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다니는 유명 미용실이 있어요.
데려다 주는 김에 저도 컷트 예약해서 머리를 잘랐어요.
뒷머리가 옷 칼라에 닿는 게 신경 쓰이고 무겁다,
조금 다듬어주세요~~
미용사가 자르는 중에
오~ 이쁜데 마음에 들어 이뻐 이뻐~
여기가 잘 하긴 잘 하나보다...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나서 15분을 더 정성스럽게 자르더군요.
다 자르고나니
아까 이뻤던 머리는 사라지고
머리카락은 완전 상한 것처럼 보여요.
손으로 탐스럽게 만져졌던 머리는
한 주먹으로 만져도 남네요.
컷트를 했을 뿐인데
지저분하고 상한 머리가 될 수 있나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