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향린교회 "윤석열 파면으로 악을 심판하소서"

ㅇㅇ 조회수 : 3,443
작성일 : 2025-03-16 21:57:09

https://naver.me/xk1afky9

국내 민주화 운동에 공헌했던 개신교 교회 중 한 곳인 향린교회가 주일을 맞아 광장으로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과 사회대개혁을 기원하는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의 향린교회·강남향린교회·들꽃향린교회·섬돌향린교회의 연합체인 향린공동체가  16 일 오전  11 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윤석열 파면촉구 향린공동체 광화문 주일예배'로 모였다.

이날 예배에 모인 향린교회·들꽃향린교회 신도  200 여 명은 그리스도교 절기 중 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 둘째 주일을 맞아 윤 대통령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지난해 추운 겨울부터 광장을 지켜온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고난 현장에 동참해야 한다고 한 뜻을 모았다.


특히 윤 대통령과 내란 세력에 동조하는 전광훈·손현보 등 보수-극우 개신교계의 행태에 대해 "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들을 동조하지 않는 사람을 적으로 몰고 소수자들을 차별하며 권력에 아부하해 하나님을 파는 장사꾼"이라 비판하면서, "저들로 인해 더 이상 하나님의 정의가 훼손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가 더럽히지 않도록 하나님의 벌을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윤 정부의 친자본·반노동 정책으로 인해 시민들이 갈수록 빈익빈 부익부에 내몰리고 있음을 지적하고 "평등한 소득분배·무상 교육 및 의료·보편적 복지 등이 체계적으로 시행돼 모든 사람들이 참으로 공정한 삶을 누리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린공동체가 침묵이나 내란에 동조하는 것이 아닌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나 진지하게 생각하며 역할을 감당해 나가려고 애쓰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자"고 소원했다


이날 성경 구약 아모스 5장  14~20 절·요한계시록 2장  12~17 절·마태복음 4장  1~11 절을 기반으로 '사탄의 왕좌를 허물어라!'는 제목으로 설교에 나선 한문덕 향린교회 담임목사는  12·3  내란 우두머리인 윤 대통령을 겨냥해 "소수 기득권자가 법 위에 서서 제 멋대로 할 때 반드시 피해자가 생기고 사회는 혼란에 빠지는 것"이라면서, "자기 배만 챙기는 개인 지지자들이 단편적으로 자기에게 유익한 것만을 생각하면, 사회는 온갖 죄악과 불안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으로 바뀌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탄의 유혹을 물리친 예수의 행적을 인용해 "윤 대통령과 그를 따르는 일당들이 하는 행각을 보면 공감의 감수성이 전혀 없는 자들임이 드러나며, 이러한 이들이 추종하는 권력의 자리는 하나님과 맞서고 다른 인간들을 짓밟고 자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자리"라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시민과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세워져 있는 저 사탄의 왕좌를 허물고 진정한 빛의 혁명인 참된 민주사회를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예배 이후 향린공동체는 동십자각-북인사마당-동십자각-광화문로터리-내자로터리를 거쳐 내수동에 위치한 향린교회까지 행진했으며, 점심식사 이후 향린교회 사회부의 주관으로 이찬수 연세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전문교육연구원의 '평화가 종교다 : 감폭력(減暴力)과 평화다원주의의 길' 특강이 이어졌다

IP : 59.29.xxx.7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3.16 9:58 PM (220.94.xxx.134)

    정상적인 좋은 교회도 있어서 다행이예요ㅠ

  • 2. ...
    '25.3.16 10:00 PM (221.148.xxx.66)

    향린교회는 여의도에서부터 경복궁 집회까지 천막으로, 깃발로 늘 자리를 지키는 분들이죠. 늘 든든하고 신앙인으로서 감사합니다

  • 3. ....
    '25.3.16 10:01 PM (106.101.xxx.240) - 삭제된댓글

    예ㆍ장 이죠?
    그나마 몇 안되는
    진정 예수님을 따르는
    개신교...중 하나일거에요

  • 4. 꽈베기
    '25.3.16 10:02 PM (220.65.xxx.76)

    항상 맛있는 과자도 주시고
    어릴적 크리스마스 때 교회에서 받던 과자 생각이 났어요
    교인은 아니지만 잘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상적인 교인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 5. ...
    '25.3.16 10:03 PM (106.101.xxx.240)

    기.장이죠
    그나마 몇 안되는
    진정 예수님을따르는
    개신교중 하나

    향린교회가 있어 그나마 안심이 위안이된다 할까요

  • 6. 정상적인
    '25.3.16 10:03 PM (182.216.xxx.37)

    교회도 있네요. 무교로써 정신나간 교회만 있나 했네요.

  • 7. .,.
    '25.3.16 10:08 PM (182.227.xxx.137)

    오늘 집회 나갔다가 향린교회앞으로 지나갔어요.
    탄핵촉구 현수막도 붙여놓았더군요.
    같은 교인으로 어찌나 고맙던지요..ㅜ

  • 8. ㅡㅡ
    '25.3.16 10:12 PM (114.203.xxx.133)

    향린교회 목사님 감사합니다

  • 9. 저도
    '25.3.16 10:13 PM (222.236.xxx.112)

    정상적인 교회는 없는 줄 알았는데,
    협성대 가보니 거기 교직원?들은 윤석열탄핵찬성한다고
    플래카드가 있더니만, 예배시간에 목사님이 윤석열 욕 했다 해서 정상적인 곳도 있구나 했네요.

  • 10. 그런데
    '25.3.16 10:16 PM (122.34.xxx.60)

    향린교회는 6.10항쟁의 중심이 되었던 국민운동분부가 결성된 곳이고 이 국민운동본부가 6.10항쟁의 전국화를 이루어냅니다
    6시마다 교회들과 성당 등에서 타종을 하고 탹시 기사들이 경적을 울렸었죠.
    명동성당은 군부에서 침범하기 꺼려해서 민주화인사가 도망쳐도 마치 소도처럼 안까지는 안 들어갔었는데, 향린교회는 성당처럼 전세계적인 조직이 받쳐주는 게 아니라서 수색도 먛이 받고 거기 숨어있던 사람들 잡혀가곤 했었죠
    그래도 산발적으로 곳곳에 있었던 진보 민주 단체가 국민운동본부로 결성하게 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 11. 기장
    '25.3.16 10:25 PM (125.240.xxx.204)

    그래도 기장교회들이 좀 괜찮은데
    왜 목소리는 내지 않으시는지...ㅠㅠ

  • 12. ...
    '25.3.16 10:26 PM (39.7.xxx.194)

    박정희 때 민주화운동과 노동에는 개신교 교회의 기여가 컸어요.
    지금도 문제는 대형교회입니다
    사람들이 인맥 쌓고 도움 얻기 위해 큰 교회로만 몰리는데
    그런 교회의 동원력과 재정은 작은 교회들과 비교도 안 되게 크죠

  • 13. ㅇㅇ
    '25.3.16 10:28 PM (182.212.xxx.174) - 삭제된댓글

    그나마 유일하게 좋아하는 교회입니다

  • 14. ㅅㅅ
    '25.3.16 10:50 PM (218.234.xxx.212)

    향린교회가 영화 1987에서 김정남이 은신한 곳이지요.

  • 15. 80년대
    '25.3.16 10:51 PM (58.29.xxx.84)

    학번인 저도 향린교회 기억해요. 진보적인? 교회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랑..

  • 16. 결국 심판받는다
    '25.3.16 10:53 PM (61.105.xxx.165) - 삭제된댓글

    굥부부를 지지하던 독사의 자식들아

  • 17. 향린교회
    '25.3.16 11:22 PM (116.41.xxx.141)

    감사해요 예수님의 찐모습을 표현해주셔서

  • 18. 감사합니다!
    '25.3.16 11:27 PM (175.126.xxx.62)

    향린교회
    1987 영화에 나왔던

  • 19. ㅠㅠ
    '25.3.17 6:11 AM (116.34.xxx.24)

    향린교회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5451 4개월 아이 맡기고 해외여행 15 딸래미 2025/03/18 2,497
1695450 최상목 “국민께 헌재 어떤 결정도 존중·수용해주실 것 간곡히 호.. 36 내로남불 2025/03/18 2,734
1695449 고수 잘 드시는 분 ? 15 ㅡㅡ 2025/03/18 1,131
1695448 부활 세제 저만 별로인가요? 4 빨리탄핵! 2025/03/18 1,028
1695447 폭싹..에서 주인집 할아버지 박병호님인거 아셨어요? 17 .. 2025/03/18 3,063
1695446 6살 아이 왜 벌써 공부 소리에 기겁할까요? 8 ** 2025/03/18 859
1695445 출산=경력단절은 더이상 한국에 맞지 않는 얘기 30 ... 2025/03/18 1,983
1695444 여행가서 아침식사를 맥모닝먹었어요 5 2025/03/18 2,274
1695443 아점으로 이러면 너무 부실한가요? 1 ㅇㅇ 2025/03/18 980
1695442 카톡 음식사진 어떤가요? 8 윤석열파면촉.. 2025/03/18 1,518
1695441 헌법재판소는 내란 우두머리를 파면해주세요 6 탄핵인용 2025/03/18 471
1695440 야당의원 암살자 명단이 10 2025/03/18 1,391
1695439 백악관, 美 주요 무역적자국으로 韓 거명 4 .. 2025/03/18 657
1695438 요즘 무슨 김치 담가 드세요? 13 2025/03/18 1,744
1695437 중년 독신 고립 위기 도와주세요 30 ... 2025/03/18 4,395
1695436 현실 대치맘 써봐요 14 대치 2025/03/18 4,154
1695435 윤석열을 파면하라! 5 나옹 2025/03/18 309
1695434 토익 & 컴활 2급 & 한국사 자격증 7 취업 2025/03/18 1,068
1695433 54세 실버용 영양제 복용하나요? 3 ... 2025/03/18 1,022
1695432 주진형,"속이 부글부글해서 한마디 하고싶다.".. 5 그러게요 2025/03/18 1,848
1695431 자려고 누우면 붕 떠는 느낌이 들어 불면증이 많아요. 2 dd 2025/03/18 676
1695430 노후자금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11 미래 2025/03/18 2,152
1695429 계속 멋있는 홍장원 6 ㄱㄴ 2025/03/18 2,171
1695428 어제 남편이랑 싸웠어요 19 ... 2025/03/18 5,084
1695427 문소개웬 트윗, 비유가 찰져요 5 ㅋㅋㅋ 2025/03/18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