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적에 강남 학군지에 작은 집을 사놓은게 있는데 계속 전세로 돌리고 있어요.
저와 남편 직장과 멀고 아이들도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라서 들어갈 생각은 없어요.
지금 저는 장기간 경기도 권에서 전세를 살고있구요..
같은 지역에 시어머님 계십니다.
시어머님은 주택연금을 받아서 생활하고 계시는데 2년 후에 남편명의로 돌리겠다 하고 계십니다.
(사람일이 어찌될지 모르지요)
전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집을 너무 사고싶어요.
오래된 신도시라서 다 낡았고 전세만 돌고 있는게 힘들어요.
들어갈 수도 없는 집을 가지고 있어서 세금만 많이 내고 그 집을 팔고 지금 지역에 사고 싶은데,
남편은 그 집을 놔두고 어차피 어머니께 받을 건데 굳이 이 지역에 왜 사려고 하냐고 합니다.
지금 집이 1층이고 층간소음도 없고 편하니 이집에서 계속 살자구요
(10년 넘게 살고있고 주인분도 살고싶으면 계속 살라고 하고
중간중간 화장실 공사, 도배장판 공사도 다 해주셨고 좋으세요.. )
그렇다고 해도 샷시도 예전꺼라 너무 춥고 내 집이 아니니 아기자기 꾸기미고 쉽지 않고
주인이 좋다고 해도 남의집이고,,,,
계산해보니 작은 집을 팔지 않아도
조금 모은 돈에 + 지금 전세금(예전전세금이라 작아요) + 세입자 전세금 인상분 (현재 시세보다 삼억넘게 싸게 있음, 8년 거주) + 대출2억 ~ 3억 (현재 대출은 없어요)이면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지난주에 가서 집보고 왔는데 맘에 들어서,,,
조금만 상의후에 연락드리겠다 했고 오늘 전화해보니 나갔네요 고새..
남편은 반대한다고 같이 집 보러가지도 않았어요.
둘다 월급쟁이고(저는 최저시급자) 아이들이 중학생이라 앞으로 들어갈 돈이 많고,,
세금만 많이 나올텐데 전세로 계속 살면되지 왜 굳이 이사하냐구요..
취등록세도 장난아닌데,,, 자꾸 그러면서 반대하고 있어요
님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
정말 너무 고민되어요.. 이번 전세만기가 얼마 안남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