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제 곧 세 돌 되는 아이의 깜짝 발언

ㅇㅇ 조회수 : 3,885
작성일 : 2025-03-14 12:50:02

아침에 너무 등원 거부가 심해요.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옮겼거든요.

어제 저녁에는 일찍 재우려고 8시도 안돼서

방에 들어가 잠자리독서를 해줬어요.

아이가 졸리다고 했구요.

 

근데 누워있으면서도 책을 계속 보여달래요.

이제 자자~ 하면 아니야. 책 또 읽어줘. 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17권을 읽어줬는데요.

저도 읽어주다 힘들어서

아이가 평소에 안좋아하는 영어책, 에릭칼 시리즈

(the very busy spider, the very quiet cricket,

panda bear~, polar bear~, brown bear~ 등

읽어주는데도 거부도 안하고있어요.)

 

10시가 넘어서.. 제가 그냥 불을 껐습니다.

 

어린이집 가기 싫어서 안자려고 책 읽어달라고 하는 것 같았거든요.

 

오늘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오늘 우리 어디가? 물어봐서 어린이집 가야한다니까

안가겠다고 생난리를 쳤어요.

 

엄마는 회사 가야돼. 사장님이랑 약속했어.

안가면 사장님한테 혼나.

엄마 혼나서 울면 ♡♡이는 기분이 어떨 것 같아?

하고 말하니까 아이가 싫대요.

 

그러면서도 계속 안간다고 집에 혼자 있겠대요.

♡♡이는 아직 아기라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똥싸고 못씻을텐데? 어린이집 가면 선생님이 해주시지?

 

그래도 안간대요. 갑자기 졸리다면서 자고싶대요.

한숨 자고 갈래~ 말하는데, 너무 깜짝 놀랐네요.

 

저는 그런 말을 쓴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짜증나는 와중에 당황스러움, 신기함, 어떻게 저런 말을 알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IP : 211.234.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4 12:51 PM (125.128.xxx.63)

    ㅎㅎ귀엽네요.
    그 또래 어이들은 다 천재 같아요.

  • 2. ca
    '25.3.14 12:55 PM (39.115.xxx.58)

    ㅎㅎ 귀엽네요. 엄마가 책 많이 읽어준 아이들이 어휘도 풍부하고 다채로운 표현을 하지요!

    3월! 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유치원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도 새로운 학년과 새로운 학급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인거 같아요.

    귀여운 만3살 친구 얼른얼른 어린이집 적응하기를 응원합니다!

  • 3. ...
    '25.3.14 12:58 PM (182.3.xxx.111)

    그림그려지네요. 너무사랑스러워요.

  • 4. t인간
    '25.3.14 1:01 PM (119.64.xxx.101)

    그래서 갔나요?

  • 5. ㅇㅇ
    '25.3.14 1:04 PM (211.234.xxx.149)

    갔죠... 화 안내고 설득시켜서 데려다준 덕분에 안울고 등원했어요. 그런데 전 30분 지각했습니다.. 다행히 사장님이 오늘 출근을 못하시나봐요. 출장가신 듯 합니다.

  • 6. ...
    '25.3.14 1:08 PM (114.200.xxx.129)

    한숨자고 간다는게 넘 웃겨요..ㅎㅎ 5살짜리 저희조카도 말하는거 보면 정말 웃겨 죽겠어요

  • 7.
    '25.3.14 1:12 PM (210.205.xxx.40)

    그런데 새로운 어린이집 어떤문제가 있을까요?
    그전에 잘다녔다면 고민되시겠어요

  • 8. 신기하죠
    '25.3.14 1:15 PM (118.235.xxx.118)

    유튜브 태요미네도 보면 기막혀요
    요즘 애들 우리 때와 달리 언어 표현 장난 아닙니다

  • 9. ㅇㅇ
    '25.3.14 1:26 PM (211.234.xxx.149)

    새로운 어린이집에 문제는 없어요. 환경변화에 적응하느라 그런 것 같아요. 저희 아이가 환경변화에 민감한 편이에요. 다른 아이들도 그렇겠지만요~

  • 10. ..
    '25.3.14 1:44 PM (211.208.xxx.199)

    선생님이 한숨 자고 -하자.
    이런 표현을 쓰시나봐요.
    고맘때는 아이들이 스펀지같이 다 듣는대로 받아들여요.
    그런데 재밌는건 딱 적재적소에 쓰지 엉뚱한데에 안써서
    신기하고 기특하죠.

  • 11. 그냥 귀여울 때
    '25.3.14 2:12 PM (58.143.xxx.66)

    애도 귀엽고 엄마도 귀엽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5849 이렇게 확실한 것도 결정 못한다면 헌재 문제있는 거 아닌가요 20 .. 2025/03/18 2,310
1685848 '윤석열은 '브랜드 코리아'를 완전히 망가뜨렸다 2 .. 2025/03/18 1,162
1685847 캄보디아 킬링필드 해골무덤 1 ........ 2025/03/18 1,439
1685846 '종이관 1천 개'·'영현백 3천 개'‥군의 수상한 '시신 대비.. 16 .. 2025/03/18 3,199
1685845 기각 = 계엄면허증 이랍니다 7 파면하라! 2025/03/18 1,873
1685844 국힘은 기각예상하고 승복하란소리래요. 5 2025/03/18 2,144
1685843 대통령실이 ‘승복’ 입장표명 안하기로 했대요 2 ... 2025/03/18 2,040
1685842 내가 늙에서 시대를 못따라가는지 3 Rt 2025/03/18 2,292
1685841 원빈씨가 7억 대신 갚아주려 했는데 거절 39 ㆍㆍㆍ 2025/03/18 41,437
1685840 초5 수학학원 때문에 고민이에요.. 3 휴... 2025/03/18 1,681
1685839 헌재 재판관들아, 시신 수송가방 3천개래. 11 ㅇㅇ 2025/03/18 2,945
1685838 ㅋㅋㅋ 여론조사 전화 성공 8 ... 2025/03/18 1,694
1685837 폭싹 속았수다, 나의아저씨 뭐가 더 재밌나요? 36 드라마 2025/03/18 5,227
1685836 대상포진 증상일까요? 2 대상 2025/03/18 1,403
1685835 스페인 문어요리 뽈뽀를 해보려는데 11 .. 2025/03/18 2,078
1685834 Mbc뉴스 시신수송가방 대량주문 84 2025/03/18 14,728
1685833 시인이 시를 써야지, 여기저기 미디어에만 기웃거리더니 3 ㅇㅇㅇ 2025/03/18 2,093
1685832 집회 중인데 눈 와요 ㅠㅠ 13 홧팅!! 2025/03/18 2,932
1685831 레포트 첨 써봐요;; 3 ㅔㅔ 2025/03/18 872
1685830 다시만난세계 를 외우다가.. 좌절ㅋ 10 . . 2025/03/18 2,856
1685829 인공눈물이 피부에 좋다면서유? 8 . . . 2025/03/18 4,227
1685828 제 유툽에 김새론양 영상이 떠요 4 2025/03/18 2,013
1685827 헌법재판관 2명은 기각인거죠? 22 파면하라 2025/03/18 5,233
1685826 이재명 2심 판결보고 선고하려는 거죠? 7 이것들이 2025/03/18 1,475
1685825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부산 집회 갑니다 6 내란수괴파면.. 2025/03/18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