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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아마추어수영대회 나가는데 남편이 너무 싫어하네요

취미 조회수 : 5,278
작성일 : 2025-03-12 22:22:32

50대에요. 운동을 안하고 살다가 아이 입시 마치고 시작했어요. 

몇 년 되니 실력도 붙고, 재미도 있고 매일매일  수영 다니고 있어요. 

그러던 중 올해는 수영대회를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마추어대회에요. 50대에 이런 도전을 하리라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남편이 너무 싫어해요. 왜 경기까지 나가냐, 1등을 꼭 해보고 싶냐, 그냥 수영만해라. 저는 너무 이해가 안되요. 서운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응원해줄 거라 기대했었던 내가 바보구나 싶고요. 

 

남편 입장에서 제가 이상한가본데 저는 이게 또 서운하네요. 아니 갱년기에 운동열심히하고  좋은 거 아닌까요?

IP : 116.36.xxx.6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사랑
    '25.3.12 10:24 PM (221.138.xxx.92)

    번외 모임을 갖거나 뭐 그러시나요?

    그런게 아니라면..뭐. 진짜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세요.
    이해되면 그만하겠다고.

  • 2. 말안하고
    '25.3.12 10:24 PM (118.235.xxx.13)

    나가면 됩니다.

  • 3. 원글
    '25.3.12 10:24 PM (116.36.xxx.61)

    아니요. 동호회도 안들어가고 수영장만 매일 혼자 다녀요.

  • 4. ..
    '25.3.12 10:25 PM (172.225.xxx.185)

    싫은 이유가 뭐래요?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나가고 싶으면 나가는 거 아닌가요?

  • 5. .....
    '25.3.12 10:25 PM (112.166.xxx.103)

    부인이 남들앞에 나서는 게 싫은 타입?
    왜 굳이 그런 거 까지. 취미로만 혼자 하지
    뭘 그런데 나가?

  • 6. ..
    '25.3.12 10:27 PM (221.139.xxx.124)

    응원 바라지 말고 그냥 출전해요 혼자 참가의 행복을
    느끼면 됩니다 스스로 칭찬해주시고요

  • 7. 우와
    '25.3.12 10:27 PM (223.38.xxx.119)

    종목은 다른데 저희집 남편이랑 토씨하나 안다르고 똑같네요.
    저는 러닝이요.
    달리기에 재미붙이고 마라톤대회 뭐 10킬로나 하프정도..해볼까 하는데
    정말 똑같이 말하네요.

  • 8.
    '25.3.12 10:27 PM (223.38.xxx.227)

    원글님 너무 멋져요!!!
    제가 대신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
    .
    .
    3개월 베워보고 수영 포기한 여자가…

  • 9. 조용히
    '25.3.12 10:27 PM (14.50.xxx.208)

    그냥 말 안하고 조용히 나가세요.

    전 남편이 싫어하면 말 안하고 해요. (제 도덕에 위반되지 않으면) 굳이 남편의 응원 바랄

    필요 있나요? 수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하고 자랑하고 이런 걸 싫어하는

    스타일인 거 같고 님은 그냥 대회 나가서 님 실력 확인 해보고 싶으신 거잖아요.

    그럼 그냥 말 안하고 확인하고 마세요.

  • 10. 저도
    '25.3.12 10:28 PM (210.179.xxx.73)

    말안하고 나가면 됩니다. 2222222

    응원까진...

  • 11. ..
    '25.3.12 10:28 PM (172.225.xxx.185)

    물이 무서운 저는 원글님 멋지고 응원합니다!!

  • 12. 우와님
    '25.3.12 10:28 PM (116.36.xxx.61)

    우와님 남편도 그렇군요. 평소에는 엄청 다정하고 제가 하는 거 말리는 게 없는데요. 오늘 저녁에는 제가 하도 답답해서 언성높이고 말했어요.
    수영대회는 신청은 완료했어요. 응원오라고 말했더니만 이 사단이 난거고요

  • 13. 응원
    '25.3.12 10:28 PM (110.13.xxx.24)

    그냥 나가버리세요~~

  • 14. 화이팅
    '25.3.12 10:29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멋져요!!!!!
    남편 참...
    저희 응원받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 15.
    '25.3.12 10:30 PM (118.32.xxx.104)

    누가 훔쳐갈까봐 ㅎㅎ

  • 16. 원글입니다
    '25.3.12 10:30 PM (116.36.xxx.61)

    저나 남편은 각자 하는 일 다 숨김없이 말하고 이야기하고 다녀와서도 또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조용히 다녀온다는 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저는 남편이 취미로 하다가 이렇게까지 경기나가면 경기복도 사줄정도로 응원할 것 같은데 정말 이해가 안된다는 거죠...저 지금 열폭하는 중인가봐요. 댓글을 이렇게 계속달고 있네요 죄송해요

  • 17. ..
    '25.3.12 10:35 PM (49.174.xxx.242) - 삭제된댓글

    남편분 반응 서운하고 이해할수 없지만.
    저라면 님편 신경안쓰고 이왕하는거 날 위해
    집중할듯 해요~원글님 응원합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게요

  • 18. 으잉
    '25.3.12 10:36 PM (118.235.xxx.85)

    싫은 이유는 안물어보셨어요?

  • 19. ..
    '25.3.12 10:36 PM (175.114.xxx.123)

    저두 수영대회 나가요 1년에 2번정도
    전 친정엄마가 왜 나가냐고 하더라구요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긴 해요
    기록 경신하는거 보면 신나고 수영할 맛이 나요
    영법 다 익히면 이제부터는 속도가 중요해지죠
    마라톤이나 수영같이 기록경기는 나와의 기록 싸움이예요 재미가 배가 됩니다

  • 20. 그냥
    '25.3.12 10:53 PM (211.234.xxx.152)

    응원까지 오라고하니까 그렇죠.
    별것도 아닌걸로 오라가라하는거 저같은 성격은 별로 안좋아해서요.
    저두 하프마라톤 뛰어서 중년부 수상 몇번했는데,
    프사에 그런것 찍어놓고, 칭찬해주길 기다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왜들 인정욕구가 그리 강한지..

  • 21. ...
    '25.3.12 10:57 PM (122.43.xxx.118)

    제가 멀리서라도 응원할께요.
    씩씩하게 다녀오세요.

  • 22. 꼬였다
    '25.3.12 11:04 PM (118.235.xxx.15)

    밑에 댓글 쓴 분 너무 꼬였어요.


    프사에 그런것 찍어놓고, 칭찬해주길 기다리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왜들 인정욕구가 그리 강한지..

  • 23.
    '25.3.12 11:04 PM (211.57.xxx.44)

    여자가 밖으로 나도는것 같아 싫은걸까요

    그 심리가 궁금하네요,

    암튼 원글님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봅니다

  • 24. 꼰대남편
    '25.3.12 11:11 PM (218.48.xxx.143)

    제 남편이 마누라는 집에만 있기를 바라네요.
    여자와 접시는 밖으로 내돌리면 깨진다나?
    근데, 이유가 있어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밖으로 도는 스타일.
    근데 전 남편이 싫어한다고 내가 하고 싶은거 안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저도 결혼생활 내내 이런 남편 때문에 많이 싸웠고요.
    결론은 남편이 싫어해도 제가 하고 싶은건 해요.
    남편 몰래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토달지마! 닌 할거야! 다른 마누라 구해와 살던가!

  • 25. 화나실만 해요
    '25.3.12 11:19 PM (99.241.xxx.71)

    저도 다른 운동인데 열심히 하면서 토나먼트 기회되면 나가보고 싶거든요
    그런게 운동하는 재미죠
    돈이 많이 드는것도 아닌데 그런 소소한 삶의 재미를 응원안해주는 남편이라니....
    저라도 화날거 같아요
    왜 그런지 이유를 꼭 물어보세요

  • 26.
    '25.3.12 11:19 PM (112.169.xxx.238)

    남편의견이 뭐가 중요해요? 아무말 마세요

  • 27. ㅡㅡ
    '25.3.12 11:31 PM (122.36.xxx.85)

    질투인가?

  • 28. 아니왜
    '25.3.12 11:55 PM (151.36.xxx.55)

    남편 이상하네요
    나이 들어서 건강한 취미를 가지고 살면 우울증도 없고 얼마나 좋은데요
    내가 골프 아마추어 대회 나가서 등수에 들면 울 남편은 얼머나 좋아하는데

  • 29. 음…
    '25.3.13 12:16 AM (221.146.xxx.162)

    남편 그냥 질투 찌질이 같애요
    본인보다 못나야 하는데 잘하는거 같으니 질투에
    부인이 만족하고 행복해하는걸 못보는 찌질이
    가끔 주변이 잘되면 우울해하고 본인이 작아짐을 느껴서 말도안되는 이유로 가스라이팅하고 그러던데 본질은 찌질한 본인을 느끼기 싫어서 아무 이유나 갖다대는 것 같아요

  • 30. 혹시
    '25.3.13 12:53 AM (180.70.xxx.42)

    걱정돼서 하는 말은 아닌가요? 대회 준비한다고 너무 무리해서 혹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길까봐요.
    그런 뉘앙스가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시고 열심히 해보세요. 멋져요

  • 31. 흠..
    '25.3.13 8:28 AM (218.148.xxx.168)

    남편은 딱히 취미나 뭐 하는 거 없죠? 본인은 별다른 취미도 없는데 부인은 취미가 있으니 그것도 싫은거죠 뭐.

  • 32. ...
    '25.3.13 9:14 AM (152.99.xxx.167)

    남편생각으로는 생산적이지 않은일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요

    돈이나와 밥이나와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거지? 딱 이런 마인드

  • 33. ㅎㅎ
    '25.3.13 9:19 AM (124.63.xxx.54)

    나가세요 그냥
    저 스포츠댄스 배우면서 알고보니 강사님이 지역에서 꽤 파워있는 분
    덕분에 지역행사나 대회 엄청 다녔어요
    무대화장하고 화려한 댄스복입고 정말 신났어요..ㅎㅎ

  • 34. 질투?
    '25.3.13 1:46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제 님편이 그래요

    평소에는 다정하고 가정에 헌신적인 나물랄데
    없는 사람이예요

    하지만 제가 기쁨과 열정을 가지고 즐기는 모든 것을 아주 열씸히 훼방나요

    운동 취미활동 등에 간섭 회유 반대가 끈질겨요
    이우를 물어도 이거다 하는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최근에도 대판 싸웠어요 내가 행복하는게 보기
    싫은거냐고 설움이 복박쳐 따졌더니

    지도 성질 꿱꿱 내면서 한편으로는 눈치보네요
    이유를 모르겠고 남편 지도 속 시원히 말 안하고

  • 35. 아마도 질투?
    '25.3.13 1:49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제 님편이 그래요

    평소에는 다정하고 가정에 헌신적인 나무랄데
    없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제가 기쁨과 열정을 가지고 즐기는 모든 것을 아주 열씸히 훼방나요ㅡ ㅡ

    운동 취미활동 등에 간섭 회유 반대가 끈질겨요
    이우를 물어도 이거다 하는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최근에도 대판 싸웠어요 내가 행복하는게 보기
    싫은거냐고 설움이 복박쳐 따졌더니

    지도 성질 꿱꿱 내면서 한편으로는 눈치보네요
    심이 전공 하신분 계시면 이런 남편의 심리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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