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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80인 시어머니 앞으로 20년 더 살고 싶으시다고...

ㅇㅇ 조회수 : 6,691
작성일 : 2025-03-18 14:53:43

인명재천이라 명줄은  자기 팔자인데요..

저 시집왔을때부터  시모는 늘 몸 아프고 내일 어찌될것처럼

식탁엔 늘 보란듯 약봉지 널브러져 있고

생각도 염세적이라 하는 말도 늘 죽음이 옆에 있다는 듯이

상조보험들어놨다고 하고

죽으면 수목장한다고 알아보러 손녀 데리고 갔다 오시고요.

같이 바다에 놀러가면 뜬금 죽으면 여기 뿌려달라고 ...?

저보고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도 죽음에 연관된 그런 류..

아들이 찾아가면 우울증에 불안증에 눈물바람... (생활고 없으심..)

오죽하면 철없는 새댁시절 제가

어머니 돌아가시기전데 소갈비 양념비법 좀 알려달라고 ㅎㅎ

지금까지 너무나 건강하시고 밥 잘드시고 약 잘 챙겨드시구요

왜 저런말들로 아들 겁박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본심은 100세넘게도 살고 싶은신 줄

정말 몰랐네요..

 

IP : 222.120.xxx.14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긴몰라도
    '25.3.18 2:54 PM (221.138.xxx.92)

    그런 어미가 50%는 될껄요..

  • 2. 노인들
    '25.3.18 2:56 PM (175.223.xxx.218)

    다그래요. 안그럴것 같죠?
    저희 시어머니 93살인데 돌아가신다 생각 하나도 없어요
    욕할게 못되는게 저도 51살인데 지금 죽는다 생각하면 두려워요. 그마음이 나이 든다 달라지겠어요?
    소멸되는건 누구나 두렵죠

  • 3. ..
    '25.3.18 2:56 PM (125.142.xxx.239)

    입으론 죽고싶다 해도 막상 저승사자가 낼 죽을래? 하면
    도밍간대요

  • 4. ㅇㅇ
    '25.3.18 2:58 PM (222.120.xxx.148)

    씩씩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자꾸 자식한테 부담되게 죽는다는 얘기 좀 하시 마시고
    자랑할건 나이든거 밖에 없으신데...
    나이만큼 의연하시면 안될까 싶어요.

  • 5. .....
    '25.3.18 3:00 PM (211.176.xxx.133)

    저희 부모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아이가 오래오래 사시라고 편지 썼더니, 완전 감동 받으셔서~

    저도 건강한 상태로 오래 사시는 것은 좋아요.
    그래도 죽음 준비를 미리미리 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여행 계획도 짜는데, 정말 긴 여행을 하러 가는 것인데 정말 무계획으로 한다는 게 이해불가에요.

  • 6. .......
    '25.3.18 3:01 PM (61.43.xxx.131)

    80이면 10년이상은 더사실 나이라고 생각하시죠.
    시아버지 92세인데 홍삼을 끌어안고 사십니다.없으면 죽는줄 아시는 분..
    100세까지도 사실수도 있다 봅니다.

  • 7. ....
    '25.3.18 3:01 PM (112.220.xxx.98)

    3대 거짓말

    옷장사 : 얼마 안남아요
    노인들: 에혀 빨리 죽어야지
    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ㅎ

  • 8. ...
    '25.3.18 3:08 PM (106.102.xxx.78) - 삭제된댓글

    인명제천이 아니고 재천

  • 9. 탄핵 기원
    '25.3.18 3:09 PM (113.131.xxx.10) - 삭제된댓글

    어휴.말도마세요
    저 시집왔을때 시부 환갑이였는데
    그때부터 죽는다 어쩌구 타령에 자식들이 벌벌
    조금만아파도 자식들 부르고
    죽기전 여행 가야지 하면서 전세계 자식들돈으로
    다 다니시고 .
    그렇게 건강하게 35 년사시다 2년 누워계시교
    돌아가심 하도호들갑이어서
    막상 누워 계실때도 잘 안가봄

  • 10. ddbb
    '25.3.18 3:16 PM (118.235.xxx.243) - 삭제된댓글

    오래 살고싶으니까 죽음이 두려운거죠
    빨리 죽고싶은 사람이 왜 죽음을 두려워 하겠어요
    악하게 구는거 아니면 그냥 안쓰럽게 여기세요
    나를 위해서요
    뭐든 분해하고 악에 받치면 그냥 나만 스트레스 받는거에요

  • 11. ㅇㅇ
    '25.3.18 3:18 PM (222.120.xxx.148)

    진짜 여행도 죽기전에 마직막 여행이라고 가신게
    벌써 10번은 넘어요.
    그냥 즐겁게 여행 갔다오면 되는걸
    꼭 마지막 여행이란 단서를 달고 가시는데...
    작년에 갔다온 여행지가 좋으셨는지
    또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ㅇㅇㅇ 에 갔다와야겠다고 하시네요.
    그러면 아들들은 엄마 어이어디도 갔다와야지...
    그러면 입안가듯 흐믓...
    이 무슨 기이한 장면인지?

  • 12. ...
    '25.3.18 3:19 PM (218.237.xxx.69)

    나는 왜 태어났을까 요새 매일 생각합니다
    무슨 쓸모가 있었을까...

  • 13. 인명은제천
    '25.3.18 3:22 PM (175.192.xxx.113)

    88세 시어머니 150세까지 살고싶다고 하시대요..
    성당가서 오래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신다고..
    인삼 홍삼 공진단 달고 삽니다.
    거기에 영양제 아침저녁으로 한줌씩..
    나이들면 삶에 있어 좀 초연한 모습이 좋던데
    너무 노골적으러 저러니 참…

  • 14. ㅎㅎㅎ
    '25.3.18 3:30 PM (125.176.xxx.131)

    아마도 불안 기질이 높아서 그러신 거 같아요
    원글님 소갈비 비법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

  • 15. ㅇㅇ
    '25.3.18 3:38 PM (220.121.xxx.190)

    일종의 관심끌기용 가스라이팅인듯해요.
    그냥 담백하게 주어진 하루 일상 즐겁게 보내면
    되는데... 자식중에 적당히 끊어주는 자식이
    있어야죠

  • 16. ㅡㅡ
    '25.3.18 3:46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제가 기억이 있을때 그러니까
    저 유초딩 친정엄마 30대부터
    나죽으면 .. 을 달고살았어요
    자긴 약해서 일찍 죽을거라고
    자식들만 다키우면 죽을거래더니
    80대에 코로나 오니까
    손이 벗겨지게 손소독제쓰고
    마스크 안쓰곤 복도도 안나가더라구요
    언제죽나 죽었음 좋겠다를 달고사는
    친정엄마, 시어머니 두분 다요
    그런 말이나 말던가
    왜그러는거래요

  • 17.
    '25.3.18 3:55 PM (211.234.xxx.81)

    님 시모는 빨리 죽고 싶을 이유가 없는데요
    돈 있고 아픈것도 아니고
    돈 있고 아프지만 않음 오래살고 싶지 아깝게 왜 빨리죽고싶겠어요

  • 18. ...
    '25.3.18 3:56 PM (202.20.xxx.210)

    나이들면 애가 된다고. 그래서 진짜 가끔 봐야 되요..

  • 19.
    '25.3.18 3:58 PM (116.41.xxx.174)

    저 결혼했을 때 시어머니 나이 53세였습니다.
    매일 문안 전화하라고 하셨어요.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구요.
    이제 80세 되셨어요.
    지금도 전화 안 하면 뭐라고 하십니다.
    아들 목소리를 들으면 생생하던 목소리도 다 죽어 가십니다.

  • 20. ㅎㅎ
    '25.3.18 4:00 PM (175.193.xxx.4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기이하다 하는 아들과 엄마의 장면은 흔하디흔한 모습입니다. 제가 노부모 모셨고 노인 접하는 일을 하며 보는 노인 대부분이 그런 모습이에요. 죽음은 누구나 두렵고 살고싶지만 남을 조종하는 도구로 이용하는건 유치하죠. 스스로 개인의 삶을 살아본 경험이 없는 세대라 그런지

  • 21. 원글님
    '25.3.18 4:11 PM (123.214.xxx.155)

    글 쓰셨으니
    소갈비 비법 전수 받으셨으면
    비법 좀 풀어주세요..
    소갈비찜에 비법이 뭘까 싶긴하지만..

  • 22. ㅎㅇ
    '25.3.18 4:45 PM (211.218.xxx.216)

    생활비 받는 시모.. 십오년 전 60대 중반에도 장사체형 무거운 것도 번쩍드는 기운 엄청 쎄 보이는데 늘 몸에 기운없다 늙어서 뭘 못 한다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니 자식들한테 징징
    아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 와서 가방 자랑하길래
    그 가방 메고 어디 일하러 가셔도 되겠어요 너무 잘 어울린다 하니 그래? 나 똑똑해 보여? 깔깔깔 지금 상태로는 80은 거뜬할 거 같아 히히히..잊을 수가 없음. 아들 가스라이팅하며 지금까지 팔자좋다 소리 들으며 잘 살..

  • 23. ....
    '25.3.18 6:07 PM (223.38.xxx.94)

    그게 노인들 특징이에요. 복지관에 있는 노인들 고정멘트랍니다. ㅎㅎㅎ 원글님은 안그럴 것 같죠?

    그냥 네네 추임새 넣어드리고 건성으로 흘려버리심돼요

  • 24. 120세까지
    '25.3.18 7:09 PM (223.38.xxx.177)

    지인 친정엄마는 90대세요
    100세에 돌아가시기 싫다고 하신대요
    120세까지는 살고 싶다고 하신대요

  • 25. ...
    '25.3.18 11:49 PM (71.224.xxx.66)

    노인들 욕심이 끝이 없구나
    비생산인구가 적당히 살다 가야되는데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니 정말 큰일이네요

  • 26. 본인도
    '25.3.19 1:13 AM (118.235.xxx.40)

    그나이 되면 비슷해질텐데 조롱하는게 우습네요.
    댓글 모두 노인들 오래 살려 하는거 비웃고 뒷담화질.
    진짜 웃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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