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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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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애를 왜 그렇게 많이 낳았을까요?

신기..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25-03-13 18:57:47

지역방송 시골 찾아다니는 프로그램 즐겨보고 있는데

시골 지키고 있는 70,80,90대 노인들 얘기 들어보면

예전에 가부장 시대라 부부 사이가 좋은 편 아닌데도

애를 6,7씩 낳았어요.

다들 많이 낳으니까 낳은 것도 있고

보통 시부모 모시고 사니까 부모님이 봐주기도 하고

대충 풀어놓고 키우던 시절이라 가성비도 좋고

무엇보다

애가 재산이고 밑천이라는 개념도 있었던 거 같아요.

애 많은 거 넘 좋다고, 더 못낳아 아쉽다고까지.

키울 때는 힘들었어도 다 키워놓으니 넘나 오지다고 하나같이 흐뭇해하시네요.

자식 많으니까 돌아가면서 안부전화오고 이것저것 사다날른다고

애많은게 복많은 거라는 인식.

근데 요즘은 세태가 너무나 확 바뀌어서

인간의 본능이 이렇게 뒤집힐 수도 있나 신기할 정도예요.

 

IP : 211.215.xxx.185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5.3.13 7:03 PM (14.36.xxx.220)

    노동력이 필요했던 거죠.
    농사일 시키고, 도시로 보내서 돈도 벌어 고향으로 부치게 하고...
    먹여주고 재워주며 키우기도 했지만, 좀 키워놓으면 살림 밑천이라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낳아만 놓은 부모들도 많았을 듯합니다.

  • 2. 농경사회
    '25.3.13 7:04 PM (125.139.xxx.147)

    농사 지으려면 인력이 필요했고 자식들이 곧 노동력이죠

  • 3. ㅎㅎ
    '25.3.13 7:04 PM (211.60.xxx.195)

    본능이 뒤집힌 게 아니고
    이성을 찾은 거죠
    애 하나 키우기 아니 나 하나 살기도
    힘든 세상

  • 4. ....
    '25.3.13 7:0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동물처럼 생기는 대로 낳은거져 -_-

  • 5. 에고
    '25.3.13 7:06 PM (218.37.xxx.225)

    못배우고 무지해서죠
    피임에 대한 개념도 없었을걸요
    영화도 있어요
    시골주민들한테 피임교육시키는거

  • 6. 근데
    '25.3.13 7:06 PM (211.215.xxx.185)

    근데 살기는 예전에 더 살기 힘들었잖아요.
    쌀 귀하고 끼니걱정하던 시절인데.

  • 7.
    '25.3.13 7:07 PM (121.159.xxx.222)

    피임기술이 발달되지도않구
    애 하나둘낳고 각방써본들 첩년이 밀고들어오고
    머리채잡히거나 석녀라고 쫒겨날거고
    동물이라고해본들 우리가 동물의자손인거라
    썩자랑스러운거아녜요

  • 8. ...
    '25.3.13 7:07 PM (14.63.xxx.60)

    제대로된 피임법을 몰라서일 것 같아요. 또 예전엔 낳아도 유아사망이 많았으니까요

  • 9. ...
    '25.3.13 7:08 PM (115.138.xxx.43)

    옛날이 자식이 농사 짓는데 노동력이니까요
    농사가 노동집약적이잖아요
    요즘은 자식 키우는데 돈이 많이 들고 부모 돈벌어주거나 부양하는 것도 아니니 안낳죠

  • 10. 우리집
    '25.3.13 7:09 PM (1.225.xxx.212)

    남들이 낳으니까 나도 아들 낳을때까지 낳는다는 마인드.

  • 11. , ,
    '25.3.13 7:10 PM (223.38.xxx.204) - 삭제된댓글

    지금 출산률 떨어지는 이유가

    자식이 부모 노후를 책임질 수 없어서래요

  • 12. ....
    '25.3.13 7:11 PM (175.194.xxx.151)

    피임기술도 없고 낙태할 방법도 없어서가 이유입니다

  • 13. ==
    '25.3.13 7:12 PM (49.169.xxx.2)

    옛날이 자식이 농사 짓는데 노동력이니까요.
    222222222222222

  • 14. ..
    '25.3.13 7:13 PM (117.111.xxx.151)

    옛날의 힘듦과 오늘날의 힘듦은
    차원이 다르죠

  • 15. .....
    '25.3.13 7:14 PM (118.235.xxx.231)

    부잣집. 많이 낳아야(아들포함) 집안에서 대우받고 또 세력도 키움. 아무도 나 무시 못 함.
    서민. 많이 낳아 굶어죽지 않을만큼 키우면 일찍부터 돈 벌어옴. 집안을 일으킬 수 있음.

  • 16. 힘듦
    '25.3.13 7:15 PM (211.215.xxx.185)

    힘듦의 측면에서는, 압도적으로 옛날의 힘듦이 월등하다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여자들은 시부모 모셔야지, 밭일해야지, 애키워야지 어떻게 살았나 몰라요.
    완전 꼬부랑꼬부랑 쪼그라들고 손은 갈퀴같이 되서 가죽만 남았어요.
    지금 사람들 옛날의 그 고생하라면 못하지 않을까요.

  • 17. ..
    '25.3.13 7:20 PM (59.9.xxx.163)

    못배우고 돈없고 자식이노후대책..

  • 18. 123123
    '25.3.13 7:23 PM (116.32.xxx.226)

    옛날엔 자식이 생산재
    지금은 자식이 소비재

  • 19. ㅇㅇ
    '25.3.13 7:30 PM (49.172.xxx.25)

    예전에는 다 비슷비슷하게 살아서 없어도 거기서 거기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잖아요.
    옛날엔 육체적으로 힘들었다면 지금은 정신적으로 더 힘든 시대니까요.
    전에는 열심히 하면 기회가 많았지만 그 기회의 문도 점점 희박하고 좁으니까요

  • 20. 생산재 맞음
    '25.3.13 7:34 PM (114.204.xxx.203)

    노동력 노후대비
    낳으면 다 알아서 컸죠
    피임법도 없고요

  • 21.
    '25.3.13 7:34 PM (172.225.xxx.237)

    쌀 농사가 유독 노동 집약적 품목중 하나라고 봤어요. (밀보다 훨씬) 그래서 초기 문명이 쌀 농사 지역을 중심으로 나왔구요. (황하 인더스 등등) 농경사회에서 자식은 곧 생산력 증대를 말하는 것이니 출산이 곧 생산이었죠. 지금처럼 키우는데 돈 드는 거 아니고 젖먹여 키우다 7-8살부터는 꼴머슴살이라도 해서 제 밥값은 했거든요. 형제 자매 여럿이고 대가족 형태의 씨족사회여서 양육을 부모가 도맡아할 필요도 없었고, 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일찍 노동력을 상실한 조모의 또다른 형태의 노동 제공(존재가치증명)이 육아였을 거고요.

  • 22. ..
    '25.3.13 7:36 PM (223.38.xxx.91)

    지금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이유가

    양육에 대한 의무만 있을뿐
    봉양에 대한 권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래요

  • 23. ..
    '25.3.13 7:36 PM (39.7.xxx.253) - 삭제된댓글

    못배우고 돈없고 자식이 노후대책 22222222

  • 24. 진짜모르심?
    '25.3.13 7:42 PM (125.142.xxx.31)

    일찍결혼, 피임에 대한 무지, 농경사회 노동력 필수
    지금은 자식이 돈덩어리 그자체ㅡ소비재라잖아요.

  • 25. 피임
    '25.3.13 7:44 PM (175.208.xxx.185)

    피임법이 없었음
    그리고 못살고 못먹을수록 기아난민상태 나라들 출산율 엄청난게
    생존본능때문에 그리 된거라함
    스치기만 해도 애가 생겼다고 함.
    무서운 시대를 살았음

  • 26. 아줌마
    '25.3.13 7:48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많이 낳아도 많이 죽었어요

  • 27. 피임?
    '25.3.13 7:51 PM (211.215.xxx.185)

    그시절에는 피임은 커녕
    더 못낳아서 한이던데요.
    자식 12 낳은 할머니조차 많이 낳아서 너무 좋다고 가족사진 올려다보면서
    자식이 많으니 뒷배가 좋아서 남이 무시 못한다는 식으로 말씀.
    특히 아들 낳고 싶어서 난리였죠. 그시대에는.
    딸은 키워봐야 남의 집 사람 되니까 찬밥이었던 거고.
    그때는 자식이 재산개념이 맞았는가봐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그 연배 노인분들은 자식들이 잘한다고 자랑배틀이시죠.

  • 28. 피임
    '25.3.13 7:58 PM (121.166.xxx.230)

    피임이 없었으니깐요.
    박정희 대통령 엄마도 낙태하려고 엄마가 간장 퍼먹고
    언덕서 구르고 해도 낙태가 안되었다고 하잖아요.
    그냥 잤다하면 생기니...
    밤문화도 없었으니 해지면 잠자고 생기는건 아이뿐이었고

  • 29. 미적미적
    '25.3.13 8:18 PM (211.173.xxx.12)

    길냥이가 새끼를 계속 낳는 이유가 뭘까요 본능에 충실하고 피임은 없으니까요

  • 30.
    '25.3.13 8:18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죽는 애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백일 돌잔치도 있는거고
    봉양이나 밭일 하려면 아들 낳아야하다보니 또 낳고
    딸은 밭일 잘 못하죠
    엄마도 밭일은 안하고 살았다니

  • 31.
    '25.3.13 8:19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죽는 애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백일 돌잔치도 있는거고
    봉양이나 밭일 하려면 아들 낳아야하다보니 또 낳고
    딸은 밭 일 잘 못하죠
    엄마도 밭 일은 안하고 살았다니

  • 32.
    '25.3.13 8:20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죽는 애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백일 돌잔치도 있는거고
    봉양이나 밭일 하려면 아들 낳아야하다보니 또 낳고
    딸은 밭 일 잘 못하죠
    엄마도 밭 일은 안하고 놀다고 시집갔다고

  • 33.
    '25.3.13 8:21 P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죽는 애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백일 돌잔치도 있는거고
    봉양이나 밭일 하려면 아들 낳아야하다보니 또 낳았을거고
    딸은 밭 일 잘 못하죠
    엄마도 밭 일은 안하고 놀다고 시집갔다고

  • 34.
    '25.3.13 8:22 PM (1.237.xxx.38)

    죽는 애들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백일 돌잔치도 있는거고
    봉양이나 밭일 하려면 아들 낳아야하다보니 또 낳았을거고
    딸은 밭 일 잘 못하죠
    엄마도 밭 일은 안하고 놀다고 시집갔다고

  • 35.
    '25.3.13 8:26 PM (121.159.xxx.222)

    아니 자식 많이 낳아놓고
    흉금을 터놓는 사이도 아닌
    그냥 방송사인간이나 이웃사람한텐
    내가 자식 많아서 좋다 든든하다 할수밖에없죠
    과거가 후회된다 적당히낳을걸그랬다해본들
    등신인증인데요

  • 36. 후회안해요
    '25.3.13 8:43 PM (211.215.xxx.185)

    물론 방송카메라 들이대니까 자식들이 잘해준다고 가식적으로 말하는 경우도 왕왕 있겠지만,
    자식이 흐뭇하고 든든하다는 표정은 숨겨지지 않던데요.
    후회라면, 사달라는 거 못사준거, 못먹인거, 못가르친거. 그거뿐이죠.
    많이 낳은 후회는 절대 안느껴지던데요.
    그냥 그시대 사람들이랑 지금 사람들이랑 다른 종족의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예요.

  • 37. 그게
    '25.3.13 8:54 PM (70.106.xxx.95)

    그당시에는 애들을 그냥 길바닥에 풀어놓고 육아라는게 따로없는 시대였잖아요 그냥 낳아놓고 죽으면 죽는거고 알아서 컸죠
    요즘처럼 애 한명에 온가족이 다 매달려야하고 마음을 읽어주네어쩌네
    그런게 없었구요
    그러니 낳기만하면 크고 커서는 애가 취직해서 돈벌어다주고

  • 38. ....
    '25.3.13 9:15 PM (110.13.xxx.85) - 삭제된댓글

    개발도상국은 인력이 곧 국력이죠
    노동력으로라도 일단 기본이 세워져야하니까.
    선진국으로 갈수록 노동보다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고요.
    한국은 그때그때 나라 상황에따라 변화한거임.
    그런말 생각나네요
    진화에 가장 잘 살아남는 종족은
    힘이 가장 센 종족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을 잘하는 종족이라고

  • 39. ...
    '25.3.13 9:16 PM (110.13.xxx.85)

    개발도상국은 인력이 곧 국력이죠
    노동력으로라도 일단 기본이 세워져야하니까.
    선진국으로 갈수록 노동보다는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고요.
    한국은 그때그때 나라상황에따라 패러다임이 변화한거임.
    그런말 생각나네요
    진화에 가장 잘 살아남는 종족은
    힘이 가장 센 종족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을 잘하는 종족이라고

  • 40.
    '25.3.13 11:24 PM (58.234.xxx.182)

    예전에도 시부모랑 같이 산 사람 별로 없었어요
    자식은 많고 부모는 하나
    주렁주렁 낳은 아이 시모랑 같이 육아하는 집은 장남 집 뿐이죠

  • 41. ....
    '25.3.14 1:09 AM (59.15.xxx.230)

    죽는애들이 많아서였어요 저희엄마네도 할머니가 10명인가 12명낳았는데 5명 살았대요. 예전 황수관박사가 자기부모님들이 병으로 죽고 못먹어죽고 둘 살리겠다고 10명 낳았는데 10명다살았다고 우스갯소리로 얘기한거있어요
    무식한게 아니라 현실적인거였죠

  • 42. ㅇㅇ
    '25.3.14 1:10 AM (141.0.xxx.25)

    일단 피임법이 없었고
    낳아도 알아서 큰다는 마인드로 애를 방치. 오죽하면 8살 짜리한테 밥하라고 시키고 집안일 다 맡김.
    아이= 집안의 인력 노동력 및 노후 대책

    큰딸= 살림 밑천
    아들= 집안에서 든든한 버팀목. 노동력 측면에서 더 큰 힘이 됨. 나중에 며느리 들여오면 또 하나의 일손이 들어오게 됨. 아들 하나로 2명의 일꾼이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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