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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거의 안먹는 사람.. 많이 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년중다이어트 조회수 : 3,717
작성일 : 2025-03-12 23:25:29

친한 지인 중 한명이 1년 365일 다이어트 하느라 음식을 거의 안먹어요

일끝나고  만나니 주로 저녁에 보는데 원래 평소에는 저녁을 안먹는데요

저랑 둘이 만날땐 각자 1인분 시켜 알아서 먹거나 남겨도 그러려니 하는데

 

가끔 애들 동반해서 주말에 같이 나들이 가면

가령 5-6명 모이면 늘 7-8인분 정도 이것 저것 많이 시킵니다

그러고 한 두 번 집어 먹고 그만 먹어요 그 집 아이들도 입이 짧고

커피샵은 최소 2-3번 이상 들러 주구장창 블랙커피만 마십니다

 

저와 아이들 식성은 보통이고 그 많은 걸 남기니 아깝지만

상대가 한 두 입 먹고 그만 먹으며 저희를 기다리는 듯 하니 저희도 많이 먹지는 못해

음식이 늘 반 이상 남아요

 

저는 적당히 좀 부족하게나 인수 대로 하면 좋겠는데

아이들이 이것 저것 먹고 싶어 하는 듯 다양하게 주문하니까 그냥 내버려두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더치페이라 돈 때문에 심란한건 없어요 남기는게 낭비처럼 느껴지지만 지인에게 직언은 못하겠고요

매번 이런 패턴이니 진심 심리가 궁금하달까..

이것 저것 요리 많이 시켜 한입 맛만 보고 안먹는게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인가?...생각까지 듭니다;;

IP : 175.213.xxx.3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5.3.12 11:27 PM (172.224.xxx.26)

    다이어트한다고 적게 시키면
    상대방이 욕하더라고요
    니가 안먹는다고 적게 시키면 자기는 어쩌냐고

  • 2. ..
    '25.3.12 11:35 PM (114.199.xxx.79)

    그분은 눈치껏 넉넉히 시킨것같은데
    원글님이 이제 조금만 시키자고 말해봐요
    음식 남을것같으니 많이 안시켜도된다고
    아님 먹고 모자랄때 더 시키자..

  • 3. ..
    '25.3.12 11:35 PM (73.195.xxx.124)

    더치페이라니 저라면 본인에게
    (쓸데없는 낭비)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 4.
    '25.3.12 11:54 PM (183.99.xxx.230)

    다여트 중이면 먹고 싶은게 많아요.
    막상 많이 못먹지만.
    그거 다여트 증후군같은거예요

  • 5. ..
    '25.3.13 12:05 AM (110.9.xxx.94)

    너무 많지 않을까? 다 못먹을것 같은데?
    라고 해보세요.
    그분은 원글님 눈치보느라 일부러 넉넉하게 시킬 수 있어요

  • 6. 제 친구는
    '25.3.13 12:32 AM (116.43.xxx.34)

    저 먹는 것 보면 대리만족 된다고 하네요.

  • 7. ㅇㄱ
    '25.3.13 1:09 AM (175.213.xxx.37)

    그렇군요 댓글보니 이해될듯도 하네요
    '아이 그냥 시켜요~'라고 말하니 제가 커트하기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좀 솔직해도 되겠어요

  • 8. ㅇㅇ
    '25.3.13 1:15 AM (61.99.xxx.58)

    시키고 싶은 양을 말하고 부족하면 먹고 더 시키자고 하세요

  • 9. ...
    '25.3.13 2:41 A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양으로 먹고픈게 아니고
    눈으로 쳐다본 양만큼먹고
    맛보기로 쬐금 맛보고...즉 소식+다양인듯.

    자기꺼 안먹고 꼭 남의것 맛은 어떠냐 한젓가락?하던...

  • 10. 저도
    '25.3.13 5:07 AM (174.7.xxx.60)

    음식남기는거 싫어해서 양에 맞게시키고 싶은데요 남들은 생각이
    다른가봐요. 여기서 기억나는 글중에 누구네 초대받아 집에갔더니 음식을 손바닥만큼만 주고 권하지도 소리도 않는다는 글 여러번 본거같아요. 대부분 댓글이 인심이 없다느니 자기가 안먹는다고 다들 안먹는줄 아느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서 저는 속으로 흠칫했어요. 푸짐하게 놓고 남기는게 당연한 사람이 더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친구분은 다이어트한다고해서 본인에맞춰서 일부러 배려하느라 많이 시키는것일수도 있어요. 저는 대식가라 소식가 친구분 둔게 부럽습니다.

  • 11. ...
    '25.3.13 8:23 AM (202.20.xxx.210)

    저는 소식가고 음식 남기는 거 절대 싫어 하거든요. 근데 모임가면 그렇게들 많이 시켜요 -_- 그래서 전 모임을 잘 안가요.. 스트레스 받으며 굳이 밥을 같이 먹어야 하나. 싶어서요.

  • 12. ㅇㅇ
    '25.3.13 8:53 AM (222.107.xxx.17)

    조금 먹긴 하지만 다양하게 맛보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한입씩이라도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요.

  • 13. less
    '25.3.13 9:26 AM (49.165.xxx.38)

    어차피 더치니 상관없을듯 하고

    다이어트 한다고 적게 시키는 것보다 배려차원에서. 많이 시키는것일수도

  • 14. ....
    '25.3.13 12:34 PM (211.201.xxx.83)

    왜 더치니 상관없다는지 모르겠어요. 그사람은 0.5인분 먹고 원글님은 1인분 먹는다 치면 2인분시켜 1인분씩 내면 될걸.

    3-4인분 시켜서 1.5인분-2인분 가격을 내게되는건데요. 심지어 다먹지도않고 버리면서요

  • 15. ..
    '25.3.13 12:43 PM (39.7.xxx.188) - 삭제된댓글

    평소 먹어보고 싶었으나 시키는게 아까웠던 음식들
    많이 시켜서 맛만보고 반 계산(더치)인가요?
    지인이 반보다 더 많이 계산하나요?

  • 16. ..
    '25.3.13 12:44 PM (39.7.xxx.188)

    지인이 평소 먹어보고 싶었으나 시키는게 아까웠던 음식들
    많이 시켜서 맛만보고 반 계산(더치)인가요?
    지인이 반보다 더 많이 계산하나요?

  • 17. 와 저랑 남편
    '25.3.13 3:21 PM (118.235.xxx.165)

    완전 저랑 남편 보는거 같네요

    전 음식 안 남기고 딱 일품 하나만 시켜서 야무지게 먹고 끝내는 스타일 남편은 이것 저것 다 시켜 놓고 조금씩 집어 먹고 다 남기는 스타일이예요

    저는 세끼니 밥을 야무지게 먹고 그 이외엔 다른 간식을 거의 안 먹어요 과일도 안 먹음 남편은 하루종일 조금씩 꾸준히 주구장창 입에 뭘 달고 있어야 해요 엄청 소량씩 계속 먹어요

    자라 온 환경은 저희 집이 더 유복했고 부모님이 어린 시절부터 과자나 빵 주전부리를 잘 안 먹이셨어요 과일도 혈당 올라간다고 사과나 토마토만 먹이고요 시댁은 진짜 집에 과자나 탄산이 쌓여있고요 빵 떡 튀김 아주 꽉꽉 채워 놓습니다 그러고 일 년 내내 다이어트 함..

  • 18. ㅇㄱ
    '25.3.13 3:59 PM (175.223.xxx.3)

    댓글 보니 생각났어요 맞아요
    그렇게 삭당에서 잔뜩시켜 거의 남기고 나와서 30분도 안되서 유명 베이커리 카페 같은데 또 들어가자고 케잌 커피 애들 디저트 시킵니다
    가끔 만나는지라 저도 기분 내게 하는데 패턴이 그랬네요
    윗님 댓글보니 계속 뭘 아주 소량씩 맛보고 여기저기 핫한 가게 들르는게 스트레스 해소인거 같은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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