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어요

날개 조회수 : 2,897
작성일 : 2025-03-12 18:57:10

직장에 어렵게 들어갔어요

15년동안 모신 친정엄마가 돌아가시고

일을 시작했어요

 

대상자 할머니가 저를 조롱했어요

제가 맞춰가면 되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참았어요

그사람은 저의 약점을 쥐고 있어요

그걸로 쾌감을 느끼나봐요

 

제 나이가 그분보다도 더 젊은데 

친정엄마 병간호를 하다보니

정작 제 치아가 아픈것은 그냥 눈을 감고 살았어요

그래서 제 치아가 일부 틀니를 하고 있어서 발음이 새요

 

이 발음 가지고 자꾸 조롱을해요

외국 사람들이 발음이 이상해도

우리는 찰떡같이 알아듣잔아요

그런데 그분은 발음 하나가지고 끈질기게 늘어지고 

사투리를 너무 쓴다는 등 외국사람이냐는등

그래서 그만뒀어요

두달동안 참아내느라 눈물 많이 쏟았어요

이제 그만두니까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어요

다시는 일 못할까봐 겁이 나요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요

 

 

 

 

 

 

IP : 218.148.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2 7:06 PM (118.33.xxx.173)

    못되처먹은 노인네한테 시달리셨나보네요.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오래 각인되죠. 같이 욕해드릴께요. 어른답지 못한 그 노인네 유병장수하라고요.

  • 2. ????
    '25.3.12 7:08 PM (219.248.xxx.219)

    몸쓸 할망구를 만나서 맘고생이 크셨겠어요.
    좋은 인연도 있을 것이니 맘 잘 추스리시세요.

  • 3. 나이가
    '25.3.12 7:08 PM (59.1.xxx.109)

    어찌되시는데 틀니를 하셨을까요

    잇몸이 많이 안좋으신가보죠

    그냥 그려려니 하고 다른 사람 찾아 보세요

  • 4. //
    '25.3.12 7:11 PM (211.241.xxx.137)

    토닥 토닥...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저도 사람 상대하는 일을 오래 해와서 사람이 무섭고 싫으네요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게 사람인거 같아요
    나이를 먹는다고 모두 성숙해지는건 아닌가봐요
    속으로 담아두면 병나요,
    입 밖으로 꺼내 혼잣말이라도 소리내 욕도 하시고
    슬픈 감정이 올라오면 참지 말고 우세요
    그러다보면 상처 난 마음에 슬슬 굳은 살이 올라오더라구요
    그깟 내 인생에 다시는 마주칠 일 없는 하찮은 사람때문에
    너무 오래 힘들어하시진 마세요
    그러기엔 원글님이 너무 아까운 분이예요
    힘드실 때 여기에 글도 올리시고 하시면서 조금씩 털어내세요
    원글님 마음의 구멍에 제가 빨간약 발라드릴게요
    애쓰셨어요, 괜찮아질꺼예요

  • 5. “”“”“”
    '25.3.12 7:22 PM (211.212.xxx.29)

    어우 그런 못돼먹은 노인네 말에 넘 신경쓰지 마세요
    꼴같잖게 위세부리고 심술 부렸나본데.
    맘착한 어르신 만나게 되실거예요
    얼른 회복되시길

  • 6. 누엘라
    '25.3.12 7:31 PM (123.248.xxx.62)

    그런 사람한테 1도 신경쓰지 마세요
    가치없는 사람입니다

  • 7. 토닥
    '25.3.12 7:36 PM (221.162.xxx.233)

    글읽고 맘이아프네요
    요즘살면서 느낀게 사람이제일무섭구나 느낍니다
    원글님 좋으신분 만나길바랍니다
    저도 치아두개빼고나니 발음이새네요ㅠ ㅠ
    힘내세요

  • 8. ㄱㄴㄷ
    '25.3.12 7:56 PM (120.142.xxx.18)

    상처받고 있다는걸 나쁜 할망구가 눈치채고 더 괴롭힌게 아닌지.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당당하게 도도하게 그런 사람들을 대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강한 사람들에겐 굽히다요. 절대 약한 모습 보이지 마세요.

  • 9. 리기
    '25.3.12 7:59 PM (106.101.xxx.172)

    원글님 훌륭한 사람이네요. 그런 못된 사람때문에 상처받지 마세요. 원글님이 더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 10. 더 감해지세요
    '25.3.12 8:46 PM (58.231.xxx.12)

    그런 인간말종 노인네말은 불쌍타 그리살아라 사이코스패스 할망구야
    하고 1도 맘에 두지마세요
    내삶 내인생 살기도 바쁜데
    나를 위해 사세요

  • 11. . .
    '25.3.12 9:21 PM (118.44.xxx.51)

    15년이나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니..
    님이 너무 안쓰러우면서도 너무 대단하고 너무너무 장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자신의 치아도 돌보지못 할 정도로 애쓰셨군요.
    할망구는 신경쓰지마시고 이제 좋은 사람 만나실겁니다.
    원래 좋은 운 들어오기전에 미친인간 만나서 고생하다 그런인간 떠나고 숨 돌리고나면 좋은 운 들어오면서 귀인 만난답니다.
    올해 좋은 사람 만나고 좋은 직장 다니시길 기도합니다.

  • 12. 날개
    '25.3.13 9:09 AM (218.148.xxx.9)

    여기다 말을 잘했어요
    그동안 더 마음이 아팠었거든요
    댓글 써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위로받아서 상처가 깨끗이 나았어요
    고맙습니다.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095 절친이 집에 오는데 식사 메뉴 좀 봐 주세요 12 초대 2025/03/12 2,269
1694094 김S 현도 힘들었겠다면서 올라온 사진 7 ㅖㅖ 2025/03/12 9,169
1694093 82쿡 작가님(출판)들 원고료로 갈등중인데, 조언 좀 3 여기요!! 2025/03/12 1,291
1694092 집회 끝나고 귀가했는데요 27 쌀국수n라임.. 2025/03/12 3,277
1694091 강남쪽 절에 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6 .. 2025/03/12 1,187
1694090 만나면 거의 안먹는 사람.. 많이 시키는 이유는 뭘까요 16 년중다이어트.. 2025/03/12 3,695
1694089 유지니맘) 3.12일 경복궁 꽈배기 찹쌀도넛 15 유지니맘 2025/03/12 1,779
1694088 설리나 김새론 보면 동갑을 만나 평범한 연애했어야해요 17 .. 2025/03/12 6,163
1694087 30대 남자 변호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여성경력단절이 저출산 원.. 7 저출산 2025/03/12 3,069
1694086 당근 사기 당했네요. 8 하하 2025/03/12 4,374
1694085 “용돈 두 배로 줄게”…남동생 꼬드겨 친할머니 살해한 누나 2 .. 2025/03/12 4,533
1694084 야밤에 유혹을 못이기고 ㅠ에프에 피자빵 해먹었어요 4 2025/03/12 857
1694083 25년 넘은 구축 탑층 시스템에어컨 고민되요 2 2025/03/12 817
1694082 남미새 끝판왕 봤어요 10 남미새 2025/03/12 4,098
1694081 양모 베개 어떤가요? 양모 2025/03/12 205
1694080 집회 끝나고 가는 중입니다 28 즐거운맘 2025/03/12 1,790
1694079 갈매동 아파트 문의 4 만두맘 2025/03/12 957
1694078 MBC 단독 '계엄 실무편람 바꾸고, 극비로 관리'.jpg 8 굥명왕 2025/03/12 2,639
1694077 탄핵 인용 빨리 해야 한다 5 ㄱㄴㄷ 2025/03/12 1,119
1694076 Pc에 다운받은데 미확인이 다운되네요 1 궁금요 2025/03/12 318
1694075 김새론 사건 알수록 끔찍해요 22 2025/03/12 17,454
1694074 중.1 남학생 고추에 털이 2개났다는데 성장이 너무 빠른거죠??.. 14 ddd 2025/03/12 3,101
1694073 굥은 용산참사도 음모론으로 생각하는군요. 11 인용 2025/03/12 1,124
1694072 열공: 헌재 판결 전후로 이재명 암살 시도. 경찰로 보이는 제복.. 12 ㅇㅇ 2025/03/12 2,215
1694071 박수홍딸래미 너무 이뻐요 14 ... 2025/03/12 5,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