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만약 불법 비상계엄이 성공했다면 법은 우리를 지켜 줬을까?

깨몽™ 조회수 : 894
작성일 : 2025-03-14 19:03:43

헌재가 윤석열의 탄핵 선고를 미루는 것이 반론의 여지를 줄이고 신중을 기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좋습니다.
나중에 문제가 될 여지는 줄이고 줄이는 게 당연할 것입니다.

하지만 (비록 법 상식은 없지만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보는 저에게는)꽤나 어이 없는 일입니다.

 

솔직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야 처음부터 어이없는 이유로 탄핵을 당한 것이니 선고까지 그리 오래 걸릴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히려 지금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비해서는 훨씬 더 논란이 있을 만 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 행위가 불법이 아닐 수도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과연 어느 선까지를 위헌 사유로 보고 또 대통령 책무를 다하지 못한 것으로 볼지에 대한 논란이 있을 법 했다는 뜻입니다.)
단지 반론 혹은 재론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신중을 기한다고 한다면, 노무현 탄핵이나 박근혜 탄핵에는 신중을 기하지 않아도 될 가벼운 사안이었다는 것인지, 대충 선고해도 된다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법이란 것이 법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할 만한 사람에게만 더 신중하게 굴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대충 대한다면 그것 또한 평등하지 못한 일이라고 봅니다.
윤석열 비상계엄의 위헌적 요소,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은 점은 상식 선에서 생각해 봐도 너무나 명확한 일이며 실증적으로는 더할 수 없이 명확합니다.(온 국민이 지켜 봤습니다.)
단지 그 명확성으로만 따지자면 노무현 탄핵 때는 물론이고 박근혜 탄핵 때의 반에 반도 필요없을 사안이라고 봅니다.(어찌 보면 박근혜는 무척 억울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무슨 까닭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선고 날짜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다들 알다시피 이건 형사 재판이 아닙니다.
심각하게 헌법에 반하는 사항이 있으면 그것으로 탄핵이 인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밖의)법에 비추어 위법이나 불법이 있는지, 죄의 경중 같은 것은 형사 재판에서 다루어야 할 사항입니다.
헌재에서 따질 일은 헌법을 심각하게 어겼는지만 따지면 될 일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고 제가 이해하는 바입니다.

 

백 보, 천 보를 양보해서,
좋습니다. 이것까지도 나중에 생길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아 봅시다.
하지만,
만약 시민들이 제때 달려 가지 못했고, 국회가 제때 모이지 못했고, 병력 일부가 늦거나 임무를 일부러 미루거나 소극적인 거부를 하지 않아서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비상계엄(내란)이 성공했더라면 ,
탄핵 심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온 정성을 쏟는 헌재가 과연 성공한 비상계엄(내란)에 맞서서 법의 엄정함과 목숨을 걸고 불법적이고 반헌법적이며 반민주주의적이며 반국민적인 내란을 무효화하는 데에도 이렇게 온 정성을 쏟아 주었을까요?

아마도 그때 쯤에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행방불명이 되고 그 가운데 일부는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반란군의 총칼 앞에서 목숨을 내놓고 헌법을 지키고 국민 편을 들어 주었을까요?

이전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와 인류 역사를 통털어서 생각해 봐도 그랬을 것 같지 않습니다.

 

권력 앞에서는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기 위해 온 힘을 쏟으면서
국민을 위해서도 과연 그렇게 모든 것을 다 바쳐 복무를 해 줄까요?

권력 앞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최대한을 하면서
국민을 위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최소한 만을 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 덧. 법이 그렇게나 공평무사(公平無私:공평하여 사사로움이 없음)한 척만 하려 한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에게 맡기는 것이 더 없이 좋지 않을까요?(설마 인공지능에게도 화교-중국제-라는 둥, 사생활을 핑계삼아 흠집내는 짓은 못 하겠지요?)

IP : 112.162.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몽령
    '25.3.14 7:05 PM (223.38.xxx.238)

    계엄에 화들짝 놀란건 간첩들 부정선거 내란범
    죄 안지었으면 안심해도 됩니다

  • 2. 히틀러의 독재릉
    '25.3.14 7:10 PM (211.234.xxx.223) - 삭제된댓글

    만든건
    당시 독일의 법율가들이었대요.

  • 3. 히틀러의 독재를
    '25.3.14 7:10 PM (211.234.xxx.223)

    공고하게 해준건
    당시 독일의 법율가들이었대요.

  • 4. 계몽령아~~
    '25.3.14 7:22 PM (39.7.xxx.26)

    윤석열 식으로 민주당의원은 모두 간첩이란다 정상인을 간첩으로 조작 왜곡하는 애들이 니가 좋아하는 계몽령 내린 작자 내란수괴란다

  • 5. ㅇㅇ
    '25.3.14 7:40 PM (43.252.xxx.214)

    헌제에서 위헌이라고 빨리 임명 하라고 해도 위법을 지시하고 응원 한다고 단식 하는 국짐인데
    누가 누구를 지켜 줄거라 기대 합니까?
    서결이가 돌아오면 우리나라는 미얀마 보다 못한 나라가 될 거라 예견 합니다

  • 6. 저위 계몽령
    '25.3.14 7:40 PM (125.130.xxx.18)

    같은 제 정신 아닌 극우 파시스트들이
    음지에서 서식하다 기어나오니 내란같은 명백한 헌법위반도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하게 된 거겠죠.

  • 7. 법이
    '25.3.14 7:43 PM (58.29.xxx.96)

    뭔지켜요
    지들 밥그릇이나 지키는

  • 8. 계엄령
    '25.3.14 7:58 PM (121.7.xxx.162)

    계엄령이 성공했으면 헌재 존속 여부도 불투명 했을 것이고
    설사 모양새를 위해 존속은 시켰어도
    그 구성원이나 내용은 달라졌겠죠
    그 상황에서 어떤 판사가 국민과 법을 수호하려 하겠어요.

    천우신조로 지금의 현실이 가까스로 펼쳐지고 있는데
    그걸 생각한다면 헌재가 이렇게 시간을 끈다는게
    너무 안이하고 국민 정서랑 동떨어진다고 생각해요
    재판관들이 디테일한 쟁점에서 다소 이견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형사재판도 아닌데 이렇게 시간을 끌 요소가 도대체 무엇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511 답답하시면 헌재게시판에라도 푸세요~~ 9 레몬 2025/03/19 588
1686510 당근 채썰기가 힘든데 편한 채칼 추천부탁드립니다 11 김밥 자주싸.. 2025/03/19 2,396
1686509 너무 짠 된장 늘릴때 질문요~~ 6 .. 2025/03/19 951
1686508 최상목 근황. Jpg/펌 30 욕나온다 2025/03/19 4,318
1686507 검사 탄핵 기각은 하고 헌재 니들 입맛대로 6 파면하라 2025/03/19 1,136
1686506 "문형배 잔인하게 죽이고 나도 죽겠다" 협박글.. 10 인실좃 2025/03/19 2,555
1686505 헬스 천국의계단 ㄷㄷㄷ 24 ... 2025/03/19 5,746
1686504 이낙연은 대선주자로 물망에 오른 김문수처럼 되고 싶은거예요 17 ㅇㅇ 2025/03/19 1,388
1686503 자긴 시도해보지 않고 잘된 사람 질투하는 사람들 1 2025/03/19 960
1686502 2시정도 나갈건데 경량패딩 입어도 될까요? 5 ㄴㄱ 2025/03/19 1,501
1686501 시어머니가 고딩손자 엉덩이를 만날때마다 치네요. 35 .. 2025/03/19 4,649
1686500 임진왜란때 욕 어휘가 많이 생겼다더라구요 4 .. 2025/03/19 1,634
1686499 오은영쌤 프로에 천재소녀 윤송이씨 나오네요 22 ** 2025/03/19 5,972
1686498 드라마 안 보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15 .. 2025/03/19 1,533
1686497 '尹 선고일' 오늘도 안 나올 듯…최장 평의 당분간 이어질 전.. 14 .. 2025/03/19 2,719
1686496 토허가 풀리면 오히려 성북구 같은 아래급지 오르지않을까요 5 ㅇㅇ 2025/03/19 1,827
1686495 허리가 아파서 Oo 2025/03/19 686
1686494 공부 싫어(못)하는 5학년 미술 보내달래요 16 .. 2025/03/19 1,288
1686493 민감국가 트리거는 계엄.. 美 주요 관계자 3 .. 2025/03/19 1,345
1686492 중국산 백합조개 드셔보신 분 계시나요? 2 혹시 2025/03/19 1,414
1686491 중심가 나갔다가 국힘 현수막 보고 웃었네요. 15 파면하라. 2025/03/19 2,784
1686490 팝송알려주세요 2 2025/03/19 547
1686489 뉴스데스크 시체가방 주문 작년 8월 부터이다 2 마봉춘감사 2025/03/19 1,297
1686488 8:0이나 6:2나 어차피 저것들은 반발할 텐데 4 탄핵 2025/03/19 827
1686487 2030 참 이기적이네요 9 .... 2025/03/19 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