 건들여서 꿀벌은 아니고 새끼손가락만한 벌에 머리를 쏘였는데,
40년전이라 병원 갈 생각은 못하고 ,
머리가 깨질듯 집에왔는데 부모님은 안계셔서
옆집 아주머니가 머리에 된장을 한숟갈 발라주었어요.
그리고 다음날 얼굴이 2-3배로 퉁퉁 붓고 어지러워서 학교를 못갔고,
하루종일 붓기와 어지러움으로 고생하다
좀 나아져서 다음날 부터 학교갔는데,
그 날후로,
초중고부터 지금까지 웬만한 건 기억하고 살아요.
그때 전두엽 쪽을 쏘였는데
죽지않고 산것도 다행인건지,
제 기억력이 벌에 쏘인후로 좋아진건지
된장바른것도 민간요법이라 모르는 일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적같은 일 같고요.
(그후 머리 쏘인자리에 머리도 안나는 땜방과 움푹 패였어요)
벌에 쏘여 잘산건지 아닌지 헷갈리긴해요.
너무 많은 기억으로 잊고 싶어도 안되고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