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곧 세 돌 되는 아이의 깜짝 발언

ㅇㅇ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25-03-14 12:50:02

아침에 너무 등원 거부가 심해요.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겼거든요.

어제 저녁에는 일찍 재우려고 8시도 안돼서

방에 들어가 잠자리독서를 해줬어요.

아이가 졸리다고 했구요.

 

근데 누워있으면서도 책을 계속 보여달래요.

이제 자자~ 하면 아니야. 책 또 읽어줘.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17권을 읽어줬는데요.

저도 읽어주다 힘들어서

아이가 평소에 안좋아하는 영어책, 에릭칼 시리즈

(the very busy spider, the very quiet cricket,

panda bear~, polar bear~, brown bear~ 등

읽어주는데도 거부도 안하고있어요.)

 

10시가 넘어서.. 제가 그냥 불을 껐습니다.

 

어린이집 가기 싫어서 안자려고 책 읽어달라고 하는 것 같았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오늘 우리 어디가? 물어봐서 어린이집 가야한다니까

안가겠다고 생난리를 쳤어요.

 

엄마는 회사 가야돼. 사장님이랑 약속했어.

안가면 사장님한테 혼나.

엄마 혼나서 울면 ♡♡이는 기분이 어떨 것 같아?

하고 말하니까 아이가 싫대요.

 

그러면서도 계속 안간다고 집에 혼자 있겠대요.

♡♡이는 아직 아기라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똥싸고 못씻을텐데? 어린이집 가면 선생님이 해주시지?

 

그래도 안간대요. 갑자기 졸리다면서 자고싶대요.

한숨 자고 갈래~ 말하는데, 너무 깜짝 놀랐네요.

 

저는 그런 말을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짜증나는 와중에 당황스러움, 신기함, 어떻게 저런 말을 알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IP : 211.234.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4 12:51 PM (125.128.xxx.63)

    ㅎㅎ귀엽네요.
    그 또래 어이들은 다 천재 같아요.

  • 2. ca
    '25.3.14 12:55 PM (39.115.xxx.58)

    ㅎㅎ 귀엽네요. 엄마가 책 많이 읽어준 아이들이 어휘도 풍부하고 다채로운 표현을 하지요!

    3월! 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도 새로운 학년과 새로운 학급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귀여운 만3살 친구 얼른얼른 어린이집 적응하기를 응원합니다!

  • 3. ...
    '25.3.14 12:58 PM (182.3.xxx.111)

    그림그려지네요. 너무사랑스러워요.

  • 4. t인간
    '25.3.14 1:01 PM (119.64.xxx.101)

    그래서 갔나요?

  • 5. ㅇㅇ
    '25.3.14 1:04 PM (211.234.xxx.149)

    갔죠... 화 안내고 설득시켜서 데려다준 덕분에 안울고 등원했어요. 그런데 전 30분 지각했습니다.. 다행히 사장님이 오늘 출근을 못하시나봐요. 출장가신 듯 합니다.

  • 6. ...
    '25.3.14 1:08 PM (114.200.xxx.129)

    한숨자고 간다는게 넘 웃겨요..ㅎㅎ 5살짜리 저희조카도 말하는거 보면 정말 웃겨 죽겠어요

  • 7.
    '25.3.14 1:12 PM (210.205.xxx.40)

    그런데 새로운 어린이집 어떤문제가 있을까요?
    그전에 잘다녔다면 고민되시겠어요

  • 8. 신기하죠
    '25.3.14 1:15 PM (118.235.xxx.118)

    유튜브 태요미네도 보면 기막혀요
    요즘 애들 우리 때와 달리 언어 표현 장난 아닙니다

  • 9. ㅇㅇ
    '25.3.14 1:26 PM (211.234.xxx.149)

    새로운 어린이집에 문제는 없어요. 환경변화에 적응하느라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환경변화에 민감한 편이에요. 다른 아이들도 그렇겠지만요~

  • 10. ..
    '25.3.14 1:44 PM (211.208.xxx.199)

    선생님이 한숨 자고 -하자.
    이런 표현을 쓰시나봐요.
    고맘때는 아이들이 스펀지같이 다 듣는대로 받아들여요.
    그런데 재밌는건 딱 적재적소에 쓰지 엉뚱한데에 안써서
    신기하고 기특하죠.

  • 11. 그냥 귀여울 때
    '25.3.14 2:12 PM (58.143.xxx.66)

    애도 귀엽고 엄마도 귀엽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2760 19세 미만 여신거래 안심차단 안되나요? 3 .. 2025/04/28 1,389
1692759 살 찌는데는 이유가 12 거jk 2025/04/28 4,899
1692758 예금끝나면 뭐하시나요 3 2025/04/28 2,165
1692757 울산.경주 여행 코스 고민 5 모녀가 2025/04/28 1,556
1692756 "무단 계좌이체 등 금전 탈취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 6 ㅅㅅ 2025/04/28 3,989
1692755 노후 대책 10 ... 2025/04/28 5,463
1692754 백화점 옷 반값... 41 또속아..... 2025/04/28 24,531
1692753 김경수 외모가 준수하게 생겼어요 14 김경수 2025/04/28 3,731
1692752 언슬전 남주 너무 제 취향이네요ㅎㅎ 3 ㅇㅇ 2025/04/28 2,424
1692751 필독) IT유튜버가 말해주는 이번 SKT 해킹이 진짜진짜 심각한.. 9 ㅇㅇ 2025/04/28 5,159
1692750 캘리포니아가 망하는 이유 - 미국 중도 개인 채널 32 마가 2025/04/28 15,964
1692749 교황님의 마지막 편지 6 친구가 보내.. 2025/04/28 2,235
1692748 식세기 바꾼 후기_엘지 고가정책 흥칫뿡이다. 18 2025/04/28 4,431
1692747 핸드폰 일시정지 상태면 유심해킹에 안전한가요? ... 2025/04/28 2,343
1692746 조식먹고 호텔에서 공항으로 갈때 13 해외여행시 2025/04/28 3,307
1692745 손흥민 부상이 기네요 5 언제쯤 2025/04/28 2,664
1692744 sk 해킹 사태요 22 ㅇㅇ 2025/04/28 7,017
1692743 보리차는 역시 재래시장 보리차가 제일 신선하네요 1 …… 2025/04/28 2,179
1692742 목 허리 안아프신 분도 계시지요 ? 5 50ㅊㄴㄷ반.. 2025/04/28 1,448
1692741 네이버페이 53원입니다..^^ 16 123 2025/04/28 2,536
1692740 한덕수 '전기,가스 요금 올려 소비 억제해야' 17 240926.. 2025/04/28 5,027
1692739 자랑할데가 없어요. 24 .... 2025/04/28 7,106
1692738 오늘 천국보다 아름다운 은 3 ... 2025/04/28 4,638
1692737 사운드오브뮤직 좋아하는 분들~ 3 happy 2025/04/28 1,636
1692736 쳇지피티 다이어트 하세요 3 .... 2025/04/27 4,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