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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펜 드로잉 어반 스케치? 해 보신 분

....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25-03-12 16:32:34

그림을 배우고 싶은데

소질은 전혀 없어요. 감각도 없고.

그냥 그려보고 싶다는 마음뿐.

 

결정적으로 끈기가 없어요.

예전에 바느질 같은 거 배워봤는데

퀼트도 마무리까지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지겨워서 집어치우게 되는.

뜨개질도 마찬가지였고요.

 수 놓는 것도 시간 걸리고 눈빠지는 작업 안 맞더라고요.

단순하고 끝날 거 같지 않은 과정을 견디고 싶지 않아요.

 

이런 성격이면

펜드로잉 시작도 안 하는 게 맞겠죠?

남들의 완성작은 감상하기엔 멋지지만

선을 보면 엄청난 노가다로 보이던데요.

혹시 이런 성향인데 그림은 잘 그리는 분도 계시려나요.

 

끝장을 보는 성격이어야 펜 드로잉 잘하겠죠?

 

경험담 듣고 싶어요

IP : 1.241.xxx.17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3.12 4:36 PM (218.51.xxx.95)

    선긋기부터 연습하시고
    작은 것부터 그려보면 되죠.
    그런 전문가들 작가들 그림 보고
    언제 저렇게 그리나 기가 죽으면 아무것도 못해요.
    유튜브에 이기주의 스케치 영상 보면서
    기초부터 따라해보세요.
    그리고 싶은 마음과 펜과 종이 있으면
    준비는 다 되셨네요.

  • 2. ...
    '25.3.12 4:40 PM (1.241.xxx.172)

    첫 댓글님 고맙습니다
    첫 댓글은 박복이라는 원칙을 벗어났네요
    하지마세요 하는 댓글이었음
    저는 뒤도 안 돌아보고 완전 맘 접었을 텐데요.

    유튜브 찾아봤어요.
    너무 좋은데요~

    고맙습니다 일단 해볼게요 ♡

  • 3.
    '25.3.12 4:42 PM (220.72.xxx.2)

    전 그림그리는거 좋아하는데 풀 그리는거 선 연습하는거 나무 표현하는거 그리는게 좀 지겹고 재미없더라구요
    바로 그림 그리는게 아니고 그런 기술?먼저 배우는데....
    몇번 안 다녀서....
    더 배우고 그림 본격적으로 그리면 재미있을꺼 같기는해요

  • 4. 희야
    '25.3.12 4:43 PM (180.230.xxx.14)

    어반 스케치는 주로 여행지의 풍경을 그리는데
    그 지역의 건축물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건축물은 투시도 기법이 들어가야 해서
    그 기법을 익히기 까지는 많이 그려 보아야 하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해요
    그 시간을 즐거움으로 견뎌야 하구요.
    그리고 스케치로 끝나지 않고 컬러링 하는 방법도 배워야 하니
    끝장을 보는 성격이 잘 하죠..

  • 5. 자린
    '25.3.12 4:43 PM (211.234.xxx.25) - 삭제된댓글

    선을 보면 엄청난 노가다로 보이던데요.
    ........맞아요. 엄청난 노가다..

    그런데 그리는 그 시간, 그리는 그 자체에 푹 빠져서
    푹 빠져서 몰입을 하면 힘든줄을 모르죠.

    그래서 완성작품을 볼수록 내가 저걸 어떻게 그렸나...
    싶고...
    또...(그리고 싶은) 새로운 대상을 마주하면
    다 잊고 다시 빠지는 거죠.

    결론은...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가 재밌는게 아니라 오직
    결과물이 목적이면 시작을 안하시는게...

  • 6. ...
    '25.3.12 4:44 PM (1.241.xxx.172)

    윗님 말씀 감사해요
    커리큘럼에는 정말 선 긋는 게 몇 시간에 걸쳐 있더라고요.
    유튜브 보고 해보려고요

    그림 그리는 거 좋아하시면 님도 계속 ^^

  • 7. 자린
    '25.3.12 4:45 PM (211.234.xxx.25)

    선을 보면 엄청난 노가다로 보이던데요.
    ........맞아요. 엄청난 노가다..

    그런데.. 그리는 그 시간, 그리는 그 자체에 푹 빠져서
    몰입을 하면 힘든 줄을 모르죠.
    노가다가 놀이로 느껴지는..

    그래서 완성작품을 볼수록 내가 저걸 어떻게 그렸나...
    싶고...
    또...(그리고 싶은) 새로운 대상을 마주하면
    다 잊고 다시 빠지는 거죠.

    결론은...그림을 그리는 그 자체가 재밌는게 아니라 오직
    결과물이 목적이면 시작을 안하시는게...

  • 8. ...
    '25.3.12 4:47 PM (1.241.xxx.172)

    해 보신 분들 답글 감사해요
    자세히 써주셔서
    저를 비추어보게 돼요
    제가 어떤 사람인가
    과정을 즐기는 사람인가..

    돈내고 배우게 되면 더 숙고할게요
    일단 유튜브 따라해보려고요

    고맙습니다~~

  • 9. 희야
    '25.3.12 4:56 PM (180.230.xxx.14)

    예전에 저도 그림이 그리고 싶어서 미술학원에 등록했어요.
    기초 부터 시작해서 하루에 4~5시간씩 한 달을 그리니 '아그리파' 까지 그리게 되더라구요.
    내가 그렸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서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끈기가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 10.
    '25.3.12 4:58 PM (203.142.xxx.241)

    재작년에 개인 교습 받았는데, 해놓으면 결과가 나와서 좋긴한데,,진짜 끈기가 있어야 되더라구요. 직장다니면서 주말에 그림 그리러 갔다오면 녹초가 되어서.. 몇달하다가 그냥 나중에 정년퇴직하면 해보려구요. 꾸준히 조금씩 하면 되겠지만, 일단 시간이 없으니..

  • 11. ...
    '25.3.12 5:04 PM (218.51.xxx.95)

    하루 이틀에 다 완성해야지
    이러면 너무 힘들고요,
    하루에 5분 10분 30분 몇 분을 그렸든
    할 수 있는 만큼 그리고
    sns에 사진 찍어 기록하면
    이게 또 쌓여서 원동력이 됩니다.
    말 그대로 취미잖아요~
    원글님과 그림 그리시는 분들 화이팅이요~

  • 12. ..
    '25.3.12 5:09 PM (114.203.xxx.145)

    시간 낭비하실까봐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일단 저와 비슷한 성향이세요
    제가 꽤 오랫동안 그림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시도하다. 포기했는데 지금은 감상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어요.
    성격이 완벽한 성향이 아니라면 시작해도 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완벽함을 추구하는 성향이시라면
    게다가 끈기가 없다면
    그림 또한 계속 시간은 할애하지만 어설픈 단계에서 손을 노을 확률이 아주 커요

    생각보다 그림이 내가 원하는 수준으로 그릴려면
    기초도 많이 필요하고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에너지도 많이 필요해요.
    그 기초 단계를.
    넘어서야 하는데 그러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일주일에 한 번 몇 시간 학원에서 배우는 걸로는 어렵고요

    그치만 학원을 다니거나 내가 노력한 시간 대비 보여지는 것은 미비하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둘 확률이 커요
    특히 퀼트를 그만두셨다면 그림도 마찬가지예요
    한 작품을 가지고 1년씩 한다는 화가들도
    끈기와 에너지를 투자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는 것
    처럼 취미로 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만족하시려면
    끈기 있는 성격이 아니면 좀 어려워요.

    저도 이 부분에 미련을 가지고 계속 시도를 했지만
    끝까지 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나중에는 화가 나더라고요
    결국 하지 못하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그림을 감상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전환했어요

    안 되는데 그리다 보니까. 이 자체가 스트레스 더라고요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과
    꼭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구분을 하고 포기할 건 포기하는 것도 긍정적인 삶을 가지는 조건 같아요

  • 13. ..
    '25.3.12 5:10 PM (114.203.xxx.145)

    오타는 이해해 주세요

  • 14. ....
    '25.3.12 5:35 PM (1.241.xxx.172)

    윗글님 고맙습니다~~
    해보고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스케치북이나 펜이나 장비에 돈 들이지 않고
    간단하게 끄적여 보아야겠어요.
    제 한계가 느껴지면 그만두고
    아니면 가늘고 길게? 갈 수도

    새로운 거 시작은 솔깃한데
    희망만 갖고 덤벼드는 일은 하지 않을게요

    정말 하고 싶은 일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봐야겠어요^^

    시간 내서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댓글님들도 너무 감사해요

    즐거운 취미생활 되세요 다들 ♡

  • 15. ..
    '25.3.12 5:40 PM (211.234.xxx.103)

    평생 재다가 하고싶은거 못하고 사시겠네요
    내가 하고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이렇다저렇다 남의말이 무슨 큰 결심에 결정적도움이 겠어요? 핑계에 정당성을 부여해준다면 모를까.
    무슨 화가처럼 그려야해요?
    할수있는만큼 그리고 내가 즐거우면 그뿐이죠.
    어반 스케치 배운지 3주 된 아낙이예요.
    선긋기는 그냥 기본이고 (크게 문제될게없음)
    명암을 아는게 제일 중요하던데요,
    어제는 여러가지 수형의 나무 그리기를 배웠는데
    생략하는것도 중요하게 배웠어요
    눈알빠지게 안그리고 명암으로 전체를 이미지화했어요.
    인생 뭐 있어요?
    하고싶은거 직접 해보세요.
    하다 때려치워도 그만큼의 경험치를 얻는것이니 손해볼일이 없죠. 아무것도 안하는것이 제일 큰손해,낭비라고 생각함.

  • 16. 음..
    '25.3.12 5:44 PM (59.7.xxx.113)

    저는 어려서부터 장판 벽지 안가리고 틈만 있으면 그려댔던 사람인데요.. 그냥 주구장창 그려대는게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막 그렸거든요.

    재미있어 보이면 시작하세요. 인생 뭐있나요? 도박을 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새로운 취미 해보는거죠.

  • 17. ....
    '25.3.12 5:46 PM (1.241.xxx.172)

    윗님 . 네 ㅎㅎ
    제가 기대가 과도하게 크고
    결과에만 집착하는 성격인데
    끈기도 없어서
    하다 집어치우면
    자괴감이 생기더라고요.

    미리 좀 알아보고
    욕심 내지 않고
    경험이다 하고 슬슬 해볼게요

    고맙습니다^^

  • 18. 오오
    '25.3.12 6:00 PM (220.117.xxx.26)

    https://youtube.com/channel/UCvol4KW0Hs_s9TX3XqUlCwA?si=sHNEr9IY_q7QSfIU

    결과 중시 취미 미술요
    편한거 부터 하세요

  • 19. ...
    '25.3.12 6:06 PM (1.241.xxx.172)

    위의 링크
    그림 못 그리는 사람의 특징
    다 저예요 ㅎㅎㅎ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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