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25.3.18 12:23 AM
(118.235.xxx.153)
지금이라도 병원 입원을 하시든지 해야죠.....
애들한테 미안한 마음 여기다 풀고 변화하려는 의지는 없으신 것도 인정을 하시든지요
2. 원글
'25.3.18 12:26 AM
(223.38.xxx.169)
입원도 소용 없을거예요.
죽어야 끝나는게
알콜중독같습니다.
3. ..
'25.3.18 12:27 AM
(112.214.xxx.147)
얼마나 드시는데요?
주에 몇회 어떤 주종으로 얼마나 드세요?
진단 받으신건가요?
자가 진단이신것 같아서요.
4. 그게
'25.3.18 12:27 AM
(70.106.xxx.95)
끊을 생각이 아예 없으신거에요?
5. ..
'25.3.18 12:27 A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지역 a a 모임 아시죠 그래도 모임 꾸준히 다니세요 중독관리통합센터 모임도 다니구요
6. ᆢ
'25.3.18 12:27 AM
(59.15.xxx.159)
어린시절이 어떠셨나요? 전 벗어나지못하고
여태 이모양 이란 느낌입니다.
전 알콜에서 벗어나고자 엄청 발버둥치는사람입니다
근데요 병원약이 답입니다.
약먹을때 가장 효과좋았어요
약야먹고ᆢ다시 그습관 ᆢ다시 그사고패턴
저두 낼부터 약먹어야겠어요
7. 원글님
'25.3.18 12:27 AM
(112.152.xxx.66)
그냥 안아 드릴게요
토닥토닥
8. 그게
'25.3.18 12:28 AM
(70.106.xxx.95)
저는 절친하나와 가족이 알중이었어요
과거형이죠
왜 과거형일까요.
9. 흠
'25.3.18 12:28 AM
(175.192.xxx.196)
저희 막내삼촌 20년 넘게 먹던술 끊었어요
병원 입원도 수차례..
나이 환갑 다되어 전기기사 자격증 따서 취업해서 잘 살고 계세요
한마디로 개과천선
원래도 머리가 좋으셨는데 그리 술 먹고도 뇌세포가 다 안죽었나봐요
암튼 맘먹으면 술 끊을수 있으세요
입원해서라도 끊으세요
10. ..
'25.3.18 12:29 AM
(73.195.xxx.124)
이미 본인이 인지하고 있으니 치료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님께 재생의 기회가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11. ..
'25.3.18 12:30 AM
(59.9.xxx.163)
혹시 무언가 불안장애잇는데..그걸 술로 푸시는건지...
12. 아직은
'25.3.18 12:31 AM
(221.153.xxx.127)
스스로 인지도 되고 자책도 하시니 다행입니다만
점점 뇌가 파괴되고 있을텐데 대책을 강구해 보시기를요.
근데 이정도 판단력이면 혹시 좀 과하게 즐기시는 것 아닐까요
중독이 느껴지지 않는 글이라서요.
부디 어서 나오세요.
13. 알콜중독자
'25.3.18 12:32 AM
(121.136.xxx.30)
조용히 죽나요 안그렇던데요 티비프로 보니 반폐인 되어서 옷도 제대로 안걸치고 더러운채로 술사러 뛰쳐나가고 길이며 집이며 쓰러져있고 어린자식이 수습하러 다니고 민폐 장난아니더라고요 치매도 오고 늙은 아버지가 밥 챙겨주니 눈물 줄줄흘리면서 미안하다고 괴로워하다가 또 술마시던데 한참을 그러다가 죽었다고는 하더라고요 정말 추했습니다
14. 원글
'25.3.18 12:33 AM
(223.38.xxx.169)
문제는
제가 술을 마실때가 제일 즐겁고 행복해요.
마약인거죠.
그래서 틈이나면 술을 찾게 되는거죠.
끊을의지는 없는데
제 모습이 싫어 순간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해요ㅠ.
정신과약도 먹어봤는데
나중엔 약도먹고 술도 먹더라구요
15. ...
'25.3.18 12:33 AM
(118.235.xxx.208)
저 첫댓인데요 독하게 말했지만 아무리 실패해도 계속 시도라도 해야 하는 게 그런 일 같아요
저는 처방까진 안 갔지만 직업과 만나는 사람들까지 확 바꾸었고요 주변에서는 실패할지언정 약먹고 노력하는 분들 있습니다
16. 원글
'25.3.18 12:34 AM
(223.38.xxx.169)
우울과 불안증 있어요.
힘들때 술에 많이 의존했어요
17. 저도
'25.3.18 12:36 AM
(59.15.xxx.159)
-
삭제된댓글
남들은 몰라요 그저술즐기는 사람으로알죠
이런상태로 자식둘이나키우다보니 지금은
모든 에너지가 소진된 느낌이에요
안들켜야하고 멀쩡한척하느라 내가 억지로 끌어쓴 에너지
넘 땡겨썼나봐요 어느 한적한곳에서 아무도없는곳에서
제일비싼술이 뭔지 모르지만 그거마시다
자는듯 ᆢ가고싶다는 ᆢ근데 아직취업도못한 성인아이들
좀더 돌봐야겠죠 한편 원망스럽네요
술땜 어린시절 모든불행의 근원 애비
그게 넘싫었는데 닮아버린 유전자
벗어나려 평생을 이시간까지 ᆢ발버둥치는 나
죽어야 끝나요
18. ..
'25.3.18 12:37 AM
(59.9.xxx.163)
자식까지 있다니 놀랍네요...
중독은 보통 심리적이유에요
강박과 불안 모두와 연관있을텐데요
19. ㅇㅇ
'25.3.18 12:38 AM
(118.223.xxx.29)
매일 어떤 주종으로 얼만큼 드시나요?
저도 알중인거 같은데 와인이나 샴페인 반주해요.
취할정도까지는 안마시고 기분좋은 상태까지 마셔서 딸은 제가 술마시는줄도 모르네요.
독주를 잘 못마시고 싫어해서 그나마 취하지 않는것 같아요.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으면 술도 먹기 싫어진다고하네요.
그래서 술끊어야하겠다고 다짐할때 맞아보려구요.
비만은 아니고 살짝 마른편요.
20. 저
'25.3.18 12:39 AM
(218.158.xxx.22)
알콜중독이였어요. 매일 맥주5캔먹었죠
술은 조금만 마신다 그럼 안되고 그냥 딱 끊어야해요
할수있어요.
알콜중독과 유방암 관련있어요. 그래서 끊은건데
술마실때 미세하게 유방쪽 찌릿찌릿그랬어요
술 안마시니 그 증상 싹 없어졌어요
21. 121. 알콜중독자
'25.3.18 12:39 AM
(223.38.xxx.169)
저런일이 전혀 없어요.
고기능 알콜중독자 라고 하죠.
집안일 사회생활 아직까진 문제 없는데
앞으로 어찌될지.
22. 맞아요
'25.3.18 12:39 AM
(70.106.xxx.95)
그러다 어느날 그게 원인인지모르지만
갑자기 반신불수 되셔서 거의 십년을 자리보전 하다가
그래도 누운채로 술을 드시다가 죽었어요
술을 안주면 누운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나니까
입원시켜도 퇴원하는길에 소주를 수십병 사다먹고.
문제는
술이 무서운게 그게 나이들면 어디서 터질지를 몰라요
그냥 흔히 아는 간이 망가지는게 아니라
신체 어디를 공격할지를 몰라요
저희 가족도 죽는날까지 간은 건강했어요 그러니 계속 마셨겠죠
23. ..
'25.3.18 12:40 AM
(59.9.xxx.163)
님이 어떤부분에서 어떤순간에서 불안 우울을 느끼는지
어떤 이유에서 술을 찾기시작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
술을 마시며 기분좋은상태에서 어떤걸 회피하고 싶어하는지..
꼭 글로 적어보세요
왜자꾸 술을 찾고 술을 끊을수없다고 확신하고 다짐하고있는건 아닌지...
24. 저님
'25.3.18 12:42 AM
(59.15.xxx.159)
-
삭제된댓글
어떻게 끊으셨어요?
전 참 안되네요 원글님,저 구한다생각하시고
조언부탁드려요
25. 원글
'25.3.18 12:42 AM
(223.38.xxx.169)
제 주종은 맥주 ,막걸리.
맥주 6캔이나
막걸리 두세병.
잠자기 위해 마시나봐요.
26. 그리고
'25.3.18 12:44 AM
(70.106.xxx.95)
저희가족도 그리된게 오십대 후반- 55세부터 조짐이 있다가
57세에 그렇게 됐어요
정신은 있는데 몸을 못움직였죠
의사도 원인불명 하반신 마비라고 했는데 아마 뇌혈관 문제가 아니었을지
소주를 매일 두병 세병씩 마셨고.
친구는 십대부터 마시던 술을 마흔 초 노산에 임신중에도 술을 못끊었어요. 아기를 6개월만에 조산하고
장애아가 되었는데 그 우울함을 또 술로 풀고. 악순환.
나중엔 약과 술을 같이하며 폐인이 되고 아이는 아이대로 못 보고.
와인도 나쁜 술이에요. 저위에 와인이나 샴페인은 괜찮다는분 계시는데
술은 다 술.
술은 사람을 망쳐요
백해무익
물론 술마시며 건강하게 해로하는 노인도 있죠
불수능에도 수능 만점자는 나오듯이요
27. 도파민중독
'25.3.18 12:44 AM
(121.136.xxx.30)
책보면 나오죠 알콜로 인한 쾌락을 자꾸 쫒으면 뇌는 균형을 맞추려고 고통과 우울 슬픔을 쾌락만큼 늘려서 균형을 맞추려한다고요
즉 즐겁고 기분좋은 만큼 고통과 우울은 점점 심해집니다 게다가 쾌락은 역치가 있어서 점점 더 많은 술을 마셔야 쾌락이 오니까 먹는양은 늘어날수밖에 없고요 우울해지는 기간도 늘어납니다
28. ..
'25.3.18 12:45 AM
(39.7.xxx.123)
보통 줄이면 안되고 안먹어야되는데
피부안좋아지고 살찌고 몸부하고 술값 안주값 돈들고
안먹으면 이런거 한방에날려요
29. 그리고
'25.3.18 12:47 AM
(70.106.xxx.95)
맥주 막걸리 혼술 즐기던 언니
그언니도 당시 오십대초반.
죽고나서도 뜯지도 않은 알밤 막걸리 박스들이 팬트리에 가득..
유방암이 뇌로 전이되어 간성혼수로 집에서 혼자 쓰러졌는데
외동딸 늦게 노산으로 낳았는데 . 애 유치원 간 사이에 그리되었어요
30. 59.9님
'25.3.18 12:48 AM
(223.38.xxx.169)
불안 우울 이런거와 상관없는 것 같아요.
타고난 유전자 아닐까요.
기분좋아 한잔 슬퍼 한잔 했었다가
결혼하고 힘든일 술마시고 털다가
지금은 술마시는 뇌가 제일 행복한가봐요.
전 이렇게 결론 내렸어요.
뭣보다 먹고사는 생계문제가 없으니ㅠ
31. 알콜
'25.3.18 12:51 AM
(118.235.xxx.148)
중독자들 입원한 병원 가봤는데
몸에 벌레 기어간다고 살 뜯은 사람부터...좀비 느낌이었어요.
32. 저
'25.3.18 12:55 AM
(218.158.xxx.22)
같은경우 매일 맥주 큰캔으로 6개 일년 365일 마셨는데 밤에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죄책감에 기분이 넘 별로였어요.
어느날서부터인가 유방이 기분나쁘게 찌릿찌릿해서 찾아보니
사람마다 다르긴한데 알콜이 유방암과 연관이 있다고하더라고요
그날로 그냥 딱 끊었어요. 원래부터 안마셨던 사람처럼..그리고 매일 그시간때 루틴을 다르게했죠
잠을 자야하니 수면에 좋은 티를 잎차로 마셨어요. 의외로 효과가 있더라고요.
일단 술을 끊을려면 끊는기간동안 뭔가 하루에 익사이팅한 사건이 없이 잔잔해야해요.
그냥 무덤덤,아무일도없는…그래야 흥분되는게 없고 핑계거리도없고 그렇게
한달,두달..시간을보내야 하는것 같아요.
33. 그러고보니
'25.3.18 12:59 AM
(70.106.xxx.95)
그 동생도 술마실때마다 유방이 찌릿거린다고 많이 그랬고 (맥주 와인 주종안가리고 엄청 마심) 검사해보니 괜찮긴했지만
다른 언니 한명도 그러다 유방암 진단 받았어요. 3기중반이었어요
알콜이랑 연관성이 있나 싶죠.
34. ..
'25.3.18 1:03 AM
(58.236.xxx.52)
저도 46세 까지 그랬습니다.
2019년 1월 부터 완전히 끊었고, 조금이라도 마시면 그때로 돌아갈까봐 무서워 못마십니다.
저는 자다가 방바닥에 소변도 보고,
취하면 집 공동현관 비번도 잊어버려 애들한테 전화하고, 새벽까지 마신술이 깨지 않은채 운전하고
직장까진 갔지만, 오후 3시까지 엎드려 자고.
애들한테 화내고 남편과 싸우고.
끊을 결심을 한 이유는, 가더라도 곱게 가지 못할것 같아서 끊었습니다. 인간답게 살다가야죠.
모든 관심이 저녁에 마실술에 있으니, 반찬도 안주 위주로 늘 슈퍼를 들러 소주사서 들어가는게 일이고,
나중엔 술이 부족하면 맛술, 알콜 포함된 세정제까지
찾고 있더군요.
그래서, 단주 결심을 하고 술타임 8시가 되면,
무조건 운동화 신고 마스크 하고 걸었습니다.
차다니는 도로옆 길로 옆동네까지 왕복 2시간 걸었어요. 그럼 씻고 잘시간이잖아요.
술마셔도 타임상 그때가 잘시간이니까.
움직이지 않을때의 단주 결심은 금단증상이라는
부작용만 남기고 실패했었고.
운동하며 좋아하는 음악듣고, 오늘만 성공하자는 결심으로 걷고 걸어 1년 정도 단주했어요.
그후엔 술생각 전혀 없습니다.
어떻게 끊은 술인데요.
그 좋은 하와이, 괌, 싸이판 가서도 해만 지면 술만
퍼마신 제가 너무 밉습니다.
단주 하세요. 그때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훨씬 이쁩니다.
피부도 모공도 없어지고 주름도 없어지구요.
속도 편하고, 간수치도 정상이예요.
35. …
'25.3.18 1:26 AM
(223.38.xxx.13)
제가 사회생활도 잘하고계시는 원글님께 뭐라할 자격은 없지만요..
왜냐하면 전 무력중독이거든요.. 핸드폰만 하루종일 보면서 아무것도 안합니다. 간신히 애들 밥 차려주고 라이드나 좀 해요. 미래가 불안한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감도 못잡는 상태고 남편에게도 깊은 원망이
있어 관계회복이 어렵지 싶습니다. 밤에 운전을 해야해서 술을 매일은 못마시는데.. 마셔도 되는 날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습니다. 점점 횟수가 늘어나는 거 같아요. 주1회였는데 2회로.. 3회로..
하지만 알콜성 치매로 심각한 인지저하가 온 어르신을 보니… 그리고 벗어나지못할 거라고 여기고 글을 쓴 원글님 보니… 우리
노력해보자.. 그런 말 건네고 싶네요. 우리 한 번 노력해봐요.
36. 꼭
'25.3.18 1:31 AM
(59.17.xxx.179)
잘 이겨내시길 빌게요
37. 원글
'25.3.18 1:32 AM
(58.225.xxx.208)
윗님..
술 드시지 마세요.
절대 드시지 마세요.
지금보다 더 무력해지고 자책하게 될겁니다.ㅠ
38. ...
'25.3.18 1:38 AM
(183.97.xxx.148)
저도 우울과 불안으로 인한 알코올중독이었는데 10년 이상 술을 끊고 있어요.
저도 몇 개월 안 마시다가 다시 더 심하게 마시길 반복했었는데, 딱 결심하니까 또 하게 되더라고요.
아직 일상 기능 유지하고 계시면 술을 끊어도 신체적 증상이 나오지는 않을 거 같아요.
그때 끊으셔야지 신체적 증상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끊기 어려운 게 알코올인 거 같더라고요.
병원에서 두세 달 약 도움 받으시고 끊어보세요.
제 경험상 술을 참은 기간의 배수만큼 점점 더 쉬워져요.
39. ...
'25.3.18 1:57 AM
(118.235.xxx.146)
위고비 추천해요.
저도 그랬는데
이제는 맥주캔 따도 두 모금 이상 못마셔요.
저절로 술 끊게 됩니다
40. 보건소
'25.3.18 2:06 AM
(124.50.xxx.9)
가세요.
알코올 중독 치료 받는 방법 알려줍니다.
반드시 치료해야 해요.
41. 주변 사람은
'25.3.18 2:08 AM
(106.102.xxx.55)
그래서 알콜중독으로 이혼하고 혼자 살다
혼자 죽었어요.
그게 그렇게 하고 싶어요?
42. ᆢ
'25.3.18 3:54 AM
(220.81.xxx.139)
무서운건 자식이 닮아요 제 주변 중독자들은 아버지가 중독으로 죽었어요 외할아버지가 알중이었고요 삶의 많은 모습을 닮아가는데 알중도 그런것 같아요 힘들때 부모가 선택하는 문제해결?의 방식을자녀도 따라하는것 같아요
43. Mmm
'25.3.18 4:16 AM
(70.106.xxx.95)
어려서부터 보고 자라는것때문인지 알콜을 갈망하는것도 유전인지는 모르지만 맞네요. 제 친구도 아버지가 지독한 알콜중독자였고
다른 친구도 그 부모님 둘다 알중이었어요.
저도 아마 알중 유전자가 있겠지만 절대 안먹어요
44. ..
'25.3.18 4:22 AM
(58.148.xxx.217)
알콜중독 참고합니다
45. ....
'25.3.18 5:17 AM
(1.240.xxx.179)
매일 맥주 6캔이나 막걸리 두세병은 너무 많아요.
당장 끊는것이 어려우면
술 사다 놓치말고 주 1~2회로 줄이고,
맥주도 1~2캔으로 막걸리도 1병으로 줄이세요.
저는 언제부턴가 밥 먹기 싫어서 주종안가리고 거의 매일
마셨는데 밥을 챙겨먹으면서 잘 안마셔요.
무언가 자각해서 단주 할 생각이 들었다면 할 수 있어요.
46. ...
'25.3.18 5:39 AM
(112.152.xxx.61)
술 엄청 세신가봐요.
저도 알콜중독인데 제가 정신과약도 먹고 술도 먹는 패턴이네요. 저도 매일 먹어요.
아직까지 건강이상은 없는데 잘 안끊어지네요.
하루일과 마치고 혼자 느긋이 술먹는게 유일한 낙이다보니.
애랑 남편 저녁 차려주고 전 따로 먹거든요
47. 경험자로써
'25.3.18 5:47 AM
(118.220.xxx.145)
이 글을 쓰신거로 중독을 인지하고 계신거에요.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단칼에 단주해야해요. 한 두어달 머리가 빠게지게 아프고 심장이 벌렁거려 다른병이 생겼나 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단주했고 1년이 넘었는데도 어느순간 단침이 고이며 발 끝부터 저려오는걸 느껴요. 술 들어오라고..중독은 진짜 무섭네요.
나중에 알았어요. 우울해서 계속 술을 마신게 아니라 술을 마시니까 우울했던거고 술로는 더이상 위안이 안된다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힘들면 정신과 약 도움 받으며 단주해 보세요. 내가 왜 그러고 살았나 후회스러운 날이 꼭 올거에요.
48. ㅇㅇ
'25.3.18 5:53 AM
(51.159.xxx.79)
-
삭제된댓글
친가쪽이 술쪽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킨 집안입니다.
그분들, 그분들의 친구들이 어떻게 됐나 써볼게요..
2명, 70대 중반에 뇌경색. 말년에 2년 정도 투병하다 돌아가심.
1명, 50초에 뇌경색 몇개월 후 사망.
1명, 배에 복수차서도 술을 못 끊다가 배부른채로 의식 잃고 돌아가심.
1명, 술취한채 부주의로 신체절단하고 장애인 되심
1명, 60초에 암 걸려서 ㅡ요양할 돈없음,.ㅡ 혼자 살다 돌아가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모노릇 못하고 개중엔 괴팍한 성격으로 술주사도 안 좋아서
저 중 반은 자식들한테 외면 받음.
잠자다 죽는 거... 그러고 싶으시면 그냥 술을 끊으세요.. 평온하게 죽는 것도
몸이 그런 조건에 놓여야 그렇게 죽죠.....
49. ㅇㅇ
'25.3.18 5:55 AM
(51.159.xxx.79)
친가쪽이 술쪽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킨 집안입니다.
그분들, 그분들의 친구들이 어떻게 됐나 써볼게요..
2명, 70대 중반에 뇌경색. 말년에 2년 정도 투병하다 돌아가심.
1명, 50초에 뇌경색 몇개월 후 사망.
1명, 배에 복수차서도 술을 못 끊다가 배부른채로 의식 잃고 돌아가심.
1명, 술취한채 부주의로 신체절단하고 장애인 되심
1명, 60초에 암 걸려서 ㅡ요양할 돈없음,.ㅡ 혼자 살다 돌아가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부모노릇 못하고 개중엔 괴팍한 성격으로 술주사도 안 좋아서
저 중 반은 자식들한테 외면 받음.
잠자다 죽는 거... 한순간에 금방 가는 거 그러고 싶으시면 그냥 술을 끊으세요..
간단하게, 평온하게 죽는 것도 몸이 그런 조건에 놓여야 그렇게 죽을 확률이 올라가죠.....
50. ㅇ
'25.3.18 6:17 AM
(121.200.xxx.6)
50여년 술마신 사람 지인중에 있어요
길바닥에 누워 자다가 경찰 연락받고
지인들 연락받아 가족들 뛰쳐나가고
소변도 싸고
가족들 수십년 속 푹푹 썩였는데 결국 아내 자살하고
자식들이 28년 돌보다가 결국 간암으로 수년간
투병하고
작년에 세상 떠났어요
술 못끊나봐요.
51. 음
'25.3.18 6:38 AM
(123.212.xxx.231)
저도 술 좋아하는데 거의 끊었어요
전혀 안마시는 건 아니지만 전에 비하면 거의 안먹는 정도
아주 가끔 식사에 와인 한잔 정도
제일 무서운 건 치매예요
님 그러다가 알콜성 치매 옵니다
차라리 그냥 병 걸 죽으면 모를까 치매는 무섭지 않나요
52. ㅇㅇ
'25.3.18 6:48 AM
(71.218.xxx.139)
제 가족도 행여 가족들에게 비난받을까봐 일잘하고 실수안하고 딱 마시고 조용히 잡니다 그래도 날마다 그만큼을 마시는 한두시간을 바라보고 있는 스트레스 말도 못합니다
결국 알콜성 치매로 몇년을 요양원서 보내다 돌아가셨어요
다른 신체 너무 건강하고 잔병없지만 뇌가 망가지니 오히려 짐이 되더군요 뇌사진찍을때마다 줄어드는 뇌를 보면 너무 끔찍합니다
늘 하던말씀이 내가 무슨 일 생기면 깔끔하게 처리하고 갈테니 잔소리 말아라 허... 그게 불가능하다는걸 모르는거죠
제발 끊으세요
53. 아직
'25.3.18 7:32 AM
(175.124.xxx.132)
읽어 보지 않으셨다면, 캐럴라인 냅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추천드립니다.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원글님과 같은 고기능 알콜중독자였는데, 본인의 결핍과 갈망을 심리학적&문학적으로 탁월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저도 술을 즐기는 사람인지라 몇 년 전에 아주 인상적으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원글님의 치유와 해방을 위해 기도할게요~!!!
54. ...
'25.3.18 7:41 AM
(221.140.xxx.68)
알콜중독 참고합니다.
55. 원글님..
'25.3.18 8:14 AM
(203.142.xxx.241)
다른분 댓글 안읽어보고,, 원글님때문에 로긴합니다. 제 남동생이 알콜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40대 후반에...
술때문에 이혼하고 혼자 살때는 그래도 직장도 다니면서 술을 마셔서 그렇게까지 심한 중독인지 저는 몰랐고, 그냥 술좋아하고 매일 술마시는 수준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직장에서 쓰러지고나서 1년반쯤 후에 죽었습니다. 저는 그런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고, 그 기간중에 전문병원 입원도 시켜봤고, 요양병원 입원도 시켜봤고,, 대학병원도 다녔고.. 나중에는 남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자기 그냥 술먹다가 죽는게 나을것 같다고.. 요양병원 알콜전문병원에 가서 섬망증상(금단현상...) 생기고, 난동피우다가 침대에 묶어놓고.. 뭐 그런 과정을 술을 안먹으니 기억을 하는데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웠다고...
그래서 이후로는 입원시키진않았고,, 그렇게 술마시다가 죽었어요. 자는듯..
저는 사실 그전까지는 알콜중독은 그냥 의지의 문제로 생각했는데 그 과정을 보니 병이더라구요. 병.. 그것도 마약보다 더 중독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술좀 마시는건 아무것도 아닌걸로 인식이 있기에, 술사기도 쉽고, 적당한 알콜홀릭은 사회적으로 이해되는 분위기...
이런건 마약과 비교할수도 없이 중독성이 심한거에요.. 아주 무서운거고, 물론 어떤 사람은 평생 소주 매일매일 몇병씩 먹으면서도 일하고 평범하게 살겠죠. 나이 7.80까지 천수를 누릴수도 있고요. 그러나 그런 사람도 있지만 점점 피폐해지는 사람도 있어요. 중독에 취약한 뇌를 가진 사람이죠. 제 동생도 코로나가 없었다면 그냥 알콜중독이면서 아직까지 살았을거에요. 코로나로 직장이 일주일에 며칠씩 쉬게되니(유통업) 그 사이에 밥도 안먹고 하루종일 술만 마셨던거였어요..기운내시고 본인이 문제점을 알고 있다면 다양한 경로가 있으니 분명 치료가 가능할겁니다..
56. ..
'25.3.18 8:16 AM
(58.78.xxx.244)
스무살부터 오십중반까지 거의 매일 소주 2-3병 마셔요
다행히 결혼안하고 아이없고. 아직은 정상 출퇴근. 업무 가능하고요.
인터넷 사주나 성격검사에도 술 좀 끊으라고 나오긴 하더군요.
굳이 끊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긴 한데.
치매라는 함정이 숨어있으니 자제하려고 합니다.
윗 댓글 중 알콜타임에 무조건 움직여라. 라는 조언 실천해보겠습니다.
57. 원글님..
'25.3.18 8:24 AM
(203.142.xxx.241)
원글님 댓글보고 저도 추가합니다. 제 남동생도 젊어서부터 술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술마신것은 결혼하고 일하는게 힘들때 자기 와이프랑 매일 소주 먹던게 고착화 된것 같아요. 장사를 했는데 짐 내리고 뭐 그러는게 몸을 써야해서 그럴때마다 술마신것 같고, 가게에다가도 술 숨겨놓고 하루종일 짬짬히 술을 마셨던것 같아요. 올케도 술을 마셨는데 올케는 그냥 적당히 마신거고 제 남동생은 하루종일 몰래몰래 마시고,, 몇년을 그리하다보니 올케가 술을 못마시게 하려다보니 싸우고, 어쩌고.. 그리고 이혼한것.. 이혼하니 누가 말리는 사람도 없으니 더 술을 마신거고, 술마시기 위해서 정직원 안하고 알바처럼 일했고, 그 와중에서도 밥대신 술을 마셨던거고,, 위에 썼지만 코로나 때문에 일을 못나가니 집에서 더 마신거고,,
결국 일하다가 쓰러진것이고,,온몸에 근육이 다빠져서(밥을 안먹고 술만 마셨으니..) 나중엔 누가 잡아줘야 설수 있었어요. 앉아서 혼자 못일어나고,, 그때는 신경쪽에 문제가 있었나.. 검사를 했는데 신경쪽 문제없었어요. 그냥 다리근육이 다빠져서 혼자 못일어나는거였던거였어요.
그러다가 자다가 죽었어요.. 술 많이 마셔도 밥도 챙겨먹었으면 그래도 몇년은 더 살았을거에요. 밥을 안먹고 술을 먹으니 가속화가 된것 같고,, 하여간 원글님 밥이라도 잘 챙겨드시고 술을 드세요. 술을 먹으려면,, 그래야 몸 망가지는 시간이 늦춰질거에요. 못끊으면 그렇게라도 하셔야 합ㄴ디ㅏ.
58. oo
'25.3.18 8:31 AM
(14.0.xxx.59)
댓글이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